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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람이다 1 - 빨간 수염 사나이 하멜 ㅣ 일공일삼 85
김남중 지음, 강전희 그림 / 비룡소 / 2013년 9월
평점 :
하멜과 함께 떠난 소년, 바다의 전설이 되다!
올해의 예술상 수상작가 김남중의 첫 해양동화인 나는 바람이다1,2
① 빨간 수염 사나이 하멜
② 나가사키에 부는 바람
지금 우리 아이들이 15소년 표류기 같은 모험소설을 좋아한다.
그런데 한국판 해양동화가 나왔다니 신선하고 기대감이 많았다.
상상에서 시작되는 도전과 모험의 세계속에 상상속의 살아있는
소년 해풍. 해풍이는 1654년생 소년으로 열세살이다.
배경도 17세기 조선이다.
우리 첫째보다 한살많은 아이로 더 공감이 되는듯했다.
바쁘고 할일많은 아이들인지라 치 책을 보면서 대리만족과 함께
스트레스도 풀게되는것같다.
1권2권 한번 책에 손을 대니 금세 읽어나갔다. 더 넓은 세상으로
가기위한 용기와 어려움을 이겨내고 점점 성장하는 주인공을 만나보게된다.
읽고나서 배를 타고 싶다고도 말한다.
효종4년에 배를 타고 나가사키로 가다가 폭풍을 만나 제주도에 난파됐다.
실제로 하멜은 네널란드 선원으로 난파된후 우리 나라에 14년 동안 살다가 고국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해풍은 실종된 아버지가 혹시 일본에서 살아계실까 하는 생각에 배를 몰래타고
함께 바닷길을 떠나게 된다.
나침반과 지도도 없이 오로지 북극성을 보면서 일본으로 가게되는데 우여곡절끝에
일본에 도착을 하는데 잠시 머물게 된곳은 임진왜란때 조선의 도공들을 일본에 잡아가서
도기를 굽게 하는 마을인데 죽을때까지 그곳을 떠날 수 없다는것에 마음이 아팠다.
해풍은 네널란드로 같이 가는 중요한 결단을 한다.
왜 책 제목이 '나는 바람이다'라고 했는지 알수 있었다.
바람처럼 넓은 바다를 헤쳐나가는 해풍이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우리아이들도 바다같은 험난한 세상을 해풍이처럼 씩씩하게 헤쳐나갔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