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후드티 소년 북멘토 가치동화 6
이병승 지음, 이담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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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멘토 가치동화 6번째 이야기입니다.

실제 있었던 사건을 통해 쓰져졌으며 그래서 인지 더욱 진한 감동이 있는 동화랍니다.

인종차별을 넘어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한알의 씨앗이 되는 용기를 가진 소년의 이야기랍니다.

실제로 2012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실제로 트레이본 마틴이란 17살 흑인 소년이 밤에 후드티를 입고

거리를 다니다가 죽은 사건을 기반으로 창작하여 쓰여져있지요.

예전에 마틴 루터에 관한 책을 읽은적이 있는데 그곳에서도 인종차별에 대해 싸우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우리가 알게모르게 오래전부터 인종차별은 있어왔고 인종차별의 부당함에 맞서 싸워 온 수많은 사람들이

있을것입니다. 이 책을 보면서 우리나라도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제는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해 살고 있는데 이상하게 흑인이나 동남아 사람들을 보면 피하게 되고 꺼려하는데

이 사람들도 인종차별에 대해 느끼게 될것입니다. 나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고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만나면 친절하게 대해주고 따뜻하게 맞아줘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도 언제 외국에 나가

이주민이 될지도 모르잖아요. 더불어서 사는세상이란 무엇일까? 차별없이 동등한 인간의 권리를 가지고 사는것이

무엇일까? 많이 생각해보게 하는 책인것 같아요.

마틴을 추모하면서 후드티 시위의 물결은 많은 곳으로 퍼져나갔다고 합니다.

마틴은 흑인으로써 밤에 검은 후드티를 입고 밖에 나갔다가 백인 자경단장에게 총으로 쏘임을 받아 죽게됩니다.

이것은 이상한 법이 있어서인데 '스탠드 유어 그라운드 법'이라 하여 누구든지 자신의 생명에 위협을 느낀다면 죽여도

좋다 라는 법이랍니다. 어처구니 없는 법으로 말미암아 아무 죄 없는 소년이 목숨을 잃게된것입니다.

읽으면서 분노가 끓어오르더가구요. 누구를 위한 법인지... 그냥 흑인이라 하여 나쁜 선입견을 가지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마틴이 바라는 정의로운 세상,차별없는 세상이 언젠가는 오겠지요?

하루아침에 아들을 읽은 부모님의 심정은 오죽했을까? 읽는 내내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우리아이들이 마틴이 바라는 것처럼 정의로운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는 따뜻한 가슴을 지닌 어른으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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