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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넘는 아이들 ㅣ 살림어린이 숲 창작 동화 (살림 5.6학년 창작 동화) 8
박현숙 지음, 한수진 그림 / 살림어린이 / 2013년 1월
평점 :
탈북 과정에 대해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동화는 처음이었던것 같아요.
매스컴에서나 신문상에서 간혹 북한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수가 있었지만 공감이 되거나
깊이있게 다가오지 못했었거든요.
특히나 아이들이 어떤 고통속에 있는지 북한 어린이들의 현실을 들여다 보니 참으로 비통하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지금 우리아이들과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아이들은 풍요롭고 건강하게 살고 있잖아요.
그럼에도 불평도 많고 불만도 많은데 북한 아이들은 생존이 걸려있는 현실이 무척이나 안타까웠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유일한 분단 국가인 한반도. 아직도 핵이나 뭐다 하여 긴장속에 살고 있는데요.
가장 불쌍한것은 어린아이들인것 같아요. 아직도 실향민들은 눈물로 세월을 보내며 떨어진 가족과 다시
하나가 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지요. 이 책을 통해서 우리아이들이 그동안 생각하지도 못했던 내용들이
많이 담겨있어서인지 읽으면서도 "엄마 진짜 그럴까요?"라면서 반문을 하더라구요.
책속의 이야기는 믿기 힘들정도로 디테일하게 다루고 있어요. 힘들고 고되게 살아도 항상 가난하고
힘겹게 살아야 하는 현실속에서 탈북을 선택하는 사람들. 그러나 그것도 성공하는 사람들은 일부이고
다시 잡히게 되어 처형을 당하기도 합니다. 아마 6.25전쟁을 겪은 어른들이 본다면 100프로 공감할것입니다.
이런곳에서 살라하면 살 수 있겠는가? 라고 물어본다면 당연히 노라고 대답할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단순히 매스컴이나 책으로 만나보지만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겪고 있는 현실일 것이며 어떻게든 이곳에서 탈출을 갈망한다는것입니다.
그래서 목숨을 걸고 탈북하는 강일이에 대해 이해가 되며 응원하게 될것입니다.
글로만 되어있지않고 삽화가 들어있어서 인물들에 대해 더욱 재미있고 몰입하여 책을 읽게되었어요.
허구만 같은 실제 이야기에 깜짝 놀라고 안타깝고 마음이 먹먹했는데 이런 고통에서 해결되려면
우리 나라가 하루 속히 평화통일이 되어야겠지요.
조금이나마 북한 친구들에 대해 알아볼수 있고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보면서 지금 우리는 항상 감사히 살고
평화통일을 간절히 바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