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상식사전 - 똑같이 창업해도 더 잘나가는 비결이 궁금한 당신에게
조재황 지음 / 길벗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아주 오래전에 자영업을 했었다.그리고 아이들 키우고 직장 다니며 참 많은 세월이 빠르게 흘러 가버렸다.아이들이 자랄수록 돈 문제는 피하기 어려운 현실이 되어간다.그래서 창업이 하고 싶다.하지만 자본금이 없다.솔직히 돈은 핑계고 대박날만한 아이템이 없다.책에 빠져 살다가 손에서 책을 내려 놓고 뭐 할만한게 없을까? 세상을 살펴봐도 내가 잘 할만한 것을 못 찾겠다.불경기라 무턱대고 뛰어들기도 겁난다.그래서 세월을 보내고 있다. 요즘은 창업관련 책들을 읽기 시작했다.
 
솔직히 나는 처음에 이 책이 자영업자를 위한 창업 책 인줄 알았다.그런데 읽다보니 자영업보다는 중소기업이나 청년 창업,시니어 창업,청소년창업자들이 읽기에 알맞은 책이다.하지만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읽어도 손해날 것은 없다.소규모 자영업 보다는 창업 스케일이 크기 때문에 소규모 자영업을 하려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는 부분이 많지만 경영이라는 큰 틀에서 보면은 그 맥은 똑같지 않을까 싶다.
 
저자 조재황은 현재 원진메탈(주) CEO이자 여러 분야의 기업에서 경영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그래서 다양한 실무 경험을 책에 녹여냈다.책은 창업마인드부터 창업계획의 지도인 사업계획서,조직 구성,재무지식,마케팅,인사관리,CEO의 행동지침까지 꼼꼼히 다루었다.무엇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이 될 수 있는 창업지원금 23선을 부록으로 싣고 있다.
 
어떤 회사에 처음 방문했을 때 정문에서부터 생산현장까지 한 바퀴 돌아보면,무엇이 문제이고 어떤 것들을 개선해야 할지가 쉽제 눈에 들어온다.그런데 정작 그 회사의 관리자나 경영자와 대화를 나눠보면 잘 모르고 있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왜일까? 누구보다도 먼저 정확히 알아야 할 사람들은 모르고 뜨내기 구경꾼의 눈에는 잘 보이니 참으로 웃기는 일이 아닌가? 그 이유를 '조하리 윈도우'에서는 이렇게 설명한다.제3자는 쉽게 알 수 있는데 정작 그곳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장님의 창이 존재한다는 것이다.(P410)
 
그래서 우리는 항상 누군가에게나 책에서 배워야 하는가 보다.제3자의 눈이 필요한 이유다.창업을 하려고 하는 사람이 창업서적을 읽어야 할 이유 또한 마찬가지다.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동경과 함께 두려움을 가진다.그 중에서 창업이 가장 큰 두려움과 설레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나 역시 항상 모든 문제의 한 가운데 아이들을 놓고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선택에 신중할 수밖에없다.책은 말한다.창업은 돈 잡아먹는 블랙홀이라고.창업은 경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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