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사회학 에세이 - 구정화 교수가 들려주는 교실 밖 세상 이야기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
구정화 지음 / 해냄 / 201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근 그리스 재정위기의 이면에는 과도한 사회복지라는 정치적인 실패가 있다.우리가 IMF라는 경제 위기를 겪은 것도 정치,경제,사회 문제가 뒤엉켜 터진 것이고,현재 미국의 의료보험제도 또한 잘못된 정책의 일면을 보여준다.그만큼 정치와 경제,사회는 불가분의 관계다.우리는 정치,경제,사회,문화라는 네 바퀴에 의지한 채 대한민국이라는 자동차에 올라타 있다.그래서 최소한 우리가 타고 있는 자동차가 어떤 구조로 돌아가는지 정도는 알 필요가 있다.  


  
 사람들이 하는 행동에는 항상 어떤 의미가 담겨 있다.그래서 사회학자들은 사람들이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의 이면에는 무엇이 있는지,사람들의 행동에 사회학적 의미를 부여한다.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우리는 사회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주고 받는다. 그런데 매일 일어나는 크고 작은 문제를 사회학자라면 어떻게 바라볼까? 책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시각으로 사회를 바라볼 수 있게 한다.  


 
사회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그래서 책은 사회 구조가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짚고 너머간다.또한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만드는 문화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공한다.그래서 사회제도가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까지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특히 청소년이 자주 접하는 문제들에서 사회현상을 바라볼 수 있게 했다.작은 것에서 부터 큰 것까지 사회학자의 시각으로 접근한다.  


 
저자는 현재 경인교육대학교 사회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지혜로운 자는 적은 힘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으로 살아가고 있는 저자는 복잡한 사회 현상을 알기 쉽게 가르치는 데 남다를 열정을 지니고 있다.저서로는 <퍼센트 경제학>,통계 속의 재미있는 세상 이야기>,<사회>,<사회문화>등이 있다.  


 
검은 선글라스는 햇볕이 따가운 날 해를 가리는 데는 유용하지만,실제 사물을 정확하게 보기를 어렵게 하기도 한다.사회 현상을 보는 다양한 관점이나 이론도 사회 현상을 이해하거나 설명하는 데는 유용하지만,현상이 실체를 왜곡할 가능성도 있다.(P34)  


  
  어떤 문제를 바라볼 때 우리는 여러 가지의 관점을 가진다.현상이나 문제는 그것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대처 방법 또한 달라진다.평면적으로 바라보는 것과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것이다. 사회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유기체와 같다.사회의 변화와 더불어 사회현상도 변화를 거듭한다.그래서 사회현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도 달라져야만 한다.  


  
 책은 사회학에 쉽게 다가설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고등학생이 읽기에는 적당하지만,중학생이 읽기에는 조금 어려울 것 같다.
시사 용어에 대한 설명이 더 필요하다.책은 사회학을 전공하지 않은 어른이 읽기에도 좋다.CCTV나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발달로 우리는 파놉티콘과 같은 원형감옥에 갇혀 살고 있다.것은 한 세기전에 예측했던 우울한 미래였다.그럼,지금의 현상들은 미래의 어떤 사회를 예고하는 걸까?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