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섭 - 지식의 대통합 사이언스 클래식 5
에드워드 윌슨 지음, 최재천.장대익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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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섭은 말 그대로 모든 학문에서 어느 정도 기본이 있어야만 쉽게 읽을 수 있다.그런데 자연과학부분에 대한 기본이 부족한 나는 이책은 정말 어렵게  읽었다.다 읽고 나서 중요한 문장은 한글2007에 저장해뒀다.비밀번호까지 설정해서 저장했나보다.후훗!! 바빠서 리뷰를 쓸 생각을 못하고 있다 몇 달 만에 모처럼 시간이 나서 리뷰를 쓰려고 하니 비밀번호가 생각이 안 난다! 기억에 남아 있는 모든 비밀번호를 동원해도 결국 실패.그런데 또 몇 달이 지난 후 어느 순간 비밀번호가 풀렸다! 마치 잃어버린 물건을 사고 나면 어디선가 나오는 것처럼. 그래서 이 책은 내게 특별한 책으로 변했다.어려워서 리뷰쓰기를 미뤘지만 결국 내가 이해한 범위내에서만 리뷰를 쓴다.
 

현재 지식은 너무 세분화된 나머지 학문간의 소통이 어려워졌다.그런데 학문은 원래 그 진리의 뿌리가 하나일지도 모른다.그것을 인위적으로 분류한 것은 인류의 편의에 의한 것일 뿐이다.그런데 최근 지식의 대통합을 추구하는 이들이 있다.책의 저자 에드워드 윌슨은 통섭(通涉,consilience)을 시도한다.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인문학의 융합을 시도한다.옮긴이는 문과와 이과를 구분하는 제도부터 없애자고 말한다.

 

저자는 지식의 통합을 위해 계몽 운동이 일어난 17~18세기,프랑스혁명부터 지식의 통합을 위해 노력했던 각 분야를 두루 살펴본다.이 책의 주제는 한마디로 지식이 갖고 있는 본유의 통일성이다.지식의 통일은 서로 다른 학문 분과들을 넘나들며 인과 설명들을 아우르는 것을 의미한다.

 

 저자는 학생들이 단지 지식을 가진 것만으로는 21세기를 움직일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하도록 교육받아야 한다고 말한다.답은 종합이다.우리는 정보의 바다에 빠져 있기는 하지만 지혜의 빈곤 속에 허덕이고 있다.이 시대는 그 어느때보다 통섭의 필요성이 제기된다.그러나 그 어느 때보다 통섭이 어려운 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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