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라면 한비야처럼
김태광 지음 / 경향미디어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사람들은 대부분 고전은 읽어보지 않아도 그 내용을 알고 있다.그것이 고전의 축복이자 비애인 것처럼 '한비야'에 대해서는 그녀의 책을 읽어보지 않고도  그 내용을 알고 있는 이들이 많다.나 역시 그 수혜자인지 피해자인지 '한비야'의 서적은 한 권도 읽어보지 못했다.그럼에도 그녀를 따라다니는 많은 수식어에 익숙하다.'월드비전 긴급구호 팀장' '바람의 딸' 이라는 수식어들에 걸맞게 그녀가 쓴 베스트셀러 <그건,사랑이었네><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도 다 읽은 것만 같았다.그런데 올 해 중학생이 된 딸 아이에게 어떤 책을 읽게 할까? 고민하던 중 이 책을 읽게 되었고,이번에 진짜로 한비야님의 작품들을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아이들이 형편이 어려워 자신의 꿈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한비야는 누구보다도 힘겨웠던 청소년기를 잘 극복해왔다.또한 걸어서 오지만을 골라 세계여행을 한 그녀는 세상을 보는 눈이 넓다.그것은 청소년들에게 세상을 보는 다른 방법을 깨닫게 해 준다.

 

지금의 그녀를 있게 한 것은 ,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녀의 꿈을 항상 잊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아버지가 사다 주신 세계지도가 나침반이 되어 주었고,아버지와의 약속이 길잡이가 되어 그녀의 세계일주는 계속될 수 있었다..쥘 베른의 <80인간의 세계 일주>는 독서광인 그녀에게 꿈을 품게 해준 책이었다.그녀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렵게 생활비와 학비를 벌어야 했고,대학입시에 떨어지기도 했다.고교 졸업후 여러개의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다.일찍 사회의 차가운 벽에 부딪힌 경험은 그녀가 꿈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되었다.

"세상이 합심해서 랄 벼랑 끝으로 몰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벼랑으로 떨어져도 좋다.떨어지는 그 순간 날개가 있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P70)

 

저자 김태광은 성공학 동기부여 강사다.그는 한비야님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존경하는 작가로서 청소년들에게 롤모델로 소개해 주고 싶어 책을 쓰게 되었다.저자는 한비야님의 전기식 에세이에 세상의 많은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경우를 함께 엮어나간다.그것은 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롬모델을 만나게 해 준다.

 

한비야에게 있어 오지 여행은 인생이 자신을 위해 숨겨놓은 선물을 하나씩 찾아가는 여정이었다고 할 수 있다.그녀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게 전부가 아니라고 말한다.우리를 가두고 있던 울타리를 벗어나 객관절으로 세상을 바라보길 바란다.그녀는 항상 100도를 향해 끓고 있는 99도 열정의 도가니다."새장 밖의삶을 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새장 밖의 충만한 행복에 대해 말해주고 싶다.새장 안에서는 도저히 느낄 수 없는,이 견딜 수 없는 뜨거움을 고스란히 전해주고 실다.제발 단 한 번 만이라도  자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라고 권하고 싶다."(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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