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아이가 중학교에 갑니다 - 중학생이라면 꼭 알아야 할 중학공부의 모든 것
메가스터디 초중등사업부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첫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간게 바로 어제 일 같은데 벌써 졸업을 한다.만감이 교차한다는 말은 바로 이런 것인가보다.잦은 병치레와 아이의 튀는 기질은, 6년 동안 엄마인 나에게 전문가 못지 않은 교육을 시켰다.그래서 아이가 자란만큼 엄마인 나도 부쩍 자랐다.아이들은 모두 저마다의 역사를 뒤로 한 채 새로운 세계로 나아간다.새로운 것은 설레임만을 동반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이가 초등학교만 졸업하면 엄마수업은 여기서 끝나는 줄 알았다.둘째까지 중학교에 들어가면 내 인생은 한마디로 피는거야~~룰루랄라*^^*
 

 그런데 책을 읽고 나니 그건 순전히 나의 착각이었다!! 이건 산너머 산이라는 말이 따로 없다.우리 때는 있지도 않았던 내신성적까지 신경을 써야 하는 판이니..책은 중학교 생활에 신경써야 할 모든 내용을 담고 있다.학원강의를 듣는 아이들보다는 인터넷 강의를 들었던 아이들의 예를 많이 싣고 있다.학원이나 과외를 하지 않고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아이들을 기준으로 설명하고 있다.

 

책은 초등학교 때와 많이 달라지는 중학교 생활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달라지는지 세밀하게 다루고 있다.어떻게 하면 중학교 생활을 성공적으로 마감해서 원하는 고등학교에 갈 수 있고,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지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한다.그래서 공부하는 방법이나 전략 등에 많은 부분을 할애한다.특히 아이가 신경 써야 할 부분과 엄마가 신경 써야 할 부분을 짚어준다

 

 저자는 메가스터디 중등사업부다.그래서 엠베스트 인터넷 강의를 듣고 있는 중학생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는 엄마들의 사례와 글을 싣고 있다.중학교에 들어가서 상위 3% 안에 드는 자기주도학습방법으로 엠베스트 90만 회원의 노하우를 담아낸 책이다.인터넷 강의와 함께 자기주도학습방법의 한가지로 독서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독서의 중요은 잘 알지만 중학교 때는 초등학교 때와는 독서의 방법이나 방향이 달라져야 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첫 아이를 중학교에 보내는 엄마로서 분명
많은 도움이 되지만, 책에서는 중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모든 것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책을 읽는 엄마인 나의 부담 또한 무척 크다.책에서 예로 든 아이들 같으면 걱정이 덜하겠지만,어려서부터 피아노와 미술학원을 3개월 다녀본 것이 전부인 나의 첫 아이는 내게 걱정을 한아름 안겨준다.영어학원이라도 보내고 싶은데,아이가 학원을 안가겠다고 우기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아이와 협상을 했다. 

 

처음엔 중학교 1학년 선행학습을 시켜달라고 해서 조금 하다가 인터넷강의를 하겠다고 졸라서 인터넷 강의를 듣고있다.방학동안 아이가 인터넷 강의를 듣는 것을 지켜보다 한 번은 아이가 옥션을 들어가다 나에게 딱 걸렸다.왜 그러냐고 물으니 졸려서 잠깐 들어갔다고 한다.그래서 인터넷 강의도 자기 스스로 절재가 되는 아이라면 괜찮지만,그렇지 않는 아이라면 엄마가 신경을 써야겠다는 교훈을 얻었을 때 이 책을 만났다.그래서 저자가 설명하는 대부분의 내용에 수긍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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