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사회성 - 더불어 사는 힘 어린이 자기계발동화 22
방미진 지음, 최정인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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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만 느껴지던 방학도 1주일 남겨두고 있다.학기중에는 잘 놀러오던 친구들이 모두 학원으로 친척집으로,교회로 가버리니 아이들은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자주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이 적었다.그래서 아이들은 현재 있는 친구와 높은 질적 수준을 유지했다.어른들이 직장에서 동료들과의 사이를 적절히 유지해야 하듯, 아이들도 개학하면 작은 사회인 학교에서의 생활을 시작해야 한다.
 



 아이들이 저학년 때는 친구를 사귈 기회가 많았다.그런데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아이들은 이미 형성되어버린 또래 관계때문에 새로운 관계를 만들기가 무척 어렵다.대부분의 아이들은 친구를 잘 만든다.하지만 기질적으로나 성격적으로 친구를 만들기 어려운 아이들 또한 많다.그런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주인공인 외톨이 간공주는 5학년 때, 딱 한명 뿐이던 친구 진지혜가 전학을 가버리자 ,학교 생활에 자신감이 없어지고 두렵워진다.간공주가 친구문제로 힘들어 할 때 나칠칠이란 아이가 전학을 온다.나칠칠은 아무리 봐도 잘난 곳이 없는데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나칠칠 역시 잦은 전학으로 친구관계에 어려움이 많았던 아이다.간공주가 나칠칠을 좋아해서 뒤쫒는 것을 왕선혜우장한의 오해로 셋은 나칠칠을 미행하게 된다. 

 

 책은 외톨이 간공주와 반 친구들의 관계를 다룬 한편의 동화다.무거운 주제가 될 수 있는 문제인데도 글은 밝고 재미있게 쓰여 있다.다른 동화와 차이점이 있다면 ,이야기 중간에 아동가족상담센터 소장인 이보연 선생님의 코칭이 실려있다는 점이다.등장인물들에게 부족한 점을 파악해서 어떻게 하면 친구와의 관계가 더 나아질 수 있는지 알려준다.



소심한 간공주에게는 친구 사귀는 방법을 ,우장한에게는 독불장군에서 벗어나는 방법을,왕선혜에게는 삐치지 않는 방법을,배온달에게는 은따에서 탈출하는 방법을 알려준다.아이들도 사회생활의 기술을 배울 필요가 있는 것이다.
어른인 나 역시 속 얘기를 들어줬던 친구가 다른 곳으로 가게되면서, 간공주의 마음을,딸아이의 마음을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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