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이야기 - 겸손의 미덕으로 미래를 바꾼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명진출판사) 8
박근형 지음 / 명진출판사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후진타오는 야누스적인 인물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그래서 나는 후진타오라는 인물에게서 우리가 본 받을 것은 본 받고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리는 것이 현명하다는 입장이다.중국은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달러를 기축통화에서 끌어내리고 위안화로 대체하자고 할 만큼 중국의 목소리는 커졌다.현재는 경제력이 바로 국가 권력이 되는 시대다.후진타오는 오바마 다음으로 영향력있는 인물이다.그래서 우리는 후진타오가 어떤 인물인지 알아 볼 필요가 있다.
 

저자는 후진타오가 티벳사태를 유혈진합했던 마키아벨리적인 부분 있다는 점을 솔직히 언급하고 있다.그럼에도 롤모델 시리즈에 후진타오를 넣은 것은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한 실험케이스로 보인다.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모든 것은 변한다는 사실 뿐이라고 한다.위인을 판단하는 기준도 시대에 따라 변한다.과거에는 전쟁에 승리했던 사람이 위인이라면 현대에는 경제력을 장악한 이가 위인이 되는 시대가 되었다.그래서 저자는 현재, 무섭도록 성장하는 중국의 이면에 과연 누가  있는지 우리 청소년들에게 말해 주려고 한다.

 

 후진타오는 중일전쟁으로 몰락해버린 집안에서 자랐다.그럼에도 그는 중국의 명문 칭화 대학 수리학과에 입학했지만,졸업하기전에 문화대혁명이 터져서 광기가 지배하는 세상을 겪게된다.지식인들을 배척했던 문화대혁명의 영향으로 후진타오는 건설노동자의 자리가 주어진다.피할 수 없으면 즐기자는 그의 태도는 눈에 띄어 관리가 되는 행운을 누리게되고 정계진출의 길이 열린다.그는 직접 현장을 발로 뛰는 관리였고,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었다.그러나 티벳의 서기발령나면서 그는 악역을 맡게 된다.역설적이게도 티벳진압으로 병을 얻어 요양 중 덩샤오핑의 주목을 받게된다.후진타오는 하급관리 때부터 철저한 검증을 거쳐서 탄생한 중국의 리더이다.후진타오는 베이징올림픽 때 미국의 패권에 도전장내밀었다.

 

 오늘날 국제사회는 미국과 중국이라는 두 측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과거 미국과 일본의 영향력이 컸던 것에 비하며 세계의 틀은 크게 변해가고 있다.일찌기 석학 존 나이스비트는 저서 <메가트렌드 차이나>에서 2050년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중국이라는 거대한 용을 키우고 있는 후진타오는  항상 바보스럽고 온화한 표정을 하고 있지만 큰 뜻을 숨기고 있는  <삼국지>의 유비와 같은 인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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