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야기 - 열등감을 희망으로 바꾼, 세계 청소년의 롤모델 오바마의 도전하는 삶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명진출판사) 2
헤더 레어 와그너 지음, 유수경 옮김 / 명진출판사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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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경제적으로 가장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으로 취임했다.오바마는 취임하자마자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해 7000억 구제금융과 신뉴딜정책으로 발등의 급한 불은 껐다.하지만 지구촌은 달러의 기축통화 문제를 놓고 팍스 달러리움(Pax Dollarium)의 패권은 계속될 것인가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그에게는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다.당시 미국은 국민적 통합이 절실했던 시기였고 오바마는 준비된 대통령이었다.정치,경제적인 시각을 떠나서 ,그가 살아온 인생과 가치관등 인간적인 면에서 볼 때 오바마는 지구촌 청소년들의 롤모델로 부족함이 없다.책은 오바마의 정치,경제적인 입장보다 성장과정과 미국의 대통령으로 당선되기까지의 과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줄은 알았지만,할아버지와 아버지에게 아내가 셋,넷씩이나 되는 가계도를 보고 무척 놀랐다.어머니가 재혼해 인도네시아에 살때 아시아인 새아버지와 백인 친어머니,흑백혼혈 오바마, 새로 태어난 여동생까지 이질적인 가족이 구성원도 놀랍다.인도네시아에서 하와이로 미국으로, 그는 항상 혼란스러운 가족관계와 낯선 환경에 적응 해야하는 고독한 소년이었다.소년 오바마의 가족들은 대부분 그렇게 정체성의 혼란을 겪었다.한편으로 복잡한 성장배경은 그에게 폭넓은 시각문제를 다양한 시각으로 볼 줄 아는 다양성을 선사해 주었다.

 



 그렇게 혼란스러운 가족관계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는 하버드를 나온 엘리트였고,어머니 역시 그를 미국식 교육을 시키기 위해 새벽 네 시에 공부가르쳤다는 것은 유명한 일화다.오바마가 하버드에 들어가서도 학비를 벌기위해 공사장에서 일했다는 사실을 알고 무척 놀랐다.얼마전 뉴스에서,오바마 대통령이 농구하다 다쳐서 입술을 몇 바늘 꿰멨다는 소식을 접했다.알고 보니 사춘기 때 농구는 그에게 소속감을 갖게 해준 구원군이었다.조국 케냐에 대한,아버지에 대한,자신에 대한 정체성의 혼란이 그를 많은 시간 방황하게 만들었다.그는 열등감으로 가득찬 소년이었지만 가족과 꿈은 현재까지 지탱해준 힘이었다.

 

 오바마대통령의 연설문은 감동 그 자체다.<하버드 로 리뷰>의 편집장을 지냈던 경력이 아니라도 그가 살아온 경험이 글에 녹아있어 읽는 이의 가슴을 적신다.미국의 대통령이란 자리는 전 세계인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자리다.세계인들이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하지만 그가 자국의 이익과 세계의 평화 사이에서 얼마나 적적한 균형을 맞출지는 지겨봐야 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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