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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딸아이는 영어 학원을 다녀본 적이 없다.
학교에서 가끔 배우는 영어교육이 전부다.
놀기만 좋아하고 학원다니길 싫어해서 어쩔수 없이 가끔 영어 학습만화만 사줬다.
그것도 형편이 안되서 자주 사주지는 못했다.
큰 아이가 내년에 중학교에 들어간다.아이는 남들이 다 선행학습을 하는데
자신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며 불안한지 내게 중학교 영어,수학을 선행학습 시켜달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얘들을 망치는 것은 아닐까? 고민을 많이했다.
그러던 어느날 아이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무료체험기간이라며 중학교1학년 영어교재를 내밀었다.
기다란 지문을 보자마자 나는 눈이 휘둥그레졌고,
"거봐 엄마도 못하잖아!!!"
"너~해보지도 않았잖아!!"
어쨌든 둘이서 시작했고 나는 놀라움을 금치못했다.
6학년과 5학년 아이들이 나의 설명을 잘 이해했다.
be동사가 뭔지 띄엄띄엄 설명을 하면,
아이들은 '아~ 그거 알아요.'
단수,복수,기타 용어 역시 설명이 필요없이 알고 있기에 두 아이 다 바로 문제풀이에 들어갔다.
오히려 다른 공부보다 영어를 더 좋아해서 놀라고 있다.
나는 영어학습만화를 읽고 영어문법을 모두 외워야 하는 건줄 알았다.
그런데 아이들을 보니 영어만화는 본격적으로 영어를 배우기전 워밍업과 같은 것이었다.
나는 요즘 영어학습만화의 위력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
부모세대와 달리 요즘 아이들용 서적은 정말 잘 만든다.
이 책 역시 쉽고 재미있게 나와있다.
케릭터가 먼저 아이들이 좋아하는 케릭터다.
스토리와 영어문법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아이들도 좋아한다.
5권에서는 부정사와 동명사,분사,비교급에 대해서 배운다.
초등학교4학년부터 6학년까지 보기에 적당하지만,중학교1학년이 봐도 괜찮다.
스토리와 요점정리,특별부록1권이 제공된다.
짜임새있게 잘 만들어져서 적극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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