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스팟 - 내가 못 보는 내 사고의 10가지 맹점
매들린 L.반 헤케 지음, 임옥희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앞부분이 조금 지루해서 덮어버리려 했는데,눈길에 미끄러져 자동차 사고가 나던날 기다리기 지루해 책을 다시 펼쳐들었다.차 수리하는 3시간동안 몰입해서 읽었다.생각해보니 남편은 블라인드 스팟(Blind spot) 으로 인해서 자동차 사고를 냈던 것이다.저자는 책에서 사이드미러의 사각지대가 사람들의 맹점에 비유할 만한 적절한 예라고 말한다.자동차 사고가 나지 않았다면 나는 책을 다 읽지 않았을 것이고,안 읽었으면 참 아까울 뻔했다.다행인지 불행인지..

 

 맹점(Blind spot)이란 분명히 물체가 있는데도 볼 수 없는 좁은 영역이다.누구에게나 정신적인 맹점 있다.문득 낯설게 느껴지는 다른 관점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곤 한다.사이드미러의 사각지대는 사람들의 맹점에 비유할 만한 적절한 예다.사람은 누구나 맹점이 있다.인간이라는 종의 원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우리가 자신의 얼굴을 볼 수 없는 것은 타고난 맹점이다.그래서 타인의 얼굴에 묻은 재를 보고 자신의 얼굴을 닦는 탈무드의 예는 얼마나 현명한 비유인가!

 

 저자는 왜 똑똑한 사람들이 바보짓을 하는지,['생각'의 렌즈를 잃어버려 저지르는 멍청한 실수들/사고의 오류를 깨닫지 못하는 인간 심리의 비밀/너무 익숙하면 오히려 보이지 않는다!/모든 인간에게 내재된 최악의 맹점에서 풀려나기/'주관적인 편견'의 강력한 늪에서 빠져나오기/패턴 안의 갇힌 사고,패턴 밖의 열린 사고/보이지 않는 고리를 찾는 추론의 사다리 타기/증거 뒤에 도사린 위험한 오류의 함정/의미 있는 생각의 패턴을 발견하는 힘/추상적 사고력이 낮은 천재도 있을까? ]우리가 보지 못하는 맹점을 10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맹점의 재미있는 예 소개하면서 한편으로는 맹점으로 인해 자신의 무지가 드러났을 때 대처하는 방법 소개하고 있다.읽으면서 자신의 맹점을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된다.아! 탄성이 절로 난다.나는 추상적인 사고력이 떨어진다.그래서 추상적인면을 보충하는 방법으로 시각화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책을 보니 그 말은 곧 내 머리가 나쁘다는 말이 아닌가! 아니 이런!! 그렇다고 기죽을 필요없다.천재가 아닌 보통 사람들은 대부분 추상적인 사고력이 떨어지니까! 정말 재미있는 책이다.발상도 자체도 재미있고,세계를 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해준다. 



  점에서 면 ,면에서 입체,입체에서 시스템으로 나아갈 때 우리는 점차 더 큰 그림으로 이동할 뿐만 아니라 이런 요소들 사이의 좀 더 복잡하고 추상적인 관계로 나아가는 것이기도 하다.(P303)

 



 

(P193)기존의 범주를 벗어나 새로운 분류 체계로 세계 파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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