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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제국에서 살아남기 1 ㅣ 서바이벌 만화 세계사 상식 3
이수겸 글, 이정태 그림 / 아이세움코믹스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얼마전 미국 드라마인 <스파르타쿠스>를 새벽4시까지 본 적이 있다.로마사에 대해서는 수박겉핧기식으로 알고 있는 부분이 많아서 나에겐 아직도 흥미로운 분야다.로마시대는 세계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그래서 아이들에게도 로마사를 재미있게 알려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는데,마침 쉽고 재미있는 학습만화 살아남기 시리즈에 로마사가 나와서 아이들이 서로 갖겠다고 난리다.
로마 건국 신화에서부터 로마의 역사와 문화를 ’누리’라는 친근한 케릭터를 등장시켜서 재미있게 이끌어가고 있다.로마의 정치에서 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카이사르와 폼페이우스,크라수스가 지배했던 로마의 삼두정치 시대가 아닐까? 그래서 누리와 염소 키몬,토리우스,리아나,부루투스의 등장이 로마 정치사의 가장 중요한 부분과 절묘하게 어우러졌다는 생각이든다.
두 명장 한니발과 스키피오를 탄생시킨 100년에 걸친 포에니전쟁.로마의 특징 중 빠질 수 없는 목욕탕문화.로마시대에는 노예는 사람이 아닌 주인의 재산이었다.그래서 스파르타쿠스의 반란은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검투사와 사자의 경기에서 과연 살아남은 자가 있었을까?
로마의 문화중에서 가장 잔인했던 기록을 남긴 원형경기장 콜로세움 경기장에 엘리베이터가 있었다고? 콜로세움에서 모의 해전을 했다고? 로마의 과학이 발달할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주변의 많은 국가들을 지배하면서 모든 것을 흡수해서 로마화 시켰기 때문일 것이다.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는 시대의 산물이다.그래서 필연적으로 로마시대를 반영할 수밖에 없었던 언어들도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