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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서 혼자하는 수학 3 : 확률.통계와 도형 - 설명이 자세해서 너무 쉬운 중학수학 ㅣ 놀면서 혼자하는 수학 시리즈 3
이윤경 지음, 최상규 그림 / 글담출판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정보화 사회로 갈수록 논리적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수학의 쓰임새는 커진다.컴퓨터의 기계어가 0과1로 만들어진 언어일 뿐만아니라,컴퓨터의 프로그램을 만든 이들도 대부분 수학자들이기 때문에 우리는 보이지 않는 수학적 세계 속에서 살고 있다.그런데 5학년 딸 아이는 컴퓨터는 좋아하면서 수학이라면 질색을 한다. "엄마, 수학이 없었으면 좋겠어!!" " 그래,그럼 우리 과거로 가서 아르키메데스를 죽여버리자.탈레스,피타고라스 모두 죽으면 수학이 없어질 거야 ㅎㅎ"
여름 방학 내내 둘째 아이와 실랑이를 벌였다.살아가면서 수학 공부할 일은 없을 줄 알았는데,학원을 안 다니고 놀기만 좋아하는 5학년과 6학년 두 아이를 가르쳐야 하니 어쩔수 없이 나도 같이 배우면서 가르치고 있다.그래서 요즘 중학교 수학은 어느 정도 수준인지 무척 궁금하던 때 쉽고 재미있게 나온 책을 만나게 되었다.'혹시 내가 선행학습 시키는 것은 아닐까?'걱정했는데,중학교 1,2,3학년 과정을 커다란 흐림에 따라 살펴보기 때문에 교과서 내용을 모두 답습하는 선행학습과는 조금 차원이 달라진다.
우리가 무심고 밟고 지나가는 보도 블럭에도 피타고라스의 정리가 들어있고,수학과 과학의 만남,인체나 건축물 등 실생활과 관련된 수학의 다양한 쓰임새를 관련 수식이나 개념과 함께 예로 들고 있어서 일단 쉽고 재미있다.통일신라시대의 14면체 주사위<주량>에 적힌 벌칙을 보며 많이 웃었다."여러 사람 코 때리기" ㅎㅎ 예나 지금이나 사람 사는 건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엄마나 아이,누가 봐도 쉽고 재미있다.하지만 2,3학년 과정은 아이가 지레 겁먹지 않도록 부모님과 함께 보는게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