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라
Toshino Hosogai 지음, 김성훈 옮김 / 성안당 / 2005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어떤 이에게는 자기계발서적이 될 수 있겠고,또 어떤 사람에게는 컴퓨터 입문서적이 될 수도 있다.물론 나는 후자 쪽이다.독학으로 컴퓨터활용능력을 공부해보려고 큰 맘먹고 시작했는데,왜 이렇게 지루한지..컴퓨터 용어들은 왜 이렇게 생소하기만한지.그래서 컴퓨터 용어와 먼지 친해지기 위해 무작정 컴퓨터 용어를 접할 수 있으면서 쉬운 책을 택하다 보니 읽게 되었다.그리고 의외로 많은 사실들을 알게 되었다.고교때 잠깐 전산에 대해 배우고 잊어버렸는데,그 때의 기억을 더듬어 가며 재미있게 읽었다.
 

 우리가 알지도 못하는 사이 우리 생활의 모든 면에서 컴퓨터로 움직이는 세상이 펼쳐지는 유비쿼터스(ubiqiutous) 시대를 실감할 수 있었다.그러면서도 컴퓨터가 2차대전 당시 암호 해석의 필요에 의해서 발전하게 되었다는 사실은 처음 알게 되었다.가장 재미있는 사실은 가장 단순한 것이 가장 복잡하다는 원리다.0과 1로 조합된 것 그런 단순한 컴퓨터 프로그램의 원리가 가장 복잡한 작업을 수행한다는 사실이 그저 놀라울 뿐이다.

 

 컴퓨터가 왜 그렇게 어렵게 생각 되었는지 그 원인을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컴퓨터의 아키텍처(컴퓨터 설계의 골격)나 프로그로그래밍등 대부분 컴퓨터발전에 기여한 이들이 수학자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컴퓨터가 이룩한 세계는 그들이 이룩하고자 했던 수학적 유토피아라는 생각이 든다.초기의 컴퓨터 탄생에 기여한 찰스 베비지,폰 노이만에서부터 COBOL의 창시자인 여성 프로그래머 그레이스 호퍼 등 23인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여성의 섬세함이 그대로 묻어난 코볼.우리가 사용하는 많은 전자제품의 OS(operating system)에 들어있는 TRON의 아키텍처가 일본의 사카무라 겐이라는 사실도 놀랍다.어린이용 프로그래밍 언어 LOGO를 만든 이가 심리학자 였다는 사실도 놀랍고,우리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OS들이 사용되지 못한채 사라져 갔다는 사실은 더욱 놀라웠다.세월이 흐를수록 인간의 두뇌를 닮아가는 컴퓨터, 과연 어디까지 발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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