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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수사대 T.I.4 4 - 사건명 #004 헬리콥터 납치 사건 ㅣ 타이거 수사대 시즌 1
토마스 브레치나 지음, 나오미 페아른 그림, 이동준 외 옮김 / 조선북스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삶에 변화가 생겨서 한동안 책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고 생각했다.책에서 멀어지자 나도 견디기 힘들었지만,아이들도 책이 사라진 시간을 힘들어했다.최근 인터넷에 올라온 책들을 보고 아이들이 가장 먼저 읽고 싶다고 한 책이 바로 타이거 수사대다.아이들이 요즘 가장 인기있는 책이라서 읽고 싶다고 해서 1편부터 3편을 사줬다.나는 어떤 내용인지 모르지만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기에 궁금해서 4편은 읽어보게 되었다.읽어보고 나 역시 이 책의 매력에 빠지고 말았다.아이들은 다음편도 나오면 사달라고 미리 찜 해버렸다.
이 책은 5학년부터 6학년이 읽기에 적당하다.명탐정 홈즈나 괴도뤼팽처럼 탐정소설은 어른이나 아이들에게 영원한 흠모의 대상이다.탐정소설의 특성은 지루하지 않고 흥미진진하다는데 있다.그래서 우리 아이들처럼 만화책만 좋아하는 아이들이 읽기에는 그만이다.무엇보다 이 책에 반해 버리게 만든 것은 탐정키트로, 엽서에 들어있는 미국 뉴욕 맨해튼 지도,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왼손글씨 필체로 된 엽서,책 속에 숨겨진 글자를 해독하게 만드는 디코더라는 마술같은 도구다.둘째아이가 "엄마 꼭 이걸로 봐야 해요 .이게 없으면 절대 안되요." 하면서 내게 알려준다.
4권에서는 뉴욕에 간 3명의 타이거 수사대 요원 루크,에이미,폴에게 위기가 닥친다.루크를 스타로 착각해서 납치한 괴한들.요원들은 그들이 누구인지 밝혀내어 루크의 몸에 설치한 시한폭탄을 제거해야만 한다.그들의 정체는 뭘까? 우리의 요원들은 어떤 방법으로 그들의 정체를 밝혀낼까? 책을 읽는 내내 손에서 내려놓지 못하게 흥미진진하다.섬세함이 요구되는 관찰력,추리소설에서 필요로 하는 과학적 수사방법,요원인 탐정이 갖추어야할 직관력과 추리력등 타이거 수사대는 스토리 전재에 따른 탐정소설의 묘미를 모두 갖추고 있다.책을 잘 안 읽는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발상의 전환이 돋보이는 추리도구들 또한 참신하다.다음편이 정말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