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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스파르타에서 살아남기 2 ㅣ 서바이벌 만화 세계사 상식 2
이수겸 글, 이정태 그림 / 아이세움코믹스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우리 아이들은 이 시리즈를 무척 좋아한다.1편을 재미있게 읽고 나서 2편이 언제 나오냐고 자주 물어왔는데 드디어 2편이 나왔다.일단은 쉽고 재미있는 학습만화여서 4학년부터 6학년까지 읽기에 적당하다.1편에서는 피타고라스정리를 소개하는 부분이 있어서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2편은 너무 쉬워서 아무런 부담이없다.
1편에서 스파르타의 소녀 헬렌의 남동생 라몬은 페르시아의 첩자로 몰려 아테네 군사들에게 잡혀간다.2편에서 헬렌의 친구들은 모두 라몬을 구하러 다시 아테네로 간다.라몬을 구하지 못하면 라몬은 재판 후 절벽에서 던져지는 형벌을 받게 된다. 중요한 순간에 설사를 하게 되는 누리의 케릭터가 재미있다.누리에게 아테네의 운명이 달려 있다. 친구들은 어떤 방법으로 라몬을 구출할까? 누리는 과연 어떤 방법으로 아테네 운명을 구해 낼까?
누리가 걸고 있는 목걸이의 비밀은 뭘까? 모기떼 때문에 도망가는 누리를 악마로 보고 도망가는 페르시아군들의 모습을 보고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아이들의 시각으로 본 재미있는 설정이다.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면 그 부분은 시공을 초원해 이야기가 겹치는 환상적인 부분이다.
고대 아테네와 스파르타인들의 정치,경제,사회,문화등 다방면의 모습을 들여다 보기에 좋다.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과거와 미래의 만남과 신화와 역사의 어우러진, 그래서 아이들에게는 환상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스토리의 배경이되는 아테네의 실상은 고려말기나 조선후기와 비슷하다.스토리 중간에 가끔씩 [쏙쏙 들어오는 세계사 지식]코너를 싣고 있어서 풍부한 역사 상식을 접할 수 있다.도리아식 파르테논 신전과 '배흘림 기둥'이라 불리는 부석사 무량수전의 기둥양식이 비슷해서 고대유럽 문화와 우리 문화의 교류 가능성을 생각해보는 재미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