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찾은 도공 우리 역사 속의 숨은 일꾼 이야기 2
정인수 지음, 이명애 그림 / 풀빛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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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학교에서 현장학습코스로 도요지를 가봤기 때문에 도자기에 대해 많이 알고 있으리라 생각하며 ,이 책에 나온 내용을 골라서 질문을 해 보니 의외로 모르는 점이 많았다.어른인 나 역시 도자기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왠걸 이 책을 읽다보니 안다는 것은 자만이었다.도자기에 대한 많은 사실들을 이 책에서 처음 알게 되었다.158쪽 분량이지만 그림이 많아서 아이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다.4학년부터 6학년까지 읽기에 적당하다.대부분의 아이들이 도자기에 대해 처음 접하게 되는 내용이 많을 것 같다.
 

  주인공 수공이는 추구부를 들어가고 싶었지만 경쟁자가 너무 많아 어쩔수 없이, 좋아하는 예림이가 있는 도예반에 들어간다.수공이가 도예반에 들어가서 알게 되는 도자기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놀랍고도 재미있게 그려진다.12억원하는 도자기가 있다는 말에 아이들이 놀란다.아무런 무늬가 없는 도자기에서 여백의 미를 느낄수 있다는 멋있는 평은 어른인 나도 배울 만한 예술작품 감상법이다.전라남도에 살았으면서도 강진이 도자기를 가장 많이 만들었던 곳이란 사실도 처음 알았다.국보 300여개 중 도자기가 50여 점이나 된다니 놀랍다. 도요토미가 임진왜란 때 잡아간 도공이 10만명이란 사실!! 그래서 일본이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이후 문화가 발달하게 된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조상들이(이름없는 도공들이) 좋은 도자기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몇대를 이어가며 비법을 전해 내려온 도공들에게서 장인정신의 진짜 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아이들이 우리문화재에 대해 자긍심을 갖기에 충분한 내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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