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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외우는 한자 암기박사 3
곽백수 글.그림, 박원길 감수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어떻게 해야 아이들에게 한자공부를 쉽고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을까? 상당히 고민하던 중에 재미있는 책을 만났다.내가 아이들에게 적극 권하는 만화책은 영어,수학,한자 세 종류다.다른 책은 굳이 만화로 읽지 않아도 이해하기 쉽다.하지만 이 세 과목만은 학습만화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한자를 학습만화로 읽는다? 영어나 다른 과목을 이미지연상훈련을 통해서 공부하는 법은 많이 접했다.하지만 한자를 연상암기학습법으로 공부하는 것은 처음 접했다.기성세대가 많이 접했던 부수를 뛰어넘어 공통된 한자로 나머지 한자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배우니 훨씬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다.그러다보니 제법 어려운 한자까지도 쉽게 연결된다.여기서 다루는 한자는 120자나 되지만 웃으면서 읽다보니 책은 금방 다 읽었다.
1장에서는<노인과 바다>의 스토리와 함께 관련 한자를 배워본다.일단 스토리가 재미있고 기발하다.2장은 피라미드에 대해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진실을 밝혀낸다. 손빈과 방연의 일화로, 3장은 도스토옙스키의 일화로 한자와 인생을 같이 배운다.한자가 만들어진 시대가 농경시대이다 보니 농사와 관련된 한자가 많았다.그래서 그 시대를 이해하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산(山)은 생긴 모양 그대로 모습→신선선(仙):사람이 산에 사니 신선→출(出): 산 위에 또 산이 붙어 있다.→못날졸(拙): 알고 보니 서투른 나무꾼 녀석이 손(手)에서 도끼를 놓쳐서(出)→굽을.굽힐굴(屈):원시 시대였어.그래서 굴 밖으로 나가려면(出) 몸(尸)을 구부려야 했지- P51~56까지의 만화 내용을 정리하면 대략 이런 내용이다.오~그렇구나! 오~재밌다!! 우리 때는 그저 외웠는데요즘 얘들은 정말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