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이란 단어를 네이버 사전 검색해 보니 '자기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나와 있다.어른인 내가 느끼는 애국이라는 단어는 참 거창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말이다.알퐁스도데의 <마지막 수업>으로 쉽고 재미있게 접근해서 전쟁에 대한 접근,우주탐사와 무기 개발의 은밀한 관계,핵폭탄까지.애국은 결국 역사와 맞닿게 된다.이 책은 특목고시리즈로 4학년부터 6학년까지 읽기에 적당하다.
알퐁스도데의 <마지막 수업>의 주인공 프란츠는 늦잠을 잔다.아멜 선생님이 동사에 대해 질문을 하겠다고 하는데,아는게 하나도 없어서 야단 맞느니 수업을 빼먹고 싶어한다.그런데 학교에 도착해 보니 그날은 프랑스어로 수업할 수 있는 마지막 수업이었다.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전쟁은 보불전쟁이다.아멜 선생님의 말씀이 감동적이다. "어떤 민족이 노예가 되었다 해도 그 언어만 확실히 지키고 있으면,자신들이 갇힌 감옥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야"(P19)
상식보태기 코너에서는 '카인과 아벨'의 싸움을 인류 최초의 전쟁으로.또한 우루과이가 아르헨티나에게 치즈로 승리한 전쟁.일제가 우리나라에 폈던 '민족말살정책'에 대해 설명한다.전쟁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영웅에 대한 이야기다.나폴레옹에 대한 일화,카이사르(율리우스 시저),옥타비아누스(아우구스투스),중국의 여걸 무란,전쟁의 참혹함을 세계에 알린 안 촌 폰드와 킬링필드라 불리는 '크메르루즈'에 대해서 짧게 짚고 넘어간다.
고대 그리스에서 가장 강력했던 스파르타군과 페르시아에서 가장 강하다는 '이모탈'군대이야기와 더불어 영화 '300'을 짧게 소개하고 있다.말에게까지 갑옷을 입혔던 고구려의 강력한' 개마무사'와 그 시기에 등자가 사용됐다는 것을 처음 알게됐다.거북선에 대해 몰랐던 점들도 많아서 놀랐다.전쟁과 관련된 각 나라의 성과 요새.전쟁때문에 생겨난 국제기구 '적십자'를 상징하는 적십자기가 종교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는 것도 처음 알았다.지구상에 인간이 존재하는 한 전쟁은 피할수 없다.지금도 세계 여러곳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우리 아이들 세대에는 전쟁이 없어졌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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