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의 달인 2 - 비즈니스와 회계에 강한 숫자의 달인 2
야마다 신야 지음, 정은지 옮김 / 비전과리더십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t수학에 자신이 없는 나는 숫자 감각도 없다.하지만 좌뇌의 더딘 발달은 우뇌가 더 발달했기때문이라고 위로하며 산다.고로 예전의 나는 더치페이도 싫어하는 감성적인 또는 비합리적인 미혼시절을 당연하게 생각하며 지나왔다.하지만 대부분 여자들이 그렇듯 결혼을 하고 나서는 숫자를 무지 밝히는 여자로 변했다.그래서 지금은 숫자와 많이 친해졌다.그래도 숫자는 여전히 내에게 강적이다.이때 마침 야마다 신야의 책을 만났다.예전에 만난 야마다 신야의 책<회계 무작정 따라하기>는 쉽고 재미있었다.공인 회계사 야마다 신야의 책은 쉽고 재미있다.이 책 역시 숫자에 자신이 없는 사람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직장인,자영업자,주부등 누구나 읽기 쉽다.부담없는 199쪽 분량으로 출퇴근 중이나 자투리 시간에 읽기에 그만이다.

 

  "여기서 1억 엔 당첨이 12번이나 나왔습니다!"

"1억 엔 당첨이 12번이라는데 너라면 여기서 사겠냐?" (P12)

 

복권을 살 때 판단력을 흐리게 하는 숫자에 속는 보통 사람들의 기대심리. 설문 조사에서 이성을 마비 시키는 조작된 숫자.계산상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실제로는 나오기 힘든 평균치라는 숫자등.실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사례들은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다.매일 신문이나 TV로 접하게 되는 각종 광고와 각종 수치등 숫자에 대한 일반인들의 상식을 깨는 이야기들.매일 생활 속에서 접하면서도 처음 듣는듯 내가 모르고 있었던 사실을 알았을 때의 놀라움이란!

 

 부채비율이 2000%인 회사가 10년째 20%의 성장률을 달성하고 있다는 말은 일반인들의 상식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다.계획보다 이익이 너무 많아서 고민이 되는 상장회사'코데라 푸드스토아'의 사장은 1주일 안에 1억 엔을 써야만 한다.? 투자자들에게 완만한 커브 성장곡선을 보여주기 위해서 1억엔을 어떻게 처리해야만 할까? 상장회사는 정보공개가 필수이기때문에 분식회계도 어렵다.상장회사는 기업과 경영자를 평가할 때 계획 자체가 중요한 잣대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 계획보다 너무 많은 이익을 낸 코데라는 1억엔을 어떻게든 비용처리 해야만 하지만 그것이 결코 쉽지 않은 문제다.그래서 모두 머리를 싸매고 고민한다.

 

 숫자를 볼 때는 숫자에 대한 경각심을 잃지 말고 일단은 의심해 보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필요 이상 신용하는 것도 금물이다.숫자 속에 감추어진 속내와 의도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P44)

 

 대학생 시타쿠와 모예미의 대화에서 회계는 세상을 비추는 거울이라는 것것,비즈니스와 회계는 180도 다르다는 것을,이분법으로 보는 시각도 나쁘지만은 않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다.복잡하고 불투명할수록 이분법적인 사고가 오히려 더 나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의외의 소득이다.이제는 숫자를 보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울 듯 ㅎㅎ 어떤 수치들을 대할 때 꼼꼼히 분석하게 될 것 같다.야마다 신야의 다음 책이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