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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맥베스 ㅣ 셰익스피어는 재밌다! (초등학생을 위한 영원한 필독서) 4
로이스 버뎃 지음, 강현주 옮김 / 찰리북 / 2009년 9월
평점 :
뒤 늦게 고전의 맛에 빠져들었다.이 맛을 아이들이 알았으면 얼마나 좋을까? 고민하던 중 다행스럽게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은 좋은 책이 나왔다.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한 권이다.아이들은 비극보다는 희극을 더 좋아한다.그래서 걱정이 됐는데,다행스럽게도 본문 이외의 글과 그림은 케나다의 초등학생들이 직접 쓰고 그렸다!!! 그 내용을 읽어보면 더욱 놀랍다.그림 또한 작품성이 뛰어나다.책의 두께 또한 너무 길지 않은 95쪽 분량이다.연극을 위한 영어원문을 부록에 포함했다.4학년부터 5학년까지 읽기에 적당하지만 7세 아이의 글과 그림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7세부터 읽어 줘도 괜찮을 것 같다.
이야기의 배경은 스코틀랜드고 , 주요 등장인물은 멕베스,세마녀,벡베스의 부인,덩컨왕,뱅쿼,멕더프 등이다.세마녀가 멕베스 장군에게 왕위 계승을 예언한 예언이 실현되면서 멕베스는 권력에 대한 탐욕으로 눈이 먼다.멕베스의 욕망은 살인을 부르고,결국은 자신을 파멸로 몰고 간다.멕베스의 갈등과 회한,탐욕에 대한 경고 등을 아이들의 글과 그림이 재미있게 전해준다.
마법의 수프
먼저 뱀의 몸통에서 끈적끈적하고 냄새나는 곳을 찾아보아라.그런 다음에 그것을 솥에 넣고 빨리 끓여라.김이 날 때까지 끓여라.황소의 코뚜레를 넣고서 반드시 보름달이 되었을 때 그것을 휘저어라 ...(패트릭 헨리 10살-P68)
죽음? 그게 뭘까? 내 가슴속에서 사랑이 조금씩 사라져 가,이제 더 이상 남지 않았어.죽음은 마음이 사라지는 거야.죽음은 내 친구가 아니야 (엘렌 스튜어트 8살-P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