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동물기 - 전 세계 동물들의 자연생태기록
이와고 미쓰아키 지음, 김창원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은 누구나 자연을 좋아한다.이 책 은 천컷의 사진을 싣고 있어서 동물들의 사진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아기들부터 4학년까지 보기에 적당하다.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물론 과학을 좋아하는 하지 않는 아이들이 보기에도 부담없다.1월부터 12월까지 동물들의 생태를 관찰하고 분류해서 싣고 있다.아이가 무척 좋아한다." 아기표범과 점박이 표범,장수 거북이 알을 낳는 장면,혹등고래가 헤엄치는 장면등 모두 맘에 들어요.곤충색깔이 예뻐요.엄마,거북이가 꽃 먹어요.신기해요!!" 동물들이 무리지어 이동하는 모습이 환상 그 자체다!! 경이롭다. 
 

 이 책은 사진 작가 이와고 미쓰아키님이 37년 가까이 야생동물이 1년동안 지구 구석구석에서 어떻게 지내는지를 적어 온 필드노트(일기)를 펼쳐 보며,도쿄 사무실에서 산더미처럼 쌓여 있던 사진을 추려 달력처럼 엮어 본 것이다.사진 작가님이 촬영한 세계 곳곳이 지도에 표시되어 있다.사진마다 년도와 장소가 표기되어 있다.

 

 월별 동물들의 생활모습을 순간포착해서 찍었다.사람과 달리 땀이 나지 않는 일본 원숭이,남극의 여름이 짧아서 겨울이 오기 전에 새끼들을 빨리 키워야 하는 젠투펭귄,먹이가 많고 잡아먹힐 위험이 없어서 날개가 퇴화해 점점 작아진 타카헤밸리,지구상에 50~60마리밖에 없는 올빼미앵무새( 카카포)는 멸종위기에 처해있다.날지 못하는 볏이 화려한 왕관비둘기,사자 코피가 교미하는 모습도 순간포착했다.좀처럼 보기 드문 모습들을 싣고 있다

 

 플로리다 반도에서는 약300종의 새들을 볼 수 있다.붉은저어새가 맹그로브 숲 속 나무에 내려앉자 붉은백로가 놀라서 뒷머리 털을 새우고 있다.물수리,흰백로,쿠바홍학,갈색사다새,아메리카흰사다새,아메리카따오기황새,아메리카뱀목가마우지..

 

북태평양에 사는 혹등고래는 겨울이 찾아오면 하와이나 멕시코,오가와라 제도,오키나와로 향한다.어미 고래는 5개월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고 새끼를 기른다고 한다! 혹등고래의 꼬리지느러미가 환상적이다.꼬리지느러미의 흰 무늬가 사람의 지문역할을 한다.

 

새끼하프물범의 모습이 앙증맞다.바다위를 걷고 있는 페트럴의 모습이 순간포착되었다.상부상조하는 동물들의 모습,다윈이 비글호를 타고 여행했던 갈라파고스제도의 동물들의 모습이 경이롭다.세렝게티 국립공원의 불길 속에서 앉아 있는 붉은부리황새의 모습이 맘 아프다.산벚나무 꽃을 먹는 멋쟁이 일본원숭이.동요 오빠생각의' 따오기'의 모습을 처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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