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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서양 음악사
오카다 아케오 지음, 이진주 옮김 / 삼양미디어 / 2009년 5월
평점 :
같이 읽으면 좋은 책
클래식에 대한 이미지는 고상함,딱딱함,어려움,졸리움 등이 먼저 떠오른다.다행스러운 것은 음악가들이 클래식에 대한 그런 이미지를 없애기 위한 시도가 많아졌다는 점이다.우리가 아는 그런 클래식의 이미지는 독일의 클래식 역사에서 유래된 것이다.저자는 천년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서양음악사에서 우리가 아는 클래식은 고작 200년 동안의 음악에 불과하다고 말한다.그래서 클래식의 이전의 역사인 중세음악을 먼저 이야기한다.
중세음악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지인의 블로그를 통해서다.그 때 처음 들은 음악이 <중세의 가을>이다.그 첫 느낌은 중세의 수도원으로 여행을 다녀온 느낌이었다.그래서인지 내게 중세음악은 낯설지 않다.중세는 십자군전쟁, 마녀사냥,이단화형등으로 암울했던 시기로,사람들은 신을 두려워했다.중세음악의 뿌리는 구전된 그레고리오성가다.개인적으로 중세음악에 알 수 있어서 좋았다.중세에는 도미솔이 불협화음이었다.(P41)
르네상스는 인문주의시기로 이탈리아의 메디치가,레오나르도 다빈치,라파엘로,미켈란젤로등 미술의 거장이 배출된 시기이면서 상인(시민)계급 중심의 문화가 생겨난 시기다.르네상스는 중세와 같은 죽음에 대한 공포가 없다.살아서 아름다운 음악을 즐겨도 된다는 안도감이 한껏 나타나 있다.(P57) 인쇄술의 발달로 많은 작곡가가 탄생한 시기이기도하다.<아베마리아>는 르네상스의 이미지를 잘 느낄 수 있다.16세기에는 불협화음(반음계)이 발견된다.
바로크시대(일그러진 진주라는 뜻)는 근대와 전근대가 어수선하게 공존하고 있는 시기다.다양함,다채로움을 특징으로 한다.절대왕정시대라는 배경은 오페라 의 탄생을 가져온다.음악이 왕권을 요란하게 꾸미게 된 시대다.
더 이상 독창적인 소재가 사라진 음악사가 발전의 한계에 처했을 때,쇤베르크는 조성의 파괴로 무조음악의 시대를 열었다.서양음악가들은 또한 엑조티시즘(이국적인것),동양적인 것에서 출구를 찾으려 했다.음악은 끊임없이 기존의 형식에 도전하면서 발전해왔다.
처음부터 종교가 없었다면 음악의 역사는 어떤 형식으로 펼쳐졌을까? 그만큼 음악에 있어서 종교가 미친 영향은 크다고 할 수 있다.신이라는 완전자에 대한 물음(철학과 종교)을 끊임없이 제기해왔고, 때로는 무거움을 때로는 가벼움을 추구했다.전쟁과 산업혁명과 과학에 영향을 받기도 했다.철저하게 개인적인 고독을 추구하기도 하고,집단적인 열광을 향하기도 했다.음악은 때로는 권력이었고,때로는 신적인 권위가 있었다.
현대는 신이 죽어버린 시대다.오로지 우리를 지배하는 것은 경제적인 것들,물질만능주의다.물론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말은 아니다.나 역시 무신자이다.현대는 정신적 위기의 시대라고 한다.현대음악(전위음악)은 난해하기 그지없다.그것은 또한 황량한 현대인의 정신을 대변하는 것이 아닐까?
현대는 모든 학문이 세분화되어서 각 학문간의 연계가 어려운 시기다.저자의 집필의도가 거기에 있다.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에게 가볍게 다가갈 수 있는 음악서적을 만드는 것이다.음악가와 음악에 대한 개인적인 주관이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그것 역시 저자의 집필에 의도된 부분이다.개인적으로 그런 부분으로 인해서 더 재미있고 이해하기가 쉬웠다.
어쩌면 이렇게 잘 쓸 수 있을까? 감탄사가 절로 난다.저자의 연륜이 묻어나는 대목이다.CD가 있어서 인터넷검색해서 음악을 들어야 했던 번거로움이 줄어들었다.물론 책에서 거론하는 모든 음악이 수록된 것은 아니다.음악적 소양이 많은 사람은 괜찮겠지만,나처럼 음악적 소양이 부족한 사람은 인터넷검색을 필요로한다.
음악의 역사는 또한 미술의 역사와 같이한다.그 시대를 표현하는 음악과 미술(그림)의 조화로운 설명이 이해를 한층 쉽고 재미있게 해 준다.음악에는 역사가 숨쉬고 있다.고전음악을 들으면서 우리는 잠시나마 중세로 ,르네상스로,바로크시대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어떤 분야든 마찬가지겠지만,음악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역사,사회,문화적인 시대상을 이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절감했다.
클래식에 대한 이미지는 고상함,딱딱함,어려움,졸리움 등이 먼저 떠오른다.다행스러운 것은 음악가들이 클래식에 대한 그런 이미지를 없애기 위한 시도가 많아졌다는 점이다.우리가 아는 그런 클래식의 이미지는 독일의 클래식 역사에서 유래된 것이다.저자는 천년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서양음악사에서 우리가 아는 클래식은 고작 200년 동안의 음악에 불과하다고 말한다.그래서 클래식의 이전의 역사인 중세음악을 먼저 이야기한다.
중세음악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지인의 블로그를 통해서다.그 때 처음 들은 음악이 <중세의 가을>이다.그 첫 느낌은 중세의 수도원으로 여행을 다녀온 느낌이었다.그래서인지 내게 중세음악은 낯설지 않다.중세는 십자군전쟁, 마녀사냥,이단화형등으로 암울했던 시기로,사람들은 신을 두려워했다.중세음악의 뿌리는 구전된 그레고리오성가다.개인적으로 중세음악에 알 수 있어서 좋았다.중세에는 도미솔이 불협화음이었다.(P41)
르네상스는 인문주의시기로 이탈리아의 메디치가,레오나르도 다빈치,라파엘로,미켈란젤로등 미술의 거장이 배출된 시기이면서 상인(시민)계급 중심의 문화가 생겨난 시기다.르네상스는 중세와 같은 죽음에 대한 공포가 없다.살아서 아름다운 음악을 즐겨도 된다는 안도감이 한껏 나타나 있다.(P57) 인쇄술의 발달로 많은 작곡가가 탄생한 시기이기도하다.<아베마리아>는 르네상스의 이미지를 잘 느낄 수 있다.16세기에는 불협화음(반음계)이 발견된다.
바로크시대(일그러진 진주라는 뜻)는 근대와 전근대가 어수선하게 공존하고 있는 시기다.다양함,다채로움을 특징으로 한다.절대왕정시대라는 배경은 오페라 의 탄생을 가져온다.음악이 왕권을 요란하게 꾸미게 된 시대다.
더 이상 독창적인 소재가 사라진 음악사가 발전의 한계에 처했을 때,쇤베르크는 조성의 파괴로 무조음악의 시대를 열었다.서양음악가들은 또한 엑조티시즘(이국적인것),동양적인 것에서 출구를 찾으려 했다.음악은 끊임없이 기존의 형식에 도전하면서 발전해왔다.
처음부터 종교가 없었다면 음악의 역사는 어떤 형식으로 펼쳐졌을까? 그만큼 음악에 있어서 종교가 미친 영향은 크다고 할 수 있다.신이라는 완전자에 대한 물음(철학과 종교)을 끊임없이 제기해왔고, 때로는 무거움을 때로는 가벼움을 추구했다.전쟁과 산업혁명과 과학에 영향을 받기도 했다.철저하게 개인적인 고독을 추구하기도 하고,집단적인 열광을 향하기도 했다.음악은 때로는 권력이었고,때로는 신적인 권위가 있었다.
현대는 신이 죽어버린 시대다.오로지 우리를 지배하는 것은 경제적인 것들,물질만능주의다.물론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말은 아니다.나 역시 무신자이다.현대는 정신적 위기의 시대라고 한다.현대음악(전위음악)은 난해하기 그지없다.그것은 또한 황량한 현대인의 정신을 대변하는 것이 아닐까?
현대는 모든 학문이 세분화되어서 각 학문간의 연계가 어려운 시기다.저자의 집필의도가 거기에 있다.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에게 가볍게 다가갈 수 있는 음악서적을 만드는 것이다.음악가와 음악에 대한 개인적인 주관이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그것 역시 저자의 집필에 의도된 부분이다.개인적으로 그런 부분으로 인해서 더 재미있고 이해하기가 쉬웠다.
어쩌면 이렇게 잘 쓸 수 있을까? 감탄사가 절로 난다.저자의 연륜이 묻어나는 대목이다.CD가 있어서 인터넷검색해서 음악을 들어야 했던 번거로움이 줄어들었다.물론 책에서 거론하는 모든 음악이 수록된 것은 아니다.음악적 소양이 많은 사람은 괜찮겠지만,나처럼 음악적 소양이 부족한 사람은 인터넷검색을 필요로한다.
음악의 역사는 또한 미술의 역사와 같이한다.그 시대를 표현하는 음악과 미술(그림)의 조화로운 설명이 이해를 한층 쉽고 재미있게 해 준다.음악에는 역사가 숨쉬고 있다.고전음악을 들으면서 우리는 잠시나마 중세로 ,르네상스로,바로크시대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어떤 분야든 마찬가지겠지만,음악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역사,사회,문화적인 시대상을 이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