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는 실물경제를 알려주지 않는다
양찬일 지음 / 북스토리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1. 이번 금융위기를 겪고 각 나라들이 달라진 것이 있다면,자국민의 경제 교육에 대해 되돌아 보게 됐다는 점이다.나와 아무 관련 없을 것 같았던 미국의 주택모기지제도가 우리들을 위기로 몰아가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학교에서 배우는 경제이론만 가지고는 현실 경제감각을 익히기에는 어렵다.거시경제이론,미시경제이론 아무리 배워봤자 등기부등본을 이해하기 어렵다.등기부등본 이해하기 위해서는 법원가서 직접 등기부등본 떼어보고 모르는 것은 부동산에 가서 물어봐야 한다.10년을 회사 다녀도 자기 분야가 아니면 손익분기점이 뭔지 알기 어렵다.
     

     일반인들에게는  경제학 이론보다 실물경제가 더 어렵다.경제이론이 요리책과 같다면 실물경제는 엄마손맛과 같은 것이기에 많은 내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수많은 경제학 입문서를 읽었지만,뭔가 부족한 1%가 있다.그게 뭘까? 그게 바로 실물경제에 대한 것이다! 실물경제란 말 그대로 우리가 생활하면서 직접 부딪히는 돈과 관련되는 문제들이다.좀 고상하게 말하면 우리의 경제활동이나 경제행위에 영향을 끼치는 대부분의 문제를 말한다.

     

     나는 맘 먹으면 하루에 책을 한 권 다 읽는다.하지만 이 책은 예외로 했다.가장 집중이 잘 되는 시간을 골라서 매일 조금씩 읽었다.최대한 꼭꼭 씹어서 체하지 않게 아껴서 읽었다.한마디로 가려운 곳을 팍팍 긁어주는 책이다.손익분기점이란 ,어떤 사업체의 총수익과 총비용이 일치해 이익도 손해도 발생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경리쪽에 근무했거나 장사를 해 보신 분들은 잘 알지만 일반인들은 알기 어럽다.손익분기점이 중요한 이유는 사업가들에게는 손익분기점이 사수해야 할 마지노선이기 때문이다.바로 이 상태가 밑져야 본전인 상태다.

     

     이 표를 보면 개인과 기업의 경제 행위에서 원가를 줄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바로 알아볼 수 있다

     예)원가 절감에 따른 이익- P106

매    출    액

비          용 이      익
1억 원 9,000만 원 1,000만 원
2억 원 1억 8,000만 원 2,000만 원
1억 원 8,000만원( ▼원가 1,000만 원 절감) 2,000만 원


 

 

 부자와 보통 사람의 가장 큰 차이가 바로 금리를 대하는 태도다.부자는 금리 1%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들이다. <시골의사의 부자 경제학>에서 말하는 것처럼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상호저축은행은 금리가 시중은행보다 1~2%가 높다.물론 금융기관의 주요지표를 잘 참고해야 한다.

 

예)금융기관의 주요지표- P37   *금융기관의 안정성을 판단하는 기준이다


 구                분             주    요   지   표
은                행 BIS 자기자본비율
증      권       사 영업용 순자본비율
보      험       사 지급 능력 비율
투      신       사 펀드 수익률


 

 

아시는 분은 알겠지만 모르는 분들에게는 어렵게만 느껴지는 것들을 쉽게 알려준다.

 용적률과 건폐율-P202


1. 용적률이란,전체 대지 면적에 대한 건물 연면적의 합계의 비율을 말한다. 

건물의 높이를 말한다.  

2. 건폐율이란,전체 대지 면적에 대한 건물의 바닥 면적(1층 면적) 비율을 말한다. 

즉,건물의 넓이를 말한다.



 

 

 저자는 주식시장에서도 80:20의 법칙이 정확히 적용되고 있다고 한다.주식에 대해서도 기본 용어부터 쉽게 접근하고 있다.분양면적,전용면적,공용면적이 어떻게 다른지.자동차 싸게 사는 법.각종 공과금 줄이는 법.여행 싸게 가는 법.뉴타운과 재개발의 차이.리츠,리스,렌탈 의 차이.내용증명,공증.보증,연대보증.각서,계약서.압류,가압류.고소와 고발의 차이.어음과 수표의 차이등 실생활에 필요한 60여가지를 알려준다.읽으면서 아~! 하는 탄성이 나온다.지금 당장 써먹을 수 있는 것들 위주로 쉽고 재미있게 다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도표로 알아보기 쉽게 정리도 해 주네! 키포인트는 복습할 수 있게 정리함에 담아뒀네!기대이상으로 책이 잘 나왔다.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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