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술은 중세유럽에서 유행했다.하지만 현자의 돌이 없기 때문에 실제로 금을 만든 사람은 없다.'현자의돌'은 중세 연금술사(Alchemist)들이 병을 치료하고 모든 물질은 황금으로 만드는 신비한 힘을 가졌다고 믿었던 미신적인 돌이다.서두부분은 알퐁스도데의<별>을 떠오르게 한다.정말 순수하고 아름답다.산티아고가 사막으로 접어들었을때는 <어린왕자>를 읽는 느낌이다.과연 산티아고가 피라미드에서 무엇을 찾게 될까? 그에게 연금술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 보물찾기 하는 기분으로 읽어나가게 된다. 양치기 산티아고는 버려진 낡은 교회에서 똑같은 꿈을 두번째로 꾼다.꿈속의 아이는 산티아고를 이집트의 피라미드로 데려간다.'만일 당신이 이곳에 오게 된다면 당신은 숨겨진 보물을 찾게 될 거예요'라고 말한다.그는 세상을 두루 여행하는 것이 꿈이다.산티아고는 그의 마음을 훤히 들여다 보는 노인과의 만남에서 그 꿈은 어떤 계시임을 깨닫고 이집트로 여행을 떠난다.사막엔 자신의 보물이 숨겨져 있다고 생각하고서. 하지만 아프리카의 한 카페에서 수중에 있던 돈을 다 빼앗기고,다시 돈을 모으기 위해 크리스탈가게에서 오랫동안 일을 한다.가게주인은 이슬람성지인 메카에 가는 것이 평생 꿈이다.하지만 그는 그 꿈을 실현하고 나면 살아갈 이유가 없어질까봐 두려워 그냥 꿈으로 간직하고 산다.모든 사람이 같은 방식으로 꿈을 보는 것은 아니었다. 산티아고는 사막으로 가려는 중에 연금술에 빠져있는 영국인 청년을 알게 된다.그는 연금술에 관한 가장 중요한 텍스트가 단 몇 줄의 글귀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는 사막에서 지상의 모든 존재들이 마음으로 들을 수 있는 '만물의 언어'의 가장 본질적이고 가장 난해한 부분과 마딱뜨렸음을 깨달았다.그것은 사랑이었다."파티마"의 존재는 떠나고 싶었던 그의 꿈이 머무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바뀐다.그는 '소유의 개념과는 별개인 사랑이란 정말 무얼까'혼란스럽다.사막의 오아시스에서 만난 그녀는 산티아고에게 오아시스지만,다시 길을 떠나야할 때 산티아고나 파티마에게 오아시스는 텅빈 곳이된다. 사막에서 부족간의 전쟁에 휘말려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만난 연금술사는 "그대 마음이 있는 곳에 그대의 보물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게"연금술사는 산티아고에게 연금술적인 언어로 세상에 눈을 떠가게 한다.연금술사는 산티아고에게 마음의 소리에 끊임없이 귀를 귀울이게 한다.산티아고는 자신의 마음과 대화를 하면서 진정한 연금술이 무엇인지 깨달아간다.연금술의 존재이유란 우리 모두 자신의 보물을 찾아 전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납은 세상이 더이상 납을 필요로 하지 않을 때까지 납의 역할을 다하고 ,마침내 금으로 변하는 것이다. 우리는 보물을 찾기위해 먼곳을 찾아 헤메지만 ,저자는 연금술이 만들어내는 보물은 자신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어서 다만 보지 못할 뿐이라고 말해준다.많은 연금술사의 부류중에 나는 어떤 종류의 연금술사에 속할까?"자신의 삶속에서 현자의 돌을 찾아낸 사람들"의 부류에 속하고 싶다.누구나 소망하지만,물질만능주의로 치닫고 있는 세계에서 과연 진정한 의미의 연금술사는 얼마나 될까?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다 결국은 자아도취되어 연못에 빠져 죽은 나르키소스의 전설은 어리석은 연금술사의 한 부류가 아닐까?금술사가 읽고 있던 오스카 와일드의 책속에서는 나르키소스가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자아도취 될때 ,호수는 나르키소스의 눈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만 볼 수 있었다.하지만 나르키소스의 죽음에 쓰디쓴 눈물을 흘린다.연금술사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뭘까?호수가 쓰디쓴 눈물을 흘린 것은 더이상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을 비춰줄 거울과 같은 나르키소스가 죽어버렸기 때문이다.이 부분의 답을 얻기가 가장 어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