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노믹스 - 비즈니스를 위한 경제학
윌리엄 코널리 박사, 이미숙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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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수박겉핥기식 교양이 아닌 진짜 경제학을 알고 싶은 이들을 위한 최고의 책!
경제학 교양 입문서로 경제학에 재미를 붙인 분이라면 이제 깊이 있는 진짜 경제를 배워보자.대부분의 사업가들은 경제학을 추상미술에 비유한다.미래에 대해 결정을 내리려면 미래에 대한 비전이 있어야 한다.하지만 우리는 시장 동향의 변화를 경제학자만큼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경제학을 이해하면 비전을 향상시킬 수 있다.비즈노믹스(Businomics)는(Business+Economics)이다.저자는 25년간의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관리자와 경영주가  경제학을 비즈니스 관점에서 이해하길 바란다.

 

 경기침체는 기업에 중대한 위험 요소이기때문에 경제 사이클부터 아는 것이 중요하다. 비즈니스 사이클(정점에서 정점까지의 기간이나 거리)는 일정하지 않다.원가의 상승,하락을 야기하는 것은 경제상황이다.경기침체란 경기 약화가 여러 분야에 확산되는 현상을 말한다.언론에서는 실질 국내 총생산이 두 분기 연속감소할 경우 경기 침체라고 한다.국내 총생산(Gros Domestic Product,GDP)이 감소했다고 해서 항상 경기가 침체하지는 않으나, 경기 침체기에는 항상 GDP가 감소한다.실질GDP란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GDP를 뜻한다.'명목'이라고 명시하지 않으면 대개는 실질GDP를 의미한다.

 

 경기침체를 야기시키는 가장 큰 원인은 금융정책실패가 원인이다.석유나 다른 핵심부품 가격 급등같은 공급파동은 두번째 원인이다.공급파동은 어떤 자원의 이용 가능성이 갑자기 감소하는 현상이다. 케인즈는 심리적 요인도 경기침체의 중요한 요인으로 꼽는다.국제적인 사건이나 국내적인 사건도 경기침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시골의사의 부자 경제학>에서 코스톨라니의 달걀모델을 기억하시라! 그래서 금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이다.하지만 요즘과 같은 경제상황에서는 <코스톨라니의 달걀모델>도 맞아 떨어지지 않는다! 실질단기금리를 잘 관찰하면 금융정책과 경기가 후퇴할 가능성를 판단 할 수 있다.수익률 곡선의 실질단기 금리가 장기금리보다 높을 경우 경제 변화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는 징조다.대개는 금리는 통화 공급량과 반대로 움직인다.경제 침체가 심해지면 금리보다 통화 공급량을 주시한다.

 

 주택 시장과 주택 건축 착공은 경제의 선행지표다.금리가 주택 사이클에 영향을 미치고,주택시장이 약화되면 경제 전체 상황이 나빠진다.가장 먼저 회복하는 것도 주택 분야다.경기침체나 하락의 씨앗은 대개 경기가 호황일 때 싹을 틔운다! 그래서 미국의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Federal Open Market Committee,FOMC)는 6~12개월 앞을 내다본다.우리나라의 경우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에 해당한다.

 

 맥주 소비가 2%가량 떨어진다면? 소매업자는 -2%의 판매량이 변화하지만,도매업자는 -10%,양조업자는 -40%의 경기 하락을 체감한다!기업의 중역은 자사가 공급 사슬의 어느 위치에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경제학계는 금융 정책이 주된 요인이라고 여기는 머니터리스트(mondtarist ,금융정책중 통화 정책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김)와 재정 정책이 중대한 역할을 한다고 믿는 케인즈학파로 나뉘어 있다.1년 넘는 장기 전망은 머니터리스트의 방식을,단기적인 예측은 케인즈학파 방식을 따른다.금융정책이 효과를 나타내는데는 오랜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원인과 결과 간의 시차로 인해 경기침체시에는 이미 금융정책이 효과가 없어진다.

 

 인플레이션은 경기 예측의 핵심 요인이기때문에 사업에서 현명한 결정을 내리려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정보를 알아야 한다.소비자 물가 지수(Consumer Price Index ,CPI)와 생산자 물가 지수(Producer Price Index ,PPI),임금 인플레이션 척도등이 인플레이션지표다.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의 관계를 1960~1969년의 필립스 곡선과 1969~1980년의 필립스 곡선(스태그플래이션)의 차이를 확연히 보여준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역사가 길지 않아서 경기침체를 안 겪어봤거나,평생에 한 두번 밖에 겪어보지 못한다.하지만 경기침체는 부도의 위기로 내몰릴만큼 타격이 클 수 있으므로 호황일때 미리 대비해야 한다.전체 비즈니스 사이클에서 핵심 관리 단계는 1.경기 침체에 대한 자사의 취약성을 평가한다.2.경기 침체에 대처할 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을 세운다.3.일상적인 사업 활동에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4.미래의 경기 하락에 대비한 조기 경고 시스템을 개발한다. 제너럴 모터스,포드,크라이슬러의 통해서 실패 사례를 알 수 있다.

 

 기업을 위한 조기 감시 시스템은 특정 전문가 한 사람보다 여려명의 컨센서스 예측(consensus)을 권한다.신문이나 잡지의 대서특필된 개별적인 예측을 특히 조심하길 바란다.정부 부서가 발표하는 실제 자료를 주시하고,엑셀과 같은 스프레드시트 데이터는 좋은 경고 시스템이다.고객을 통한 감시 시스템,스테프 분석 보고서,비용 조기 경고 시스템,계절 패턴 변화등 정기적 데이터로 경제환경을 이해해야한다.

 

 전형적인 비즈니스 사이클 관리법부터는 살벌하다.기업의 생존 모드까지 다루기때문에 요즘과 같은 경기침체기에 기업의 중역이나 경영자,자영업자가 꼭 읽어야할 책이다.많은 경영자들이 침체기에 즉시 지출을 줄이지 못해서 어려움을 겪는다.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가 닥치면 호황기에 얼마나 훌륭하게 회사를 관리했는지 알 수 있다.

 

 해외 시장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은 다른 나라의 비즈니스 사이클까지 고려해야 한다.1994년 멕시코의 에르네스토 세디요 대통령은 변동 환율제의 도입으로 페소가 붕괴 되었다.1997년 아시아 재정 위기때의 말레이시아의 외환을  제한 한 경우등 외환 통제 조치는 기업이 파산 할 수도 있다.1997~1998년 아시아의 재정 위기시 환율 변화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파산을 했다.

 

 한 국가내에서도 지역의 경제 사이클과 국가의 경제 사이클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1970~1980년대 와이오밍의 경우를 예로 든다.자사가 속한 산업 사이클을 통한 관리법에서는 광산,정련소,공장,비행기 등 자본 집약적인 산업은 설비를 추가하는데 걸리는 리드타임이 길고, 감가상각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경기 침체기에 심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 장은 정말 재미있는 질문으로 시작한다.경제가 주식 시장을 움직일까? 주식시장이 경제를 움직일까? 경제와 주식시장이 항상 동일한 사이클로 움직이지 않는 다는 것을 2000년~2001년 경제가 약화될때 주식시장의 폭락,1977년  경제가 성장할 때 주식시장의 하락,1990년대 라비 바트라의 베스트셀러<1990년 대공황>의 빗나간 예측을 예로 보여준다.즉,투자가들은 시장 컨센서스를 토대로 자신의 경제 전망을 검토해야 한다.

 

 각 단원의 Key Point를 정리해 놓아서 알아보기 쉽다.각 단원마다 그래프를 제시하고 있어서 이해하기 쉽다.미국 경제의 연방정부와 주정부를 예로 드는 부분이 많아서 그런 부분은 조금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전쟁이 경기침체를 주도하는 경우도 있다는 사실을 걸프전당시 미국 경제를 통해 설명해준다.여러나라의 예로 들어 설명해 주고,경제공황 등 역대 상황을 잘 비교 분석해 준다.저자는 미국의 경제 지표들을 예로 들고 있다.이 책은 2008년 4월에 발행 됐고,거시경제적인 관점에서 공황과 같은 사태는 없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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