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는 왜 길을 떠났을까
에이비 지음, 공경희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우리 인간들의 일생을 달팽이 에이번과 개미 에드워드를 통해 의인화한 어른들을 위한 생각동화다. 이 책은 많은 집중력을 필요로 하지 않기때문에,자투리 시간에 읽으면 좋겠다.

 

 책 읽기에는 많은 집중력이 요구된다.하지만 사람에겐 누구나 감성이란 것이 있어서 이성이 통제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요즘 나의 상황이 그래서 집중력을 풀어줘버리고 자유롭게 이 책을 읽었다.

 

 먼저,제목에 이끌려서 집어들었다.그리고 얇아서 현재 나의 상황에선 읽기에 부담없이 보였다.첫장부터 '이것은 내 이야기구나' 하는 감동을 느낀다.

 

 작은 달팽이 에이번은 나처럼 책을 많이 읽는다.책 속의 동물들의 모험은 모두 행복하게 끝나지만,자신은 나처럼 모험을 해 본적이 없어서 슬퍼진다.그래서 모험을 하게 된다.하지만 가도가도 떠날때 상상했던 그것이 나타나지 않는다. 결국 모험 끝에 도착한 곳은 출발했던 그 지점,자기집이다.

 

 17개의 소제목으로 이루어져 있고 131페이지의 얇은 분량이지만,각 장마다 의미가 크다.이 책에서 내포하고 있는 대략의 의미를 보면,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목표를 알고 길을 가야한다는 지침이 보인다.인간세계의 약육강식,초심,창의성의 문제,가정의 의미...등 많은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책속의 감동글들을 몇가지 적어본다.

*뭔가 찾다가 아무것도 못 찾는 것보다는 아무것도 안 찾다가 뭔가 찾는 게 낫단다.

*네가 다르기를 원한다면 달라질 거야. 눈으로 말고 마음으로 세상을 보라고.

*"나도 잘 모르겠어.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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