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클레스, 3대 비극 작가 중 두번째 인물

미리 설명했어야 하는데, 독자들의 짜증이 두려워 뒤로 미뤘던 얘기를 먼저 해야겠다. 이른바 ‘희랍의 3대 비극 작가‘라 불리는 시인들이 있다. 앞서 소개한 아이스퀼로스가 그 하나고, 나머지 둘은 소포클레스와 에우리피데스다. 지금 우리에게 온전한 작품이 전해지는 비극 작가는 이 셋뿐이다. 아이스퀼로스 이전에도 테스피스(Thespis)나프뤼니코스(Phrynikos) 같은 작가들이 작품을 썼고, 그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도 전해지긴 하지만 작품 자체는 전해지지 않는다. 이 ‘빅 쓰리‘ 이후 작가들의 작품도 전해지지 않는데, 에우리피데스 이후에는 비극 대회도 약해지고, 작품도 그다지 좋지 않아 이 세 시인의 작품이 자주 재상연되다보니 이렇게 되었다는 게 학자들의 설명이다.

 p82 ,비극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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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퀼로스의「아가멤논』

핏빛 카펫을 밟고 들어간 왕은 
다시는 살아서 나오지못할 것이다.
그 피는 일차적으로 아가멤논이 흘릴피다. 
하지만 더 깊이 보자면 그것은 그가 트로이아에서 뿌린 적들의 피, 그의 전우와 부하들의 피, 도시 함락 과정에서 흘린 민간인들의 피. 나아가 이 집안에서 전대부터 가족 간에 벌어진 살육의 피다. 거기에는 이비에게 죽은 딸 이피게네이아의 피도 섞여있을 것이다.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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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수록 쓸모 있는 요즘 과학 이야기 - 재미와 교양을 한 번에 채워줄 유쾌한 과학 수다
이민환 지음 / 블랙피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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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도 나도 아름다움이나 선함을 사실상 모르고 있지만, 그래도 나는 그보다는 현명하다고. 왜냐하면 그는 아무것도 모르면서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모르면 모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점에서 나는 그보다 약간 우월한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나는 이 사람보다 현명하다고 알려져 있는 다는사람을 찾아갔지만 결론은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는 그와그 밖의 많은 사람을 적으로 만들었습니다."
p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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