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문예 출판사)를 읽다가


니체, 베토벤, 플라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을 제대로 이해하고 싶다는 생각에 ‘니체‘ 사상의 집약체라 불리는 이 책을 찾았다.

그랬다.
이 책은 처음부터 겁을 주는 것이 거북스러웠다.
대강의 정보로 어느 정도 각오와 마음가짐으로 책을 넘겼다. 어려움이야 찬찬히 시간 두면서 보자는 마음으로 잡은 책이다. 그래서 욕심도 내려 놓았었다.

그런데 읽다가 책 앞의 ‘일러두기‘에서 말한 것이 자꾸 거슬린다.

많은 옮긴의 주가 붙어 있으며,
간결하고 함축적이며 비유와 상징이 많아
주 없이 이해하기 무척 어렵기 때문에
이 주를 통해 충분히 이해하고
다시 자기의 안목으로 읽어보는 것이
이 책을 읽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매우 친절한 책 읽기 요령

과연,

읽다가 자꾸만 신경쓰이는 것은 책의 내용보다 더 불편했다.
그래서 결국 전자책을 찾았다. 다른 출판사의 책을 하나 더 읽어보자는 오기가 생겼다.

출판사 ‘책세상‘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한결 읽기가 편하다. 결국엔 두 책을 번갈아 읽는 상황이 벌이진 것이다.
문예 출판사의 주 없이, 나는 출판사 ‘책세상‘ 책으로 이해하고 있다.
개인적인 차이는 있을 수 있다.

나는 뒤에 만난 ‘차라투스트라‘가 훨씬 친절하다.




문예 출판사의 영역, 일역본을 참고한 책이 아닌 ‘책세상‘

알라딘 책소개에서 가져옴⬇️

˝니체전집의 정본으로 평가받고 있는 독일 발터 데 그루이터 출판사의 <니체 비평 전집(Nietzsche Werke, Kritische Gesamtausgabe)>(전 23권)을 완역한 책으로 <유고(1887년 가을∼1888년 3월)>와 함께 먼저 출간됐다. 한국어판 니체전집은 전체 23권 중 14권이 국내에 처음 번역된 것으로 옮긴이들은 그동안 일어판 중역이나 비전문가에 의한 번역으로 인한 니체 원전의 훼손과 니체 철학의 개념상 오류를 상당수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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