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나의 독서그 역사가 오늘 날아들었다읽고도 기억하지 못하는데..고맙게도북플이 정확하게 나의 지나간 역사를 들춰보게 만든다흐린 하늘이곧 닥칠 태풍 (마이삭)의 영향권 안에 들어설시간이 다가온다는 걸 말해주고 있다이 또한 지나가겠지만기억 속엔 크게 남지 않겠지지금 이 끄적거림이 한 해를 지나 다시 또 나를 깨울 수 있지 않을까다시 기록의 힘을 경험하는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