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히어로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보고 나오면서 더이상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볼 수 없다는 아쉬움에 안타까웠다. 개인적으로 마블 히어로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라 더 결말이 아쉬웠다. 거의 10년을 걸친 ‘어벤져스‘ 시리즈는 이 영화로 종지부를 찍는 것 같았다.

마블이 설계한 슈퍼 히어로들은 과연 어떻게 만들어질까?
<마블이 설계한 사소하고 위대한 과학>
이 책이 던져주는 질문이다.
책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에서 나오는 장면을 살펴보고, 많은 ‘슈퍼 히어로‘ 의 능력에 숨어 있는 과학적인 설정과 이에 대응하는 현실 과학 기술을 설명해준다.

SF영화를 좋아하는 1인으로 마블 시리즈를 즐겼던 사람이라 당연히 ‘히어로‘에 대한 과학적 지식도 궁금했다. 마블을 좋아 한다. 아니다 나는 그들을 만들어 낸 과학을 좋아한다. 우리가 즐겨 보는 SF영화 속 과학은 단순한 공상 과학이 아니다. 실현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과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한 상상인 것이다.

마블 히어로의 각각의 능력은 우리 주변 세계에서 일어나는 과학적 사실과 문제들에서 만들어졌다. 방사능 거미는 스파이더맨으로, 감마선 폭발 사고는 헐크로 탄생하였다. 그리고 유전학을 담은 ‘엑스맨‘ 까지 이렇듯 마블 세계관에는 물리학, 유전학, 화학, 양자역학 등 모두가 들어 있다.

이 책은 영화 속에서 찾은 과학적 지식을 조금 쉽게 이야기 한다. 그리고 실생활에서의 과학도 이해하며 복잡하고 여렵다고 생각되는 과학을 부담없이 재미있게 푸는 책이다.

마블 영화를 즐겼던 개인이지만, 긴 시간 만들어진 ‘마블 세계‘에 대한 거대한 그림이 무서워질 때도 있다. 나도 모르게 그 세계관이 내 머리 속을 야금야금 장악해가는 것은 아닌지 두려움도 앞선다. 영화 속 과학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과학 기술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과학 기술에 앞서 생각해야 할 도덕적 가치관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영화에 등장한 모든 기술은 상상의 산물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한다.˝

‘아이언맨‘의 핵융합 동력원은 슈트의 비밀을 밝히는 과학이다. 슈트의 동력원이 되는 ‘미니 아크 원자로‘ 그리고 점점 더 진화되는 동력원은 슈트의 능력을 최고치고 끌어 올린다. 이 ‘핵융합‘ 기술, 발전은 인류의 궁극적인 미래 에너지원으로 지금도 끊임없이 연구 실험 중인 과학기술이다. 그리고 인공지능 비서, 자비스는 지금 현실에도 적용되는 기술이다.

시력을 잃은 데어데블은 어떤 식으로 세상을 볼까?

스파이더맨은 어떻게 정제 단백질을 이용한 웹 슈터로 거미줄을 쏠 수 있는 걸까?

이 책이 던지는 질문

마블 유니버스의 히어로들과 많은 캐릭터들에 얽힌 이야기
실생활에서의 과학 이야기

SF영화를 보면서 최소한의 과학적 지식을 찾게 되면서 접하게 된 책이다.
과학이라는 어려운 전문성은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영화를 보면서 의문이 날 때마다 조금씩 찾아 얻어가는 지식이 전부다.

마블 슈퍼 히어로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도 후회하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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