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면허 프로젝트 - 드로잉 기초부터 그림일기까지, 삶을 다독이는 자기 치유의 그림 그리기
대니 그레고리 지음, 김영수 옮김 / 세미콜론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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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창작 본능을 깨우고
꽉 막힌 일상에서 숨통을 틔우는 그림 그리기˝
<창작면허프로젝트>

개인적으로 무진장 좋아하는 책이다.
한때 내 옆자리에서 위안이 되어준 친구같은 책이다.
그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선사하고 나를 포근하게 안아주고 용기를 주었던 책이었다.

벌써 5년이 넘었다.
이 책을 잊고 산지가
비오는 오늘,
책장에서 나를 지긋이 내려보고 있는 젊잖은 눈길이 느껴졌다.
슬며시 다가가 조용히 책장을 넘겼다.

지나간 시간에 대한 그리움

잡동사니들 틈에 박혀 있는 지나간 일기장

<창작면허프로젝트>
대니 그레고리의 따뜻한 위로는 나의 삶을 다독였다.
무작정 그려낸 일상들의 소품에서 나에게 맞는 삶의 속도도 찾았다.
언젠가 다시 넘길 책이었지만 그날이 오늘이 될지는 몰랐다.
그날이 오늘이다.
다시 무작정 펜을 들고 드로잉을 하려다가 멈춘다.

‘‘형편없는 그림에서 살아남는 법˝

대니 그레고리의 응원도 힘이 되어주질 않는다.
다시 소심해진 마음이 펜을 든 손을 묵직하게 만들었다.

P136

˝해 보는 게 아니라 그냥 해라.
‘해 본다‘는 건 낑낑거리며 애를 써야 하는, 실패할 수도 있다는 걸 묵인하는 말이지만, ‘한다‘는 건 뭔가 시작하도록 당신 자신에게 허락한다는 의미다. 가장 중요한 건 일단 뭔가 만들어 내는 것 자체란 뜻이다. 결과가 어떨까 재지 말고 흐르게 두는 거다. 계속 진행하되 하루쯤 빼먹었다고 자책하진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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