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이름/움베르트 에코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계절이 바뀌는 시간도 느낄 수 없었다.

그 속에서 책장에 숨어 있던 아주 오래 된 책을 발견했다.

학창 시절 읽은 ‘장미의이름‘
움베르트 에코의 언어가
그때의 나에겐 무언가를 남겨줄 수 없었다.

코로나 여파는 나에게 지나간 많은 시간을 소환했다.
그 시간에서 다시 만난 <장미의 이름>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의문의 살인과
하나씩 풀어가는 윌리엄과 아드소를 쫓다보니
어느새 나에겐 코로나가 주는 공포는
두권의 책이 주는 긴박감으로 ...

두권이라는 책의 분량
압축된 핵심만 다룬 오랜된 영화도 같이 보는
여유로운 시간

코로나의 긴 터널
그 끝이 보이기 시작하는 시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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