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만난 장자>

˝숲의 나무가 살아 남은 이유는? 쓸모가 없었기 때문이다.˝

˝주인집 오리가 도살당한 이유는? 울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늘 살아가면서 ‘울수 있느냐‘ ‘쓸모가 있나 없나‘와 같은
유용함과 무용함의 딜레마에 끊임없이 직면합니다.

이 책의 장자는 ‘유용한가 무용한가‘라는 사회의 이분법적 구분을 초월해서 본연의 나 자신으로 되돌아오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평생을 두고 추구해야 할 것이라 말합니다.
성패, 영욕, 이해득실과 같은 속세의 상대적이고 이분법적인 가치 구분을 뛰어 넘어 자기 자신의 감각과 기호로 돌아와 그것에 순응하는 것이야말로 ‘도덕을 타고 노닌다‘ 라고 말합니다.

노자는 사람들이 자신을 원하는 길을 걸어가는 것은 ‘상도‘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은 ‘상명‘ 즉, 자신이 윈하는 것과 그 삶이야말로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올바른 실존적 선택이라 말합니다.

똑같은 하늘 아래 놓여 있지만 각자에게 속한 하늘은 모두 제각각이여서 상도와 상명을 따르며 자만심을 내려놓는 삶이 진정한 도덕을 타고 노니는 것이고 이 도덕은 반드시 마음의 자유에서 나온다 라고 말합니다.

언어유희에 능수능란한 장자의 말을 곱씹으며
대강 정리해봅니다.ㅎㅎ
머리 속이 하얗게 되고 읽어도 읽은것 같지 않고...
뭐라 말할수도 없는 상태 <도덕경>의 구절
‘도를 도라 부를 수 있다면 이미 도가 아니고, 이름을 붙일 수 있다면 이미 이름이 아니다.‘ 가 생각납니다.
설명할 수 없지만 그냥, 자연적인 것 그러한 것
<까페에서 만난 장자>는 머리 보다는 마음에서 읽히는 책인지라
이 말씀들을 다 이해한다는 건 저에겐 불가능하네요.ㅎㅎ

그저 분명한 건
˝현재의 평범한 일상이
사실은 인생에서 아주 큰 의미를 가진다는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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