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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지 닷 발 주둥이 닷 발 - 두루두루 여행 이야기 ㅣ 굽이구비 옛이야기 9
오미경 엮음, 경혜원 그림, 최원오 감수 / 해와나무 / 2016년 5월
평점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616/pimg_7517711591437616.jpg)
해와달/두루두리 여행이야기 굽이구비 옛이야기 9
꽁지 닷 발 주둥이 닷 발
오랫동안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있는 옛이야기들을 기본적인 틀은
지켜주되 부분적으로 재미요소를
더 가미시켜서~각각의 주제에 걸맞는 이야기들을 담아 만들어진
'굽이구비 옛이야기'
그중 여행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모아놓았는데요. 다양한 지식을 얻기
위해서 독서를 권장하지만
그래도 제일 중요한건 직접 하나하나 접하면서~ 생생한 현장을
느끼는게 아닌가 싶어요.
길을 떠나는 주인공들의 사연을 살펴보고 어떤 일들이
펼쳐지는지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볼께요
복 타러 간 총각 / 걱정 없는 늙은이 / 무수옹, 호랑이에게
잡아먹힐 팔자/
쥐의 사윗감 고르기 / 꽁지 닷 발 주둥이 닷 발 / 재주 많은
의형제 / 세가지 유산
등 총 일곱가지의 여행 이야기가 담긴 책이랍니다.
재주 많은 의형제라든지.. 세가지 유산, 쥐의 사윗감 고르기
등등..
친근한 제목들이 눈에 들어오지요?^^ 책 제목에 나온 꽁지 닷 발
주둥이 닷발.. 저는 이 책을
아직 못 읽어봤었거든요^^ 참 궁금하더라구요. 아이 읽어주기 전
제가 먼저~ 읽어봤어요
다른 이야기들은 익히 알고 있는것들이라.. 제목부터가 너무 재밌고
신기해서 펼쳤는데.
까치도 만나고, 멧돼지도 만나고 벼를 베는 사람도 만나고.. 이사람
저사람 만나가면서
도움을 구하는 일을 들어주고는 꽁지 닷 발 주둥이 닷 발 새가 사는
곳을 겨우겨우 알아내고는
꽁지 닷 발 주둥이 닷 발 새가 살고 있는 집 벽장에 숨어 있게
되는데요.
꽁지 닷 발 주둥이 닷 발 새가 먹을 저녁식사를 계속~~ 재를 훌훌
뿌려서 못먹게 만들고는...
가마솥으로 들어간 꽁지 닷 발 주둥이 닷 발 새에게 고추가루와
바늘을 뿌려댔답니다.
장작을 계속 때니 뜨거워서 파닥파닥 , 푸득푸득 요란한 소리가
나고..
한참뒤 솥뚜껑을 열어보니.. 꽁지 닷 발 주둥이 닷 발 새는
콩알만한 숱덩어리가 된거예요.
이렇게 아들은 어머니의 원수를 갚고.. 죽은 꽁지 닷 발 주둥이 닷
발 새는 주둥이가
긴 모기로 태어났다는 이야기.. 모기의 전설이라고나 할까요?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놓치 않고 읽은 이야기였답니다^^ 뒤에
꽁지 닷 발 주둥이 닷 발 새들이
모기로 태어났다고 해서~^^ 위트넘치는 마무리였던것
같아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들 외에도 생소한 이야기들이 펼쳐지는
해와나무 굽이구비 옛 이야기..
요즘처럼 마음만 먹으면 어디든 갈수 있는 시절과 달리 여행에 제약이
많았던 그 시절에..
주인공들이 떠나는 여행을 통해서~~ 다른사람을 도와주고~ 또 도움을
받고..
견문을 넓히기 참 좋은 내용들로 구성된것 같아요~
다소 글밥은 많지만.. 7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에게
하루 하나씩 읽어주면~
참 재미있게~ 여행이야기를 즐길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