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비위 맞추기는 이제 그만 - 눈치 따위 보지 않고 나답게 유쾌하게 사는 법
황위링 지음, 이지연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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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도서 처세술 자기계발 인간관계 나를위한삶 >

사랑이라는 결핍에서 오는 남의 비위 맞추기

일명 내 상황도 생각하지 않고

일단 OK부터 외치는 사람들이라면 (저요저요 ㅠㅠ)

이 책을 통해서 거절에 대한 불안함과 죄책감을

내려놓고 나답게 사는법 같이 알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컷 한컷 사진 담았어요

원래 콜라주컷은 많이 안넣는데 마음에 닿는 글이 많다보니

자연스레 콜라주컷에 확대컷까지 담게 되네요 ㅠ

예전에 방송인 이금희 아나운서가

서로 마음 상하지 않게 거절하는 방법을

유*즈에 나와서 이야기한 적 있거든요

대답을 바로 하지 말고...

시간을 벌 수 있게끔 며칠 간격을 두라고...

하지만.. 만사 OK를 외치는 사람들은

이 며칠이라는 시간동안 내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죄책감에 시달리는거거든요...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했기에...

지금 내 상황에서는 절대 OK를 외치면 안되는 일인데도

남의 비위 맞춰서 OK를 외쳐놓고는

우선순위를 바꿔서 그거 처리한다고 정작 급한 내일은 뒷전..

이런 경험들 다 있으시죠?

자신의 행복까지 희생해가면서

남의 비위를 맞췄던 사람이라면

"이제 그만 멈춰!"를 스스로에게 외치고

아래 내용들을 살짝 확인하세요~

저는 좀 놀란 부분이 있거든요..

생각도 못했던 내용이 나와서 오늘도 순살되며 포스팅합니다


심리상담전문가이자 작가인 황위링의 신간

"남의 비위 맞추기는 이제 그만"에서는

다른사람의 눈치를 보는 사람들 상담 사례들을

들어가면서 읽는 이로 하여금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데요

남의 비위 맞추는게.... 직장 상사나 친구와의 관계 뿐만 아니라

아이와 부모의 관계 혹은 남편과 아내의 관계까지도

포함이 되니... 전업주부이자 부모인 내가 읽기에

공감되는 내용들이 꽤나 되더라구요

이 책은 총 3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자신의 감정도 모른채 오로지 다른이의 눈치만 보며

살아 왔을 사람들이 가장 먼저 해야 될 일...

스스로의 성향을 파악하는 부분..

이게 가장 먼저 한 챕터를 다루고 있어요

그 성향에 가장 큰 것은 불안, 죄책감, 억울함, 허전함

나열한 감정들이 스스로의 상황과 조금 맞아 떨어지나요?

저는 제 상황과 맞춰보니 진짜 하나같이 맞아 떨어져서 소름이 ㅠㅠ

두번째 챕터에서는 이런 감정들을 통한 행동들을

세세하게 나와 타인의 관점에서 잡아 내구요

세번째 챕터에서 드디어 이런 삶에 변화와 치유를 주는

격려와 응원의 글들이 등장하게 된답니다


하나하나 읽다보면 이야기를 마치는 즈음에는

늘 등장하는 부분이 바로 블러처리된 분홍공간...

"내면의 숨표를 찾는 여정"인데요

이 책의 백미는 바로 이 코너예요

펜과 노트를 준비해서 10여분정도 나의 일상을 기록하는 건데요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오롯한 내시간에

단 하나의 거짓도 없이 느낀 그대로 적고 적은 내용을 읽다보면

그때의 상황이 그려져서 마음이 먹먹하기도 하구요

또 그런 상황에 살포시 밤마실 걷고 오면

마음이 또 가라앉기도 하구요

이 책을 읽을 때가 감기 옴팡지게 와서

약에 취해 신생아마냥 자고 몽롱한 상태에서 읽었던터라

진짜 감정 숨김 하나없이 써서 블러처리로 올릴 수 밖에 없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이렇게 내 감정을 쓰는 책들은

잠금장치 되는 책으로 출간되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에서 가장 와닿은 부분을 이야기 해달라고 하면

저는 딱 이 부분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데요

남의 비위를 맞추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특징을 진짜 적나라하게 표현했다고나 할까요?

스스로가 생각하기에 지나칠 정도로 자기에 대한

강박이 있는 사람, 완벽함을 추구하는 사람

완벽하지 못하면 스스로의 가치가 없다고 깍아 내리는 사람

정말이지 섬뜩할 정도로 딱딱 맞아 들어가는 상황

나이가 들고 아이를 키우면서 많이 유해지긴 했지만

타고난 천성이 쉽게 바뀌지는 않잖아요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지나치게 완벽함을 추구하면 숨쉴 틈이 없어서..

사람, 사랑 이런 것이 들어갈 틈바구니가 없다

있는 그대로 태어난 자체로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게 바로 당신이다"

남의 비위를 맞추는 것이

결국은 스스로의 공허함을 채우기 위함

스스로의 이익을 위한 것이였다는 저자의 말에

고개를 끄덕끄덕


늙은 부모를 책임져야 한다

어린 자녀들을 바르게 키워야 된다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거절을 하면 안된다

왜?

그러면 그들은 나를 떠날 것이다

내가 버림받을 것이다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절대 그런 상황이 있지 않을거란거...

충분히 알게 되거든요..

자신에 대한 공격을 멈추고

그동안 가장 어려워했던 자신을 사랑하는 것

타인에게로 향했던 시선을

이제는 자기 자신쪽으로 맞추기

저자는 타인이 아닌 자신으로의 시선을 돌리기전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해주는데요

그건 바로..

"내가 정말로 변화를 원하는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라는 거예요

불안이 해소되지 않아서 그냥 이대로

다른 사람에게 맞추면서 사는게 아직은 편하다 싶으면

마음의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리라고

변화할 것도, 변화하지 않을 것도

어느 쪽을 선택하든 그건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고...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당장 변화를 시도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정말이지 마음이 참 편안해지더라구요

저는 아직 어느쪽 선택하지는 못했는데요

한가지 확실한건 LOVE MYSELF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도록

나를 위한 삶이 될 수 있도록

다시 일어설 힘을 얻었다는 거예요^^

쌀쌀한 계절 몸과 마음이 약해져서

또 스스로에게 채찍을 들고 있다면

스스로의 삶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이 도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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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뚱이의 시골생활 1 : 나의 고향 짱뚱이의 시골생활 1
오진희 지음, 신영식 그림 / 파랑새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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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동화 부모도서 만화 시골생활 추억여행 >

만화를 좋아하지 않는 나

평소의 나였다면 절대로 읽지 않았을 도서

하지만 책 표지의 너무나도 귀여운 아이..

그리고 어린시절을 연상케하는 검정 고무신까지.

짱뚱이의 시골생활 그리고 그 아이의 고향이..

어릴적 내 고향과 다르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팍팍.

그렇게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다늦게 만화책으로

짱뚱이의 시골생활을 접했어요.

200만부 돌파 기념 리커버 에디션이라고 하는데

정말 책표지 보고 있으면 마음이 몽글몽글한것이

내가 초3초6중2 울집 삼남매보다 더 어린 그 시절로

슝~ 하고 단박에 날아가버려요^^


짱뚱이의 시골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아이들도 읽기 부담없을 정도의 만화컷으로 담겨있는

짱뚱이의 시골생활

흑백의 만화는 마치 어릴적 50원 주고 사먹었던

풍선껌의 부록마냥 추억돋는거 있죠^^

여러개의 에피소드가 소개되는데

어느 하나 공감안되는 것이 없는 이유는

제가 바로 짱뚱이처럼 저런 시골태생이여서겠지요?^^

짱뚱이 아빠는 학교 선생님이라서

그래도 매일 아침저녁 그리고 주말은

짱뚱이와 재미있게 놀아주시지만..

우리 부모님은 농사를 지으셨기 때문에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을 해서

우리집 삼남매와는 놀아줄 수가 없었답니다.

그래서 할매랑 주구장창 놀았었는데

짱뚱이와 할매의 에피소드가 더 눈이 갔답니다.

신작로로 나가서 할머니 오는 버스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아이..

할머니?? 버스?? 할머니는 같이 살텐데..

왜 마중을 나가지 했더니...

할머니가 아니고 외할머니인거 있죠..

우리는 친정엄마가 할머니 모시고 살아서

외할머니가 친정엄마 보러 생전 못오셨었는데.

그때는 별생각 없었는데 다 커서 이렇게 만화로 읽다보니

엄마랑 외할머니 상황도 그려지는거 있죠


요즘이야 워낙 놀이시설 발달되어 있고

한겨울에도 반팔을 입을 정도의 따스함이 있지만

제가 어릴때만해도 놀거리라고는 비료포대가 전부^^

눈이 내리면 비료포대에 지푸라기 넣어 폭신하게 만들어서

동네 오빠 언니들이랑 이산저산 가서

궁뎅이 얼얼할 정도로 썰매를 탔었거든요

종이가 없어서 문풍지 발랐던거며~~ 달력이며~~

이것저것 가져와서 날지도 않을 연을 만들던 것까지 ^^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진짜 그 시절로 순간이동하게 만들어요


요즘이야 옷이 넘쳐나지만 저 어릴때만해도^^

뜨거운 물 워낙 귀했고~ (가마솥에 군불용으로 ^^)

새옷은 명절 그리고 입학할때나 사는거~~

이렇게 적으니 저 무슨 나이 60은 된듯 ㅋㅋㅋ

완전 시골태생이라 그렇답니다~

버스 하루 2대 오는 곳에 살았었거든요

결혼하고 싫어진 명절이지만

저 시절만해도 유일하게 배부르게 먹을수 있던것이 명절이기에

손꼽아 기다리고 기다렸었는데

갓 뽑아낸 뜨끈한 가래떡 참기름 발라 조청에 찍어먹고

강냉이 튀긴다고 창고 뒤지다가 혼구녕 나고 ^^

정말 하나같이 넘나 내얘기~~

서방도~~ 애들도 죄다 도시사람이라

공감해줄 사람 없어서 슬펐다는요~


시골생활에서 또 운동회 얘기 안하면 섭하지요?^^

요즘은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전체학년 운동회가 아니라

명칭도 스포츠데이로 바뀌고 학년별 행사에 부모 미참여 ㅠㅠ

그래서 예전만큼의 느낌 1도 없구요..

짱뚱이의 시골생활의 운동회는 진짜... 딱 그시절이죠?

농사로 바빠서 쉬는 날 없지만

1년에 딱 한번 운동회만큼은 동네사람들 다 쉬어요~

학교로 가서 참여해야되거든요

온천지가 놀거리고 먹거리였고

또래만이 아닌 언니오빠들도 다 친구였었던 시절

요즘처럼 학교폭력이나 학부모갑질은 상상도 못하던 시절

오늘밤 내아이보다 어렸던 그시절이 몹시 그립네요

엄마아빠의 어린시절에 대해 궁금해하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더 좋은 짱뚱이의 시골생활

내 생애 첫 흑백만화책 요거요거 물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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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마음 약국 - 마음을 치유하는 그림책 처방전
이현아 지음, 소복이 그림 / 창비교육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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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상담 진짜속마음 그림책처방전 마음약국 >

마음을 치유하는 그림책 처방전

좋그연대표이자 14년차 초등교사

현아샘의 따끈따끈한 신간 도서랍니다.

교실안에서 아이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

아이들의 마음 약국이 되었던 사연들이 하나하나 엮어서

한권의 책으로 탄생했는데요

책 제목부터 너무 따스하지요?

코로나 시국을 겪은 아이들이 가진 걱정거리들

공감되는 내용들이 한가득이라..

이 책은 아이와 같이 읽지 않고

제가 먼저 훑어본 다음..

졸업을 앞둬서 한창 고민이 한가득인 아이에게

살포시 읽어보라고 이야기해줬어요

서평 올리기도 조심스러운게..

아이가 직접 병원가서 진료하듯..

자신의 상황들을 체크하고..

글도 적은 것이 있어서.. 살포시 모자이크 처리하고..

글을 올려봅니다..

저학년때는 학교 생활이며 친구생활

기타등등 입이 아프도록 상호간 대화를 했는데

어느덧 사춘기에 접어들고 고학년이 되니

스스로 이야기하지 않는 것들에 대해서는

묻기가 참 조심스럽더라구요..

같은 고민하고 계신 학부모 계시다면...

이 책 살짝 확인해보시고..

아이 책상 한켠에 얹어 두는거 추천합니다^^


성장통을 겪으면서 자랄 어린이에게

이 책이 작은 빛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하나하나 그림책을 추천한 현아샘

아이의 뻥 뚫린 마음에 반창고가 되어줄

어린이 마음 약국에는 가장 먼저

문진표 목록이 제공되는데요

스스로에게 혹은 가족에게 혹은 친구에게

가지고 있는 고민거리들을 증상으로 적어놓았는데요

세부증상들을 하나하나 체크해가면서

해당 페이지로 가면 그 페이지에서

현 상황과 더불어 그에 맞는 그림책을

약으로 제대로 처방해주신답니다.

아이가 표시한 것들은 다행히 친구 관련된 것은 없었구요

아무래도.. 초등 6학년이다보니..

진로와 본인의 가치관에 대한 어려움에 대한

고민의 흔적들이 보이더라구요


코로나 이전만해도 여기저기 외부행사도 많았는데

영어마을이라든지 캠프, 졸업여행까지

모두 취소가 되다보니 자연스레 무기력해지고

일상 자체의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어른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던 우울감이

고작 초등학생들에게 있었다니 ㅠㅠ

뭔가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저 또래의 가장 큰 강점인데..

그런것 조차 사라진 상태..

현아샘은 그런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으로

"마음여행"을 추천해줬답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해서 호기심을 회복하는 방안으로....

나와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친구라든지

내가 평소 읽지 않았던 책을 읽는다든지..

아니면 학교 마치고 집으로 갈때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로 가보기..

뭔가 허전하다고 생각할때는 이렇게 평소 해보지 않았던 것을

살짝 시도해보면서 일상에 작은 변화를 줘보기..

괜찮은 방법이지요?^^


워낙 똥꼬발랄한 아이이고

여자아이보다 남자아이들과 잘 어울리는 딸아이여서

내 성격이 유전되었으리라고는 생각못했는데..

아이가 내가 가졌던 고민을 똑같이 하고 있단걸...

어린이 마음 약국에 아이가 써놓은 글을 보고 알게 되었답니다

자신감 없이 소심하게 하는 행동들

타고난 성격은 개선해야 할 문제점이 아니라고

"소심함은 병이 아니야"

라는 문장이 특히 와닿았어요.

따라서 고쳐야 될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인정하는 것부터

마음 처방을 시작하는 것


오르막과 내리막이 존재하 듯

이런 성격이 가진 신중함의 강점을 저는 알고 있거든요

현아쌤의 처방전 역시..

~~ 때문에가 아니라.. ~~ 덕분에..

소심한.. 내향적인 기질 덕분에 집중력이라든지

끈기, 경청의 재능이 있는 거라고..

오르막일 때 내리막일 때

나를 힘들게 하고 나를 나아가게 할 수 있는 것들..

장단점을 직접 적어봄으로서

~~ 덕분에라는 희망적인 부분을 스스로 깨닫게 해주는거 있죠^^

사연 하나하나를 보면서

아이들이 이런 고민도 하고 있구나...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구요

아이는 자신만이 아니라 선생님도 그런 상황을 직접 겪었고

또 이러이러한 행동들로 극복을 했다는 것에

큰 문제는 아니구나 안심하는 것 같았어요.

마음을 위로하는 그림책을 처방해서

아이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어린이 마음 약국

고민거리를 털어놓지 않는 아이에게

살포시 읽어보라고 추천하고픈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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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을 털어라! : 수학편 편의점을 털어라!
정경원 지음, 박우희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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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수학 도형 각도 연산 시간 >

아이들에게 친근한 편의점과 게임

이 두가지를 초등수학과 접목시켜서

미션을 수행하며 수학적 호기심을 해결하는

간만에 만난 재미난 수학동화~^^

책을 읽기전에 엄마가 먼저 읽어봤어야했는데...

표지보고 달려드는 초3 아들래미를 못막아서..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내용이 어려워서

식겁했던 도서랍니다~^^

도형 연산 추론 비례 시간 넓이 등등

초등 수학의 전반적인 부분을

다루고 있는 수학동화이다보니

초3 아이가 읽기에는 어려운 내용도 당연히 있었어요

그래서 아이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과감히 패스했어야했는데

넘치는 질문폭탄에 초3 수준으로 이해시킨다고

식겁했다는 후문을 남기면서~~

우리집에는 초3과 더불어 초6도 있기에~~~

누나찬스도 적당히 쓰면서 끝까지 읽은 책^^

이 시리즈가 좋아보여서~~~ 뒷쪽보다가..

으잉? 역사편이 먼저 나왔어?? 하면서~~

잽싸게 음흉한 미소 띄우면서도서관 상호대차를 신청해놨지요~~^^

화학이나 지리편도 나온다니..

책과 담 쌓을 지경인 우리집 초6에게

살포시 들이밀어 봐야겠어요^^


자아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오늘 소개해드릴 도서는 편의점을 털어라 수학편이예요.

제가 아이들에게 입이 닳도록 이야기하는 것이..

수학이 학문적인 과목이 아니라.....

불필요한 과목이 아니라 일상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수학과 과학이야 말로~~ 꼭 깊이 있게 공부해야 되는거라고~~

수학자와 과학자가 많은 사회일수록 나라 발전이...

어쩌구 저쩌구.. 자연스레 잔소리 폭탄이 된거 있죠^^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참 좋은 책이더라구요

어려운 내용이 있긴하지만..

그래도 읽는 대상이 초등학생이다보니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편의점과 게임

두가지를 수학과 접목시켰다는 것부터가 엄지 척이죠^^

이야기의 시작은 쌀이와 보리가 편의점에 갔다가

갇히면서 시작이 되는데요

굳게 잠긴 편의점 자물쇠 생긴것부터 아주 묘하지요?^^

퀘스트를 풀어서 얻은 아이템으로

자물쇠를 완성해야 밖으로 나갈 수 있다는 문자 메세지...

게임 문외한인 초3 아들래미와 엄마는

퀘스트의 정확한 뜻부터 검색했답니다^^

대충 뭔지는 알겠는데.. 그래도 애가 묻는데..

대~~충 가르쳐 줄 수가 없잖아요~~


총 9개의 퀘스트 미션을 달성해야

편의점 자물쇠를 열고 밖으로 나갈 수 있는데

그 첫 미션은 바로 삼각형에 대한 문제였답니다.

저는 이걸 보고... 오~~ 초3이 읽기 좋은 책이였구나~~했는데..

이게 제일 쉬운 거 였 ㅋㅋㅋㅋ

삼각형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어느 면으로 세워도 편의점 진열이 가능한 것

힘을 받아도 모양이 망가지지 않을 것

주먹밥 판매대에서 해당 물건을 가져오는건데...

딱 봐도 그려지지요? ^^

보리와 쌀이의 협공으로 미션을 하나하나 수행하는

과정 속에서 수학적 이론들이 생활속에 적용된 예도 볼 수 있구요

편의점 속 개념수학, 편의점 속 수학 돋보기

재미있는 수학이야기, TMI를 통한 정보 세가지까지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들이 그냥 만들어진게 아니라

수학적인 계산과 더불어 사용자의 편의까지 고려한 것이라는거

책 읽다보면 순간순간 포착이 되거든요

요런걸 읽다보면.. 수학을 왜 공부해야되는지..

우리생활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스스로 깨닫게 되니까~~~ 개인적으로

문제집 한장 푸는것보다 이런식의 수학으로의 접근을 좋아해요^^


이건 각도에 대한 부분인데요.

퀘스트를 달성하고 받은 포인트로

치즈를 쇼핑해버린 아이

하지만 그것으로 인해서 정작 각도를 잴 때 필수인

각도기를 사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는데요

45도와 30도의 조각피자를 원하는 손님의 등장에

네모난 치즈를 활용해서 각도기 없이도

무사히 퀘스트 미션을 성공한답니다.

9가지 퀘스트를 달성하기 위한

보리와 별이의 미스테리 편의점 탈출기!!

초등수학의 개념과 더불어

문제를 해결하는 머리도 키울 수 있는

재미있는 수학이야기

"편의점을 털어라! 수학 편"

초등 고학년이 읽으면 더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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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기적의 초등 어휘 일력 365 - 하유정 쌤의 기초 문해력 수업
하유정 지음 / 빅피시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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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감정, 사회, 과학, 관용어, 속담, 사자성어

7개의 테마로 재미있게 매일매일 학습하게 해주는

하유정 쌤의 초등 기초 문해력 수업!

스프링북으로 된 일력형태라

하루한장씩 소리내어 읽고 필사하다보면

초등교과서 문학,비문학 가릴 것 없이

필수 어휘 완전 정복이 가능해요~^^

초3 아들과 함께 올해 여름방학때부터

초등어휘일력으로 매일 필사하면서

바른 글쓰기와 어휘학습 동시진행중인데..

하유정 쌤의 기적의 초등 어휘 일력 365는

기본적인 어휘 외에도

가치나 감정어도 함께 배울 수 있고

아이에게 꼭 가르쳐주고 싶었던 관용어까지

꼼꼼하게 익힐 수 있어서

지금 필사가 아직 끝나기 전이여서

요건 매일 소리내어 읽으면서

기초문해력 향상시켜주고 있답니다^^


아이들의 학년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이런 말도 모르고 있다고?" 할 때가 한두번이 아닌데요

오늘만 해도... 초3 아이와 장보고 오는 길에..

건물 정전 안내문이 붙어 있어서..

읽어보라고 하니..

정전이 뭐냐고 묻더라구요 ㅠㅠ

뉴스보는데 "이런 현상은 장기적으로~~~~"

라고 아나운서가 읽는데..

"엄마~~ 엄마 무서운거 보고 있어?"

초6 애가 얘기하는데...

장기를 신체부위를 얘기하는건줄 알고 ㅠㅠ

이런 어휘력 부족은 비단 아이들 문제는 아니지요?

아무튼 어휘학습의 필요성을 느낀터에 만난

기적의 초등어휘 일력 365는 넘나 좋은거지요~^^

아이들 교과학습에 도움이 되는

사회, 과학용어에 속담, 사자성어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제대로 공부할 수 있답니다.

특히 사회, 과학용어의 경우

3학년1학기 / 5학년1학기 이런식으로

언제 배우게 되는지 학습시기가 제공되거든요.

사회나 과학용어의 경우

한자어로 풀이해주면 이해하기 쉬운데..

한자의 음훈으로 간단하게 설명

예문을 통해서 실제로 어떤 상황에 쓰이는지도

풀이가 같이 되어 있어서 꼼꼼하게 학습이 가능해요


그리고 제가 특히나 좋아하는 부분

바로 관용어구예요

이건 진짜 글자그대로 해석하면 답이 없거든요^^

그렇다고 하나하나 일상생활에서 써주자니

그 양이 너무 방대한지라.

요렇게 1주일에 관용어 하나씩 재미나게 익히고

생활속에서 쓰는 방법도 익히구요.

예문이 하나씩 나오지만..

아이가 직접 쓸 수 있게끔..

우리아이가 단박에 이해할 수 있는 예문으로

같이 만들면서 재미나게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아요

"한술 더 뜨다

게임하는거 구경만 한다고 약속해놓고

한술 더 떠서는 게임까지 한다고 생난리를 피웠다"

요렇게 이야기해주면 절대로 뜻 잊어먹을 일 없지요^^


오늘은 "수를 읽다" 라는 관용어를 배우는 날

하교하자마자 하는 것이 일력에 나온

어휘 익히는 학습인데.. 요즘 학습습관 흐트러져서..

사진 보이시죠? 어둑어둑한 상황..

자기 직전에.. 요렇게 꺼내서는 읽고 필사하고

시간은 상관없지만..

그날 해야 될 것은 꼭 그날 하는 거라고 이야기해줬네요.


보통의 일력은 월~금 혹은 월~토까지 학습을 한뒤

주말은 복습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는데요

하유정 쌤의 기초 문해력 수업

기적의 초등어휘 일력 365는

매일 하루 1장(반쪽 분량) 부담없는 학습인지라..

월~일까지 매일매일 복습없이

학습이 이어진답니다.

그렇다고 복습 안하고 넘어가면 안되겠지요?^^

일요일에는 그날 배울 어휘를 읽고 난뒤...

월요일부터 오늘까지 읽었던 내용..

다시 한번 전체 읽으면서 복습의 시간 가져요

적힌 그대로 읽지 않고..

임의의 낱말을 집어 넣거나

혹은 적힌 글자를 빼먹고 읽는 악습이 있는 초3 아이인지라.

필사와 더불어 소리내어 읽기 여전히 강조에 또 강조하고 있거든요

1일 학습 분량이 많거나 또는

학습에만 치우친 내용이 많다면

분명 학습에 부담 느낄텐데..

이건 감정이나 가치언어도 있고

관용어 속담도 있어서

중간중간 머리 식힐 여유가 있어서

매일매일 읽으며 흥미와 자신감 붙이기에 안성맞춤이예요

필수어휘도 익히고 배경지식도 넓힐 수 있는

일력스타일의 스프링북 우리집 어휘 똑똑이

하윤정 쌤의 "기적의 초등어휘 일력 365"

초등 자녀를 둔 학부모나 지인의 선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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