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빵을 먹지 마라 - 음식의 노예로 만드는 탄수화물에서 벗어나기
후쿠시마 마사쓰구 지음, 이해란 옮김, 다카스기 호미 외 감수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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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에세이 건강한식사 탄수화물제한식 >

전문가가 이렇게 책을 쓰면 진짜 뜨끔하게 되는데요

10만 명의 위장을 진찰한 소화기과 의사의 식사법이

"아침에 빵을 먹지마라"라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의 도서로 출간되었답니다.

애들 등교시켜놓고 브런치로 하루를 여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걸 보고 빵이 넘어가겠냐고요~~ ㅎㅎ

그런데 당장 남의말 하는게 아니라..

평소 밥모닝하던 저도...

다이어트 한다고 식단조절하다가

당에 중독되서는

안먹던 단팥빵 홀릭이 되어서

지금도 냉동실 한켠에 얼린 빵 있고..

어제도 마트에서 들었다놨다 했었다는 사실...

왜 이런가 했는데.. 이 책을 읽어보면..

당이라는 것이.. 탄수라는 것이

그 중독성이 마약과 같다고....

왜 그렇게 땡기는지 단박에 이해하게 되었다니까요~

제목부터 거부감 드는 도서를 어떻게 읽었냐구요?

프롤로그 부분에....

혈당스파이크, 중독성, 과식

지금 내가 걱정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진지하게 적혀 있으니까.. 제목이 거북스러워도

아니 읽을 수가 없더라구요


책 뒷부분에 보면 이렇게~~

책을 읽어야 될 필요성..

탄수를 끊어야 될 이유를 설명해놓은 설문이 있는데요

삼연속 뼈 맞고서는... 세상 우울하게

차한잔 타서 마시면서 읽었다지요...

아침에 눈 떴을때 빵 냄새가 나면 좋겠어 라는

행복에세이집도 있는데..

이런 반칙의 책제목을 내가 펼치다니...

그런데 한장한장 읽어보면...

밀가루와 친해진 뒤.. 그리고 실제로 밀가루 끊기를

반년 가량 했을때.. 몸으로 느꼈던 부분이 모두 일치하기에..

이 책을 다 읽은 지금은...

저.. 1년반만에 다시... 밀가루와의 거리두기 1일차시작했어요..

아침에 빵을 먹지 마라 라는 제목으로

빵을 금지시킨 저자분..

하지만.. 저자분이 이야기하는 것은 비단 빵만은 아니랍니다.

우리가 주식으로 먹고 있는 쌀..... 흰쌀~~

바로 밀가루, 쌀과 같은 탄수화물을 먹지마라는 거였어요

밥심으로 살고 있는 나는.. 진짜..

제목에 아침에 밥을 먹지마라 라고 했으면

책 안 폈을뻔 ㅋㅋㅋ

빵보다 더 충격적인거 있죠

세끼 밥 먹는것을 유일한 낙으로 사는 여자이고..

하루에 최소 밥 2끼를 먹지 않으면 우울감 돋아서

진짜 왜사나 싶을 정도로 기분이 땅으로 떨어지는데..

탄수화물만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가 세끼 꼬박꼬박 먹고 있는 탄수화물들에는

당질도 포함이 되어 있다는 사실..

그것을 모른채 각종 단음료에 달달한 간식들까지 챙겨먹었으니

그간 얼마나 잘못된 식사법을 지향해왔었던건지..

뒤에 읽다보면.. 흰쌀밥으로 밥을 먹을 경우에는

1/3 분량만 먹어야되는 거라고 ㅠㅠ


그리고 우리가 가지고 있던 생각에 반기를 던진 부분

바로 지질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같은 질환의 경우

당연히 고기와 각종 지방류 섭취를 제한해야 된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잖아요.

그런데 정작... 우리가 말하는 버터나 마요네즈 같은 기름류는..

다른 음식과 같이먹지 않는 이상 해로운 음식이 아니다고

저자분의 경우 오히려 저녁으로 고기와 채소만 깔끔하게 먹는데

아침이 되면 부대끼는거 하나도 없다고 ㅠㅠ

고기를 먹으면 소화가 덜 되고 부대낀다고 생각했었는데

오히려 부대끼는 음식들은 탄수화물이였더라구요

저자의 지방질 음식에 대한 이야기는 진짜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생소함이였구요

우리가 끔찍하게 생각하는 지방류보다도

탄수화물이나 당류가 더 높은 곳에서

우리의 건강을 갉아 먹고 있었다는 사실에 느끼는게 많았어요


자아 그럼 충격적인 이야기들 더 볼까요?

"끊어라 먹지마라"라는 제한에 이어

좋은 식사 습관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는데요

아침은 안먹는 편이 낫다

1일 3식은 장에 좋지 않다

가열된 음식은 더부룩함의 원인이다

규칙적인 식사는 위장에 해롭다

소제목 타이틀만 적었는데도..

으잉? 하며 고개 갸웃거릴만한 것이 많지요?

영양소에 맞춰서 골고루 세끼로 소식하는게

건강식이라고 알고 자랐는데..

3식이 장에 좋지 않다부터 시작해서..

규칙적인 식사가 위장에 안좋다는 이야기는

진짜 내용자체가 너무 궁금증 불러 일으키더라구요

먹을 것이 지나치게 넘쳐나는 요즘

바쁜 업무로 인해 저녁식사 시간도 늦은시간으로 밀려나는 요즘

딱딱 정해진 3끼 식사보다는

위가 쉴 수 있는 최소한의 4~5시간의 공복을 주는 것이 좋다고

요즘 하는 간헐식 단식에 대한 이론도 살포시 언급해주셨답니다.

책을 읽다보면 가볍게 챙길 수 있는 빵모닝이

나 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얼마나 악영향을 주는지 알게 되구요

빵 외에도 쌀을 주식으로 하는 식단의 단점들도 알게 된답니다.

밀가루와의 거리두기를 했을 때

금탄당 증상은 있었지만

얼굴에 트러블도 없고 속도 가볍고 참 좋았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 다시 그 필요성을 느끼게 되네요

다른 건 몰라도 특히 위나 피부와 관련된 고질병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책제목에 대한 거부감은 살짝 뒤로하고

"아침에 빵을 먹지 마라" 읽으면서

그 필요성부터 하나하나 알아가는 시간 가지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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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수다 4 중등 수학 2 (하) - 개념이 수학의 전부다 중등 개념수다 (2024년)
미래엔 콘텐츠 연구회 지음 / 미래엔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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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학의 전부!

미래엔 중등수학개념서

네이밍센스 진짜 넘나 고퀄 아닌가요? ^^

딸아이 초등 졸업할 무렵 처음 알게 된

미래엔에듀의 개념수다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게 하기 전에

선행이 되어야 될 것이 바로 개념의 이해거든요

그런 점에서 개념이 수학의전부다 라는거 넘나 맞말..

오늘은 우리집 아이의 중등수학개념을 탄탄하게 해주고 있는

중등수학문제집 살포시 소개해드릴께요~

수학학원을 다니고 있긴 하지만

학원에서는 아무래도 선행과 문제위주의 학습이

주가 되다보니 개념을 알고 푸는건지..

궁금할때 한두번이 아니였거든요

아이가 집에서 혼자 공부하는 개념수다

엄마도 반한 세가지 장점 나열 들어가볼게요~


개념수다 장점 하나

이전학습 점검하는 사전테스트 제공!

수학은 다른과목과 다르게

이전학습이 꼼꼼하게 되어 있지 않으면

진도를 나갈 수 없는 과목이지요

개념수다에서는 이전에 배운 내용들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 사전테스트를 통해서

확인 과정을 거친답니다.

책 표지의 QR코드를 통해서 이전에 배운 내용부터

살포시 테스트를 해봤는데요

사전테스트만으로도 현재 아이의 문제가 여실하게 들어나더라구요

문제를 너무 꼼꼼하게 풀다보니 늘 시간이 부족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20분안에 풀어야되는 문제인데

3분이 오바된거 있죠 ㅠㅠ

틀린 문제 2개는 정답 풀이가 제공되니까

왜 틀렸는지 꼼꼼하게 확인했구요

3분 오바된 부분은 실제 시험에서는

어려운 문제는 계속 붙잡지 말고 표시해뒀다가

다른거부터 다 푼다음에 다시 풀어보도록 이야기해줬어요


개념수다 장점 둘

개념원리를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영상 제공!

본문 자체에서도 개념을 도식화해서

한눈에 들어오게끔 해놨는데..

이걸 또 영상을 통해서 선생님이 나오셔서 읽어주시면서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시구요

중등 문제집이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만화부터시작해서 깔끔하게 정리된 개념표시들은

진짜 누구나 탐낼만큼 완벽하게 요점정리가 되어 있답니다


개념수다 장점 셋

빠짐없이 제공되는 정답풀이 제공!

개념학습을 시작하기전

각 단원의 시작마다 이전 개념을 재미있게

점검하는 코너 "준비해보자"코너가 있는데요

이 부분이 어쩌면 이전 단원에서 배운 내용이라

쉬운 부분일 수도 있는데..

이것조차도 빠짐없이 풀이가 다 되어 있다는 것~

그럼 다른 문제들은 또 얼마나 꼼꼼하게 풀이되어 있겠어ㅛ?^^

중학생 정도 되면 아이가 질문을 해도..

엄마는 대답을 할 수가 없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다고 집에서 혼자 푸는 문제를

학교나 학원에 가져가서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

따라서 혼공문제집들은 정답지 풀이가 잘되어 있어야되거든요

이건 개념설명도~~ 정답도~~~ 넘사벽 그자체^^

왜 본격적인 교재 설명전 세가지 장점부터

나열했는지 아시겠지요?^^


지금 보고 있는 문제집이 바로 중등수학개념서

개념수다 중등수학2 (하) 권이랍니다.

중등수학인데 학습만화 들어가 있는거 보이시나요?

도형단원이라서 그림도 많아 더 정감이 가는거 있죠

거기에 활동지까지 제공되는거 넘나 신기^^

중등 문제집 보면서 활동지 제공되는건 처음봤거든요

이렇게 친절하게 되어 있으니 혼자 공부하기 찰떡이지요

무료 개념영상 보면서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꽉 잡아 개념코너를 통해서

회색글씨 따라 쓰면서 개념한번 더 이야기하고

스스로 정리하는 시간까지~

개념수다는 초등학생들도 선행용 개념교재로 많이 쓰던데..

이렇게 쉽게 설명되어 있으니 정말 초등고학년부터

개념수다에 푹 빠지는거 공감되더라구요



개념을 익혔으면 이게 간단한 문제를 통해 확인해봐야겠죠?

아이가 참 좋아했던 부분이 이 부분인데요

딱 필요한 문제들만 있어서 많은 문제를

반복해서 풀지 않아도 되니까

부담감 내려놓고 풀수 있어서 좋아했었어요

개념을 확인하는 문제는 1페이지 정도의 분량이였거든요

개념문제 간단하게 풀고 난 뒤에도

다시한번 전체적인 개념들 정리할 수 있도록

구조화된 깔끔한 마무리

학교 시험칠때 백지노트 작성하며 공부할 수 있게

이런 구조화된 정리기법 엄지 척이였어요.


자아 이제 개념문제 풀고~ 정리도 했으면

문제들을 풀어봐야겠지요?

중등수학개념서 개념수다가 다른 문제집들과

차별화된 부분이 바로 이 문제부분이였는데요

진단하기 QR이 제공되니까...

문제집에만 문제를 푸는게 아니라...

QR코드를 통해 같은 문제를 입력하면

단원성취도, 영역별성취도 그리고

틀린 문제에 대한 맞춤 클리닉이 제공되니까

아이도 아이지만.. 이건 아이가 문제 푼 다음

엄마가 아이가 푼 문제를 QR 진단하기에 입력해서

아이의 현상태 진단하기 참 좋더라구요



많은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고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기 이전에

개념을 제대로 잘 이해하고 있는지

개념원리와 설명이 담긴 개념영상 강의로

2배의 학습효과를 올려주는

중등수학개념서 중2 혼공 수학문제집

개념수다 4 : 중등수학2(하)

술술 읽으면서 개념잡는 중등 EASY 개념서로

문제를 해결하는 자신감 쑥쑥 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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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비위 맞추기는 이제 그만 - 눈치 따위 보지 않고 나답게 유쾌하게 사는 법
황위링 지음, 이지연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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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도서 처세술 자기계발 인간관계 나를위한삶 >

사랑이라는 결핍에서 오는 남의 비위 맞추기

일명 내 상황도 생각하지 않고

일단 OK부터 외치는 사람들이라면 (저요저요 ㅠㅠ)

이 책을 통해서 거절에 대한 불안함과 죄책감을

내려놓고 나답게 사는법 같이 알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컷 한컷 사진 담았어요

원래 콜라주컷은 많이 안넣는데 마음에 닿는 글이 많다보니

자연스레 콜라주컷에 확대컷까지 담게 되네요 ㅠ

예전에 방송인 이금희 아나운서가

서로 마음 상하지 않게 거절하는 방법을

유*즈에 나와서 이야기한 적 있거든요

대답을 바로 하지 말고...

시간을 벌 수 있게끔 며칠 간격을 두라고...

하지만.. 만사 OK를 외치는 사람들은

이 며칠이라는 시간동안 내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죄책감에 시달리는거거든요...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했기에...

지금 내 상황에서는 절대 OK를 외치면 안되는 일인데도

남의 비위 맞춰서 OK를 외쳐놓고는

우선순위를 바꿔서 그거 처리한다고 정작 급한 내일은 뒷전..

이런 경험들 다 있으시죠?

자신의 행복까지 희생해가면서

남의 비위를 맞췄던 사람이라면

"이제 그만 멈춰!"를 스스로에게 외치고

아래 내용들을 살짝 확인하세요~

저는 좀 놀란 부분이 있거든요..

생각도 못했던 내용이 나와서 오늘도 순살되며 포스팅합니다


심리상담전문가이자 작가인 황위링의 신간

"남의 비위 맞추기는 이제 그만"에서는

다른사람의 눈치를 보는 사람들 상담 사례들을

들어가면서 읽는 이로 하여금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데요

남의 비위 맞추는게.... 직장 상사나 친구와의 관계 뿐만 아니라

아이와 부모의 관계 혹은 남편과 아내의 관계까지도

포함이 되니... 전업주부이자 부모인 내가 읽기에

공감되는 내용들이 꽤나 되더라구요

이 책은 총 3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자신의 감정도 모른채 오로지 다른이의 눈치만 보며

살아 왔을 사람들이 가장 먼저 해야 될 일...

스스로의 성향을 파악하는 부분..

이게 가장 먼저 한 챕터를 다루고 있어요

그 성향에 가장 큰 것은 불안, 죄책감, 억울함, 허전함

나열한 감정들이 스스로의 상황과 조금 맞아 떨어지나요?

저는 제 상황과 맞춰보니 진짜 하나같이 맞아 떨어져서 소름이 ㅠㅠ

두번째 챕터에서는 이런 감정들을 통한 행동들을

세세하게 나와 타인의 관점에서 잡아 내구요

세번째 챕터에서 드디어 이런 삶에 변화와 치유를 주는

격려와 응원의 글들이 등장하게 된답니다


하나하나 읽다보면 이야기를 마치는 즈음에는

늘 등장하는 부분이 바로 블러처리된 분홍공간...

"내면의 숨표를 찾는 여정"인데요

이 책의 백미는 바로 이 코너예요

펜과 노트를 준비해서 10여분정도 나의 일상을 기록하는 건데요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오롯한 내시간에

단 하나의 거짓도 없이 느낀 그대로 적고 적은 내용을 읽다보면

그때의 상황이 그려져서 마음이 먹먹하기도 하구요

또 그런 상황에 살포시 밤마실 걷고 오면

마음이 또 가라앉기도 하구요

이 책을 읽을 때가 감기 옴팡지게 와서

약에 취해 신생아마냥 자고 몽롱한 상태에서 읽었던터라

진짜 감정 숨김 하나없이 써서 블러처리로 올릴 수 밖에 없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이렇게 내 감정을 쓰는 책들은

잠금장치 되는 책으로 출간되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에서 가장 와닿은 부분을 이야기 해달라고 하면

저는 딱 이 부분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데요

남의 비위를 맞추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특징을 진짜 적나라하게 표현했다고나 할까요?

스스로가 생각하기에 지나칠 정도로 자기에 대한

강박이 있는 사람, 완벽함을 추구하는 사람

완벽하지 못하면 스스로의 가치가 없다고 깍아 내리는 사람

정말이지 섬뜩할 정도로 딱딱 맞아 들어가는 상황

나이가 들고 아이를 키우면서 많이 유해지긴 했지만

타고난 천성이 쉽게 바뀌지는 않잖아요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지나치게 완벽함을 추구하면 숨쉴 틈이 없어서..

사람, 사랑 이런 것이 들어갈 틈바구니가 없다

있는 그대로 태어난 자체로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게 바로 당신이다"

남의 비위를 맞추는 것이

결국은 스스로의 공허함을 채우기 위함

스스로의 이익을 위한 것이였다는 저자의 말에

고개를 끄덕끄덕


늙은 부모를 책임져야 한다

어린 자녀들을 바르게 키워야 된다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거절을 하면 안된다

왜?

그러면 그들은 나를 떠날 것이다

내가 버림받을 것이다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절대 그런 상황이 있지 않을거란거...

충분히 알게 되거든요..

자신에 대한 공격을 멈추고

그동안 가장 어려워했던 자신을 사랑하는 것

타인에게로 향했던 시선을

이제는 자기 자신쪽으로 맞추기

저자는 타인이 아닌 자신으로의 시선을 돌리기전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해주는데요

그건 바로..

"내가 정말로 변화를 원하는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라는 거예요

불안이 해소되지 않아서 그냥 이대로

다른 사람에게 맞추면서 사는게 아직은 편하다 싶으면

마음의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리라고

변화할 것도, 변화하지 않을 것도

어느 쪽을 선택하든 그건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고...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당장 변화를 시도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정말이지 마음이 참 편안해지더라구요

저는 아직 어느쪽 선택하지는 못했는데요

한가지 확실한건 LOVE MYSELF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도록

나를 위한 삶이 될 수 있도록

다시 일어설 힘을 얻었다는 거예요^^

쌀쌀한 계절 몸과 마음이 약해져서

또 스스로에게 채찍을 들고 있다면

스스로의 삶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이 도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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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뚱이의 시골생활 1 : 나의 고향 짱뚱이의 시골생활 1
오진희 지음, 신영식 그림 / 파랑새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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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동화 부모도서 만화 시골생활 추억여행 >

만화를 좋아하지 않는 나

평소의 나였다면 절대로 읽지 않았을 도서

하지만 책 표지의 너무나도 귀여운 아이..

그리고 어린시절을 연상케하는 검정 고무신까지.

짱뚱이의 시골생활 그리고 그 아이의 고향이..

어릴적 내 고향과 다르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팍팍.

그렇게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다늦게 만화책으로

짱뚱이의 시골생활을 접했어요.

200만부 돌파 기념 리커버 에디션이라고 하는데

정말 책표지 보고 있으면 마음이 몽글몽글한것이

내가 초3초6중2 울집 삼남매보다 더 어린 그 시절로

슝~ 하고 단박에 날아가버려요^^


짱뚱이의 시골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아이들도 읽기 부담없을 정도의 만화컷으로 담겨있는

짱뚱이의 시골생활

흑백의 만화는 마치 어릴적 50원 주고 사먹었던

풍선껌의 부록마냥 추억돋는거 있죠^^

여러개의 에피소드가 소개되는데

어느 하나 공감안되는 것이 없는 이유는

제가 바로 짱뚱이처럼 저런 시골태생이여서겠지요?^^

짱뚱이 아빠는 학교 선생님이라서

그래도 매일 아침저녁 그리고 주말은

짱뚱이와 재미있게 놀아주시지만..

우리 부모님은 농사를 지으셨기 때문에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을 해서

우리집 삼남매와는 놀아줄 수가 없었답니다.

그래서 할매랑 주구장창 놀았었는데

짱뚱이와 할매의 에피소드가 더 눈이 갔답니다.

신작로로 나가서 할머니 오는 버스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아이..

할머니?? 버스?? 할머니는 같이 살텐데..

왜 마중을 나가지 했더니...

할머니가 아니고 외할머니인거 있죠..

우리는 친정엄마가 할머니 모시고 살아서

외할머니가 친정엄마 보러 생전 못오셨었는데.

그때는 별생각 없었는데 다 커서 이렇게 만화로 읽다보니

엄마랑 외할머니 상황도 그려지는거 있죠


요즘이야 워낙 놀이시설 발달되어 있고

한겨울에도 반팔을 입을 정도의 따스함이 있지만

제가 어릴때만해도 놀거리라고는 비료포대가 전부^^

눈이 내리면 비료포대에 지푸라기 넣어 폭신하게 만들어서

동네 오빠 언니들이랑 이산저산 가서

궁뎅이 얼얼할 정도로 썰매를 탔었거든요

종이가 없어서 문풍지 발랐던거며~~ 달력이며~~

이것저것 가져와서 날지도 않을 연을 만들던 것까지 ^^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진짜 그 시절로 순간이동하게 만들어요


요즘이야 옷이 넘쳐나지만 저 어릴때만해도^^

뜨거운 물 워낙 귀했고~ (가마솥에 군불용으로 ^^)

새옷은 명절 그리고 입학할때나 사는거~~

이렇게 적으니 저 무슨 나이 60은 된듯 ㅋㅋㅋ

완전 시골태생이라 그렇답니다~

버스 하루 2대 오는 곳에 살았었거든요

결혼하고 싫어진 명절이지만

저 시절만해도 유일하게 배부르게 먹을수 있던것이 명절이기에

손꼽아 기다리고 기다렸었는데

갓 뽑아낸 뜨끈한 가래떡 참기름 발라 조청에 찍어먹고

강냉이 튀긴다고 창고 뒤지다가 혼구녕 나고 ^^

정말 하나같이 넘나 내얘기~~

서방도~~ 애들도 죄다 도시사람이라

공감해줄 사람 없어서 슬펐다는요~


시골생활에서 또 운동회 얘기 안하면 섭하지요?^^

요즘은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전체학년 운동회가 아니라

명칭도 스포츠데이로 바뀌고 학년별 행사에 부모 미참여 ㅠㅠ

그래서 예전만큼의 느낌 1도 없구요..

짱뚱이의 시골생활의 운동회는 진짜... 딱 그시절이죠?

농사로 바빠서 쉬는 날 없지만

1년에 딱 한번 운동회만큼은 동네사람들 다 쉬어요~

학교로 가서 참여해야되거든요

온천지가 놀거리고 먹거리였고

또래만이 아닌 언니오빠들도 다 친구였었던 시절

요즘처럼 학교폭력이나 학부모갑질은 상상도 못하던 시절

오늘밤 내아이보다 어렸던 그시절이 몹시 그립네요

엄마아빠의 어린시절에 대해 궁금해하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더 좋은 짱뚱이의 시골생활

내 생애 첫 흑백만화책 요거요거 물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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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마음 약국 - 마음을 치유하는 그림책 처방전
이현아 지음, 소복이 그림 / 창비교육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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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상담 진짜속마음 그림책처방전 마음약국 >

마음을 치유하는 그림책 처방전

좋그연대표이자 14년차 초등교사

현아샘의 따끈따끈한 신간 도서랍니다.

교실안에서 아이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

아이들의 마음 약국이 되었던 사연들이 하나하나 엮어서

한권의 책으로 탄생했는데요

책 제목부터 너무 따스하지요?

코로나 시국을 겪은 아이들이 가진 걱정거리들

공감되는 내용들이 한가득이라..

이 책은 아이와 같이 읽지 않고

제가 먼저 훑어본 다음..

졸업을 앞둬서 한창 고민이 한가득인 아이에게

살포시 읽어보라고 이야기해줬어요

서평 올리기도 조심스러운게..

아이가 직접 병원가서 진료하듯..

자신의 상황들을 체크하고..

글도 적은 것이 있어서.. 살포시 모자이크 처리하고..

글을 올려봅니다..

저학년때는 학교 생활이며 친구생활

기타등등 입이 아프도록 상호간 대화를 했는데

어느덧 사춘기에 접어들고 고학년이 되니

스스로 이야기하지 않는 것들에 대해서는

묻기가 참 조심스럽더라구요..

같은 고민하고 계신 학부모 계시다면...

이 책 살짝 확인해보시고..

아이 책상 한켠에 얹어 두는거 추천합니다^^


성장통을 겪으면서 자랄 어린이에게

이 책이 작은 빛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하나하나 그림책을 추천한 현아샘

아이의 뻥 뚫린 마음에 반창고가 되어줄

어린이 마음 약국에는 가장 먼저

문진표 목록이 제공되는데요

스스로에게 혹은 가족에게 혹은 친구에게

가지고 있는 고민거리들을 증상으로 적어놓았는데요

세부증상들을 하나하나 체크해가면서

해당 페이지로 가면 그 페이지에서

현 상황과 더불어 그에 맞는 그림책을

약으로 제대로 처방해주신답니다.

아이가 표시한 것들은 다행히 친구 관련된 것은 없었구요

아무래도.. 초등 6학년이다보니..

진로와 본인의 가치관에 대한 어려움에 대한

고민의 흔적들이 보이더라구요


코로나 이전만해도 여기저기 외부행사도 많았는데

영어마을이라든지 캠프, 졸업여행까지

모두 취소가 되다보니 자연스레 무기력해지고

일상 자체의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어른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던 우울감이

고작 초등학생들에게 있었다니 ㅠㅠ

뭔가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저 또래의 가장 큰 강점인데..

그런것 조차 사라진 상태..

현아샘은 그런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으로

"마음여행"을 추천해줬답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해서 호기심을 회복하는 방안으로....

나와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친구라든지

내가 평소 읽지 않았던 책을 읽는다든지..

아니면 학교 마치고 집으로 갈때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로 가보기..

뭔가 허전하다고 생각할때는 이렇게 평소 해보지 않았던 것을

살짝 시도해보면서 일상에 작은 변화를 줘보기..

괜찮은 방법이지요?^^


워낙 똥꼬발랄한 아이이고

여자아이보다 남자아이들과 잘 어울리는 딸아이여서

내 성격이 유전되었으리라고는 생각못했는데..

아이가 내가 가졌던 고민을 똑같이 하고 있단걸...

어린이 마음 약국에 아이가 써놓은 글을 보고 알게 되었답니다

자신감 없이 소심하게 하는 행동들

타고난 성격은 개선해야 할 문제점이 아니라고

"소심함은 병이 아니야"

라는 문장이 특히 와닿았어요.

따라서 고쳐야 될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인정하는 것부터

마음 처방을 시작하는 것


오르막과 내리막이 존재하 듯

이런 성격이 가진 신중함의 강점을 저는 알고 있거든요

현아쌤의 처방전 역시..

~~ 때문에가 아니라.. ~~ 덕분에..

소심한.. 내향적인 기질 덕분에 집중력이라든지

끈기, 경청의 재능이 있는 거라고..

오르막일 때 내리막일 때

나를 힘들게 하고 나를 나아가게 할 수 있는 것들..

장단점을 직접 적어봄으로서

~~ 덕분에라는 희망적인 부분을 스스로 깨닫게 해주는거 있죠^^

사연 하나하나를 보면서

아이들이 이런 고민도 하고 있구나...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구요

아이는 자신만이 아니라 선생님도 그런 상황을 직접 겪었고

또 이러이러한 행동들로 극복을 했다는 것에

큰 문제는 아니구나 안심하는 것 같았어요.

마음을 위로하는 그림책을 처방해서

아이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어린이 마음 약국

고민거리를 털어놓지 않는 아이에게

살포시 읽어보라고 추천하고픈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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