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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용삐용 빨간불 우리들의 고민 상담소 - 고전으로 챙기는 우리 아이 마음 건강
김민아 지음, 임영제 그림 / 알파에듀 / 2025년 11월
평점 :
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아이가 학교나 일상에서 겪는 고민들
말로 털어놓으면 듣고 공감해주고 어느정도 해결책을
제시해 줄 수 있지만 어느덧 초등5학년
고학년에 접어든 아이의 경우
그런 고민들을 모두 이야기하지 않는답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
마음건강을 위한 마음처방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19년차 초등교사 똑쌤은 그 해답을 고전에서 찾았답니다
흔들리는 아이들의 마음을 지혜를 담은 고전으로
부담없이 읽고 필사하며 정서적인 안정감을 느끼게 해준다
옛선인들의 지혜가 담긴 <명심보감> <채근담> <논어> 등의
고전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워나가는 과정
아주 근사하고 재미난 여정이 되겠죠?

감정을 표현하고 조절하는 것은 어른들에게도 힘든 일이예요
기쁨과 환희와 같은 긍정적인 감정들의 경우
별다른 학습이 필요없을지 모르지만
분노, 불안, 슬픔과 같은 감정들의 경우에는
꾹꾹 눌러버리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소시켜야 할지 이런 감정들도 지극히 정상적인 감정들이거든요
학습에 대한 고민부터 시작해서
친구들로 인한 고민 그리고 내 마음같이 움직여지지 않는 행동들까지
마음, 습관, 타인, 관계, 행동 다섯가지 챕터로
마음속의 고민들을 빨간불로 만화에 담아냈답니다.
재미있는 만화를 읽고 선생님의 도움말을 읽은 뒤
옛고전속의 문구를 필사하다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걸 느낄 수 있답니다

초등 고학년이 읽기에는 다소 유치한 내용일 수도 있긴하지만
바른생활습관이 잡히지 않은 것들은
길게 보면 초등 졸업전까지는 고쳐줘야겠단게 많거든요
특히 입짧은 우리집 초5한테는 유용한 내용들이 많이 있어서
넘기다보니 시선가는 것들이 좀 많았어요
생선, 고기, 버섯류를 안먹는 편식중인 아이에게는 더더욱이요
엄마가 이야기하는 것은 이제 고학년에게
먹히지가 않는터라.. 한장한장 읽고 필사하다가
자기가 읽어도 뜨끔한 내 얘기같은것들을 만나면
좀 느끼는게 있겠거니 하면서^^
공부하는게 아니라 재미있는 만화 읽으며
가벼운 마음으로 필사하고
또 선생님의 조언도 들으면서 고쳐야 될 부분들의 필요성도 느껴보는 시간~
초등 고학년도 분명 해당되는 내용들이 있기에~
초등 전학년 하루 5분정도의 시간으로 읽고 필사하는 시간 가지게 하는거 추천이요

"잘하고 싶은데 걱정이 너무 많아!"
충분한 준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는 부담을 느꼈는지
한자검정 처음 준비하던 그때 시험당일 아파서 시험을 치르지 못하는 일이 있었어요
그 이후로도 한자시험은 따로 준비하고 있지 않은데요
잘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크면 불안해지고 걱정도 많아져서
아이들은 아프기도 하더라구요
성공이든 실패든 하나의 경험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도전하는건 어떨까?
똑쌤의 조언과 더불어 명심보감의 한문장
만족하면 마음이 즐거워지고 욕심이 많으면 걱정이 많아진다..
아이 뿐만 아니라 엄마가 읽어도 배울게 많은 고전문구예요^^
수시로 찾아오는 내 마음의 빨간불에
고민이나 갈등으로 힘들다면 똑쌤과 함께 고전 필사하며
마음을 건강하게 할 수 있는 시간 어떤가요?
부모의 말이 잔소리로 느껴질 사춘기 살포시 도서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