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부모 수업 - 교육학자 할아버지가 평생의 삶으로 증명한 교육의 원칙
이해명 지음 / 청림Life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초중고 세아이를 키우다보니 교육서는 월 5권은 기본으로 읽는 것 같아요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은 아래와 같답니다.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아마 기억하는 분들도 계실거예요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님의 저서 제목이죠

신간도서가 베스트셀러에 올라온 것을 보고

검색하다가 그전에도 책을 냈다는걸 알고

목차를 훑어보는데 너무 괜찮더라구요

당장 도서관에가서 빌려서 읽고 난 다음

바로 온라인서점에서 구매했지요

예체능이 소질있는 아이를 키우는건 아니지만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그 어떤 것이든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는 것

아이가 커갈수록 그 기초적인 것을 자꾸 잊어버리고

더 보태고 보태어서 아이들에게 부담을 주는데

여름방학이 되어서 서서히 초심이 또 흔들릴즈음 만난 도서가

바로 젊은 부모에게 건네는 마지막 당부라는 교육원칙을 담은 도서

"백년의 부모수업"이였답니다.

90을 바라보는 할아버지의 글은 젊은 우리가 볼때는

다소 시대와 안맞는 부분이라고 넘겨 읽어야 될 부분도 없잖았지만

지금 기본이 되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영유아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각 시기별로

제대로 조언을 해주셔서 다시금 앞서가는 마음을 조금은 단도리할 수 있었답니다

매년 사교육비가 갱신된다는 뉴스에

교육이 현명한 투자가 되려면 학군이나 학원에서 출발할 것이 아니라

가정의 교육환경을 돌아보라는 조언

아이들의 학습 능력이나 지능의 대부분은 초등시절에 결정된다고

학습에서 특히나 중요한 시기에 대한 언급을 해주셨답니다.

여기서 말하는 학습이라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시험에서 점수를 잘 맞게 하는

그런 학습이 아니라는것~

교육, 학습이라고 하는 것은 사람다운 사람, 인격을 갖춘 사람을 만드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인데 성적이 교육의 전부라고 여기고

학교 성적에만 연연한다면 단기적인 처방이 될 뿐이라고

초등학생을 둔 부모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건강한 사람으로 키우는 것인데.

특히나 체력을 길러주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현재 부모들은 아이들을 너무 약하게 키우는 경향이 있다고 이야기해주셨어요

그러고보니 동상 걸려도 신나게 얼음 지치고 놀던 겨울방학

아침먹고 나가서 온 동네 산과 도랑을 돌아다니며 곤충채집을 하던 여름방학

부족한 과목 학습은 뒤로 미루고 새카맣게 될 정도로 놀면서 보내던 생활들이

저자님의 어린시절과 같이 겹쳐지더라구요

또래 친구들과의 이런 생활 속에서 바른 관계에 대해서도 알아가고

교과서 속에는 나오지 않는 실질적인 정보들도 배웠었는데 말이죠

학원 몇군데를 보낼 생각에 혈안될 것이 아니라

책에 내용에 대해 대화하며 토론할 수 있는

가정 환경을 만드는 것이 초등시절에는 가장 급선무가 되어야 된다고..

학습은 이것만으로도 초등시절에는 충분하다는 말씀..

아이의 자존감에 가장 신경써 줘야 할 시기

그건 바로 청소년기 그중에서도 중학생시절이라고 이야기해주셨어요

부모보다는 또래관계가 전부가 되는 시기

하지만 어떤 사항을 의논할 때는

부모에게 바로 이야기하고 상의할 수 있는 가정의 분위기를 조성해줘야 된다고

으쌰으쌰 오냐오냐하며 키우는게 미취학시절이 아니라

바로 이 시기가 되어야 한다고

초등 1학년을 너무 어리게만 봐서 오냐오냐

부모가 준비물 챙겨서 가방을 싸줄 것이 아니라

초등학생때와는 완전 달라지는 중등생활의 어려움을

이제 다 키웠단 생각 대신 이 시기에 위로와 격려로 안아줘야 된다고

그리고 초등시절에도 상담가서 느꼈을테지만

내가 보는 내아이와 선생님이 보는 내 아이는 또 다르기에

이 시기에 선생님과의 상담을 거르지 말고

아이의 학교생활을 전반적으로 확인한다면

훗날 이것이 적성이나 실력으로 전공과 진로를 조언해줄 수 있는

꿀정보가 된다는 말씀

공부란 무릇 평생을 해야 하는 것이기에

진심으로 하나에 힘쓰는 집중을 배우는 것은 오롯이 아이의 몫

아이가 그것을 스스로 깨칠 수 있도록

입이 아닌 행동으로 부모가 솔선수범하면 된다는 말씀

구석구석 약간은 고지식하다는 말이 나올 수 있을 내용들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의 원칙은 현재가 아닌 과거에서

배워야 됨을 알게 해준 도서예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평면도형 계산 - 10일에 완성하는 도형 계산 총정리 초등 바빠 연산법
징검다리 교육연구소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고학년의 여름방학이 시작된지 2주차에 접어들었어요

방학시즌은 우리에겐 복습의 기간이거든요

학기가 바뀌기전 1학기에 배웠던 내용들 복습하면서 지내고 있는데

복습의 정석이야 말로 수학이죠^^

초등과정에서 배웠던 수학개념들은 중학교의 수학으로 이어지기에

잊고 있던 개념들 다시 재정비하는 시간이 필수예요

연산과 더불어 도형, 분수 파트의 구멍이 보여서

관련 내용들을 집중적으로 다룬 문제집으로

기초부터 다시금 학습중인데 오늘 소개해드릴 도서는

4~6학년 교과과정이 반영된 평면도형의 계산 연산문제집이랍니다.

집에 중2가 있기에~~중2 2학기는 도형의 사정없는 폭격이 이어지는걸 알고 있거든요

폭격에 대비하기 위한 바빠 초등도형문제집 한번 살펴볼게요

본격적인 학습이 시작되기전

바빠 평면도형 계산 문제집을 진단하는 학습이 시작되는데요

초등5학년이기에 당연히 스피디하게 학습하겠다 기대하면서

20개의 진단평가 문제를 풀었는데

정말 너무나도 충격적인 결과가 나오더라구요

둔각삼각형, 예각삼각형 삼각형의 가장 기본을 묻는 문제에

개념이 제대로 정립되어 있지 않아서 둔각을 예각으로 예각을 둔각으로 쓴 상황...

분명.... 각도가 90도보다 작으면 각각의 각이 뾰족뾰족 날카롭지??

그래서 거기에 니 살들이 찔린다고 생각해봐

엄청 따가워서 신경 거슬리고 예민해지겠지?

그래서 0도보다 크고 90도보다 각이 작다 그럼 예각이야~~

라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까지 해줬던 기억이 있는데 ㅠㅠ

지름과 반지름은 언제 배웠는지 기억도 없고

초등 5학년 1학기 과정에 있는 넓이 구하라는 문제는

단위부터 cm로 적어서 다 틀리는 상황 ㅠㅠ

원주를 구하는 문제는 초6 과정이라 아직 배우기 전이니

당연히 원주 4문제만 틀릴줄 알았는데

20문항중 12문항.. 절반 이상을 틀려버리는 상황에서 멘붕~

그래~~~ 이 시기에 도형 기초부터 나가길 잘했다~

열심히 해보자꾸나~ 하며 내마음부터 다독였어요

바빠 평면도형 계산은 초등 5학년에 맞춰진 수학문제집이구요

평면도형의 가장 기초부터 원주를 다룬 파트까지 6개이 챕터로 이뤄졌어요

수학학습에서 가장 중요한거 있죠~!

무조건 문제부터 냅다 풀지 않는다!!!

수학의 기초부터 다지기 위해서는 일단 개념학습부터 다시 시작해야되는데요

바빠 꿀팁과 빠독이의 힌트로 반페이지 분량의 개념학습부터 하며

A,B,C 각각의 단계에 맞는 문제들로

한단계씩 수준을 높혀가며 문제를 풀게 된답니다.

특히 마지막 활용문제와 문장제 문제는

바뀐 수학학습에 아이가 적응할 수 있도록

단순 계산학습이 아니라 한단계한단계 수준을 올리는 문제로

기존에 익혔던 개념들을 기반으로 얼마나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문제들로 해당 챕터의 학습이해도를 판단할 수 있답니다

평면도형의 가장 기본이 되는 사각형, 원 그리고

아이가 사정없이 틀렸던 둔각, 예각의 개념과 도형의 내각에 대한 학습들

언제 학습했었는지도 기억을 못하는 원의 지름과 반지름에 대한 학습

차근차근 개념부터 다시 학습하고

A,B,C 단계별 문제를 풀면서 기초부터 닦았어요

초반에는 동그라미의 향연이 이어지더니

뒤로 가니 오답이 나오기 시작하더라구요

삼각형의 세각의 합은 180도

직각 삼각자를 겹치거나 붙여서 각을 만든 것에 대한 계산

직각은 당연히 90도고 한각이 60도면 150도로 계산해야 되거늘

120도로 계산 ㅠㅠ 각 각에 대한 계산을 다시 꼼꼼히 하고 나서야

틀린 문제들을 다시 제대로 풀었어요

1학기 말 학교의 진단평가로 구멍의 유무를 판단한 후

분수와 도형 그리고 연산을 다시금 정비하고 있는데

이정도의 공백이 있을줄은 상상도 못했거든요

하루하루 학습이 이어질수록 교재선택 잘했단 생각이 들 정도

바빠 연산법의 경우 사칙연산 문제집도 있는만큼

연산실수가 잦은 아이에게 다른 문제집도 꼭 필요할 것 같아요

한학기의 쉼! 방학기간동안 다음학년을 대비하는 예습도 중요하지만

학습의 구멍이 있다고 판단된다면~~

바빠 연산법 시리즈를 통해 구멍난 과정에 대한 복습부터 하는거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금융책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시리즈 1
최정희 지음 / 메이트북스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주식 초보자를 위한 최소한의 금융공부

읽으면서 금융 문해력을 키워주는 초보자들을 위한 금융 입문서

저축이 최고의 미덕이라고 여겼던 세대인지라

이 시국에도 코인, 주식쪽으로는 전혀 눈을 돌릴 틈이 없었는데요

금리가 최저로 떨어져서 은행에 돈을 넣는게

의미가 있는게 맞나 싶을 의구심마저 드는 상황에

금융 초바즐도 술술 읽히는 친절한 금융책이라는 타이틀에

책을 펼쳐들었답니다.

금융 공부를 조금 일찍 했더라면.. 하는 후회어린 주변인들의 이야기에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된 금융 공부를 하려는 이들에게

도움되는 내용이 뭘까 고민했다는 저자분

금융시장을 바라보는 시야를 키우는게 급선무라는 생각에

어떤 관점으로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을 바라봐야할지

그것들을 제시했는데요

모르는 것들에 대한 설렘 아주 가끔은 그 설렘을 느끼면 좋겠다는 이야기에

시작부터 살짝은 친근해진 금융공부

목차부터 살피는데 지금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서

신기한듯 술술 읽을 수 있었답니다.

경제의 흐름을 알아야 금융도 보인다!

파트 1의 주제예요

이 파트에서 경제 성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우리나라의 현 경제상황과 더불어 고물가, 저출생, 고령화까지 다루고 있는데요

수출이 전부인 우리나라가 미국과 중국의 눈치를 보고 있는 현상황

팬데믹 이후 다시 지급된 국민지원금

정부가 나라 경제를 살리기 위해 내민 그 카드

내 통장에 들어 온 나라돈은 나 또는 내 자식이 낼 세금으로 만들어 진 것

경제가 돌아야 내수 시장이 살아나는 것은 맞지만

그로 인해 물가가 예상치 못하게 올라가는 상황

민생회복 지원금이 11월말까지 사용기한이니만큼

이로 인한 것이 우리들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책을 읽어보니 마냥 좋게 받아들일 수만은 없었어요

금융시장에서 가장 기본 지표가 되는 금리

단순히 예금과 적금을 넣고 얼마의 이자를 받느냐로만

생각했었는데 금융시장이 어떻게 돌아가고 또 어떻게 돌아갈지

미래를 내다보기 위해서는 돈의 값인 금리에 대해서

심도있게 파헤쳐봐야 된다고..

경제 금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만큼 파트3에서는

금리에 대한 금융상식들이 촘촘하게 나열되어 있었어요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금융시장의 거품을 걷어내고

가계빚이 너무 늘지 않게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

이것이 바로 금리의 조정개념인데요

현재는 다른 어느때보다 금리가 낮아진 상태

즉 경제상황이 안좋은 시국이라는건데요

몇년째 이어진 낮은 기준금리

외환위기 때처럼 최악의 상황으로 가는 경우는 낮겠지만

금리가 높아지고 낮아지고 이런 금리의 신호로

경기를 예측할 수 있다고 하니 쉬우면서도 어려운게 금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가 주식을 공부하기 위해 금융책을 펼쳐든 가장 근본적인 이유

그건 어쩌면 바로 이건지 모르겠어요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금융책>의 가장 마지막 파트에는

노후를 보장해주는 3대 연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우리나라에는 국민연금이라는 단단한 제도가 있지만

국민 연금만 알면 퇴직한 후에 쪽박찬다는 파트7의 제목..

노후를 책임지는 국민연금, 퇴직연금 그리고 개인연금까지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시 가장 고려하는 것이 안전성인데

예금과 다를바가 없다고 다른 나라의 예시를 들면서

주식과 채권의 투자로 수익을 조금 더 높힐 수 있는 부분도 다뤘답니다.

특히 직장인의 경우 연말정산으로 인한 세제혜택을 위한 팁까지

다른 사람의 말만 믿고 섣부른 투자를 하기 전에

스스로 돈의 큰 흐름을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주식초보자 금융공부 입문서가 되어주는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금융책

더 늦기전에 꼭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더 무서운 수학 - 문제를 풀면 소름 돋는 무서운 수학
고바야시 마루마루 지음, 아키 아라타 그림, 송지현 옮김 / 다산어린이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추리와 수학 모두 좋아하는 아이들 모여라~!

한여름밤 무시무시한 공포를 느끼게 해주는

스릴만점 수학 퀴즈가 더욱 오싹 소름돋게 돌아왔어요

표지에서 주는 특유의 공포가 고스란히 느겨지는지

아이가 단번에 잡아서 그자리에서 읽어나간

더 무서운 수학은 1권 출간 후 다음 버전을 기다린 아이들에게

더 큰 오싹함과 재미를 안겨준답니다

수의 사칙연산, 돈/시간의 계산, 분수, 확률, 통계 등등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풀 수 있는 다양한 수준들의 수학문제들이

공포와 함께 스토리텔링형태로 한페이지씩 등장하니까

긴지문에 약한 아이들도 생각을 하면서 풀며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워주는 이야기 책으로 너무나 좋더라구요

요즘은 수학문제도 우리때처럼 단순 셈을 내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 수를 녹여서 생각해서 풀게끔 하잖아요

긴 글에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공포와 수학의 절묘한 콜라보가 수학적사고와 문제해결력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키워주니까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며 수학도 풀고~~ 제대로 일석이조의 효과인거죠

보통 공포와 수학이 콜라보 된 도서라면

문제는 풀지 않고 이야기만 주루룩 읽고 마는 경우가 있는데

더 무서운 수학을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나도 모르게 문제를 풀게 된답니다.

물론 하나의 에피소드 뒤에 바로 정답페이지가 있어서

고민을 해보지도 않고 정답을 넘겨보는 단점이 있긴하지만

요건 어디까지나 엄마가 옆에서 살포시 매의 눈으로 감시를 해야 되는 부분이고^^

그래서 더 오싹오싹 소름돋게 읽을 수 있다는게 학계의 정설 ㅋㅋ

여름방학을 시작한 아이들에게 오싹한 이야기로

수학적사고력을 키워주는 더 무서운 수학

오싹한 여름 학습적인 요소도 가미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정치하는 아이들
김기수 지음, 박연옥 그림 / 윌마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2024.12.03 대통령의 계엄령이 있던 날

아이들과 함께 있다가 멍하니 서로의 눈을 바라보던 기억

잔뜩 겁을 먹고서는 품으로 파고 들던 생생한 기억

그날을 아직 기억하고 있는데요

제가 초등학생 시절일 때는 정치는 어른들의 전유물이라고만

여겼었고 그닥 관심이 없었는데

요즘은 시기가 시기이니만큼 많은 관심을 가지더라구요

아이가 그때 호기심 가득 질문을 했어쓴데

대답을 해주면서도 모르는게 많아서 같이 검색하며

이야기해줬던 기억이 있어요

관련 내용이 도서로 나온 것이 <정치하는 아이들>인지라

다른 어떤 책보다 관심이 가더라구요

정치를 어떻게 초등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을까...

교실에서 시작되는 살아있는 민주주의 수업

어떤 사안에 대해 의견을 내고 토론을 거치고

결과로 나온 것들은 실천하는 것

사회와 교실에서의 정치가 크게 다를게 없다는 것을

아이들의 작은 사회인 교실에서 풀어낸 이야기

교실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들이 책 표지에도

하나하나 나와있는만큼 공감대 형성하면서

정치라는게 어른들만의 세상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구나

알고 할 수 있는 도서

200페이지가 넘는 글밥의 도서지만

어렵지 않게 이해하며 읽을 수 있었어요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선포되던 그 뒷 날

초중고 학생들의 수업에서는 관련이야기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진행되었답니다.

그런데 바로 이 교실에서는 "김선생님법"을 통해

교실에서의 계엄과 민주주의가 어떤 것인지

현직교사의 조금은 색다른 수업이 있었답니다

시끌벅적한 여느 초등학교 교실과 다를바가 없는 상황에서

김선생법을 선포한 선생님

1호 친구가 때리면 같이 때린다

2호 친구를 때린 사람은 1시간동안 말을 하지 못한다

3호 친구를 때린 사람은 급식을 꼴찌로 먹는다

등등 아이들이 떠들때마다 규칙이 하나하나 늘어가는데

자신들의 의견은 하나도 반영되지 않은 선생님의 막무가내 규칙들

아이들은 그 규칙들로 인해서 우리 초등학교의 전통인

다모임 역시 참석하지 못하게 되는데요

조용히 교실에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한채 선생님의 규칙을 따르던 그 때

6학년 선배가 교실문을 열고 지금의 상황을 파악

아이들의 입장에 서서 관련된 내용들을 의견으로 내서

김선생님법이 아닌 우리반법을 만들게 된답니다.

말도 안되는 선생님법을 독재라 여기고

계엄령을 탄핵안으로 막았던 국회의원들처럼

교실에서의 재판관들이 우리반법을 통과시키면서 선생님의 독재를

민주주의로 이겨내는데요

사회에서의 정치와 교실에서의 정치가 크게 다르지 않음을

이렇게 하나의 사례로도 알 수 있게 해주더라구요

교실에서의 부당함을 자신들의 소중한 의견과 한표의 행사로 막아낸 아이들은

그 후 주체적으로 교실 혹은 학교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직접 토론으로 해결하기 위해 똘똘 뭉치게 되는데요

내가 속한 사회에서의 의견은 내 삶을 바꿀만큼 중요한 것이기에

참여하는 정치에 대해 책을 읽으면서 아이도 느끼는게 많았는데요

우리가 교실에서 했던 의견을 내고 서로 조율해서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

이게 바로 어른 사회에서의 정치와 다르지 않다는 것

교실에서 시작되는 살아있는 민주주의 수업은

정치에 무관심한 어른들이나 혹은 정치가 궁금한 아이들

누구에게도 꼭 필요한 교양서라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의견을 나누며 읽는거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