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탈출연구소 2 - 나사 풀린 체력을 키워라 잔소리탈출연구소 2
이기규 지음, 지은 그림 / 어크로스주니어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어크로스주니어 / 잔소리탈출연구소

2. 나사 풀린 체력을 키워라


아이들의 행복한 일상을 위해

잔소리 폭격으로부터 해방되는 법을

초능력 비밀 요원들이 알려주는 꿀팁!


지난번에는 집중력 도둑에 대해서 배웠었는데요

오늘 다룰 체력이 특히 중요한건

기초체력을 키우면 자연스레 집중력도 늘어나는만큼

지난 이야기의 연장선이라 생각하고 읽으면 좋아요


턱없이 부족한 운동시간으로 인해 바닥난 체력!

카토 행성에서 온 고양이 아토와 함께

체육시간이 끔찍한 찬이와 자영이의 기초체력 올리기 프로젝트

함께 그 모험속으로 떠나요!



체격, 아이큐 요즘 아이들은 확실히 예전보다 진화가 되고 있어요

초등 고학년 교실에만 가봐도 당장 성인수준의

키와 몸무게를 가진 아이가 몇몇 보일정도거든요

하지만 문제는 겉으로는 성인에 가까운 체격을 가졌지만

정작 체력은 후퇴되고 있다는 사실


학교, 학원 정해진 스케줄로 인해서

운동시간은 커녕 햇빛

보는 시간조차 줄어든 찬이와 자영이

체육시간만 되면 두아이가 팀대항에서 구멍이 되다보니

친구들의 폭탄같은 잔소리가 너무너무 싫어 체육시간까지 거부감이 생긴거 있죠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 커다란 나무가 길을 막고 있어요

이름하야 잔소리탈출연구소

과연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감 UPUP



아토 요원이 잠시 자리를 비운틈에

호기심이 발동한 두아이는 최첨단 운동복 슈퍼 기어를 입게 된답니다

그 순간 슈퍼 기어 동작모드.. 사용자 정보가 등록되고

뜻하지 않게 두아이는 우주 올림픽의 지구참가자가 되는데요

참여에 의의를 두는 올림픽이 아니라

경기에 패하게 되면 지구인들이 노예가 되는 아찔한 상황

이제 학교 체육시간의 잔소리가 문제가 아니예요

두 달 뒤에 열리는 올림픽에서 3위 안으로 입상하기 위해

올림픽 경기 종목 훈련 시작~~

레이저를 요리조리 피하는 순발력 키우기 테스트

중력을 거슬러 타워를 오르는 근력 키우기 테스트

어느 하나 만만한 운동이 없는 상황



과연 두아이는 지구인의 생존과 관련된 올림픽에서

3위 입성을 달성할 수 있을까요?

바닥난 체력을 키우기 위해 우리가 가져야 할 생활습관들을

재미난 이야기로 녹여낸 잔소리탈출연구소 두번째 이야기

< 나사 풀린 체력을 키워라 >

수면시간, 건강한 먹거리, 충분한 휴식의 바른 생활습관이

순발력, 근력, 협응력, 평형성, 유연성 그리고 정신건강까지

증진시켜서 활기차고 건강한 어린이로 자라게 해주는만큼

책속에 나온 운동비법들을 차근차근 실천하며 습관화하기~

아이들의 학습습관 잡는것도 중요하지만

초등시기에 기초체력을 키울 수 있는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눈여겨보고 있는 시리즈도서

잔소리 탈출 연구소 다음번 주제는 문해력인데

요것도 또 기대감 증폭중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생 복리의 법칙 - 느려 보이지만 세상에서 가장 빠른 지름길!
정석원 지음 / 트러스트북스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원금 + 이자에 다시 이자가 붙는 경제에서의 복리개념

하지만 저자는 복리라는 ㅐ념이 경제이만 국한된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해요

우리의 삶을 둘러봤을 때 삶에도 원금에 이자까지 붙어서

복리의 기쁨이 오는 경우가 있다고..

삶에서의 복리는 일확천금이 아니라

어제도 했고, 오늘도 하고, 내일도 하는 실천적인 것들

쉽게 이야기하면 제가 지금 만보걷기를 햇수로 5년 넘게 하는 것처럼

느리지만 꾸준히 했던 것에 대한 결과로 얻은 것들

저자는 그것을 인생 복리법칙으로 풀어

스스로 삶이 복리로 다가오게끔 발상의 전환에 대해

5개의 챕터 약 300페이지 분량으로 이야기해준답니다

성장, 변화, 성공, 한계돌파, 타인의 힘

5개의 챕터에 명언과 더불어 one more point 조언을 읽으며

매일 실천해야 할 삶의 태도들을 배우게 되는데요

가장 먼저 나오는 챕터의 주제가 성장을 위한 방법이예요

뭘 하기에 앞서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

그건 바로 남에게 끌려다니지 않고

삶의 주인이 되는 스스로를 존중하는 삶이랍니다

자신을 존중하는 삶을 예로 들면서

자신에 대한 존중이 기본이 되어야 삶을 주체적으로 살 수 있다고

타인에 맞춘 삶이 아닌 자신에게 만족하는 삶을 위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LOVE MYSELF

BTS 리더의 유니세프 연설을 이야기했답니다

제가 특히나 좋아하는 부분이라 필사하면서 읽었어요

삶에 변화를 주기 위해 새로운 것을 접하라는 조언

기존에 하던 것을 완전히 버리고 새롭게 나아가는 것도 의미 있지만

새로운 것을 접하면 일단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고

새로운 변화의 계기가 될 수도 있지만

내가 해오던 것이 나와 잘 맞았다는 사실을 깨닫는 기회도 된다고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은 실패조차도 의미있는 일이라고 이야기해준답니다

그리고 요즘 무기력, 번아웃에 빠진 사람들이 특히 많은데

몸을 움직여서 하는 실질적인 경험은 무기력증 탈출에도 아주 탁월하다고

저자가 one more point로 전한

"후회없이 경험해 보았는가?" 저 문구가 특히 와닿았어요

현재를 살때 우리는 과거, 미래도 생각을 해야 된다고 하는데요

저자는 과거보다 미래에 대한 기대에 촛점을 뒀어요

그리고 줄어드는 인구, 좁아지는 취업문, 내릴줄 모르는 물가

미래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이야기하는데요

내 능력으로 어떻게 해결할 수 없는 일명 사서하는 불안을 안고 사는 램프증후군

하지만 그런 걱정의 96%는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고

미래에 일어나지도 않을 걱정으로 현재를 불행하게 무기력하게 살 이유는 없다고

희망찬 미래를 위한 마인드셋으로 긍정적인 세뇌의 문구를 제시했어요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좋아진다"

최소한 좋아지지는 않더라도 나빠지지는 않는다고..

그자리에 머물지언정 퇴보하지는 않는다고 그렇게 다짐하며

더 나은 삶을 위해 오늘도 한걸음 한걸음 내딛어요

한없이 느려보이지만 결국 차근차근 해내는 삶의 태도

저자가 이야기하는 인생의 복리법칙의 해답은

묵묵한 꾸준함이 아닐까 싶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트 컬렉터스 - 한국의 수집가 17인
이은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예술에 진심인 한국의 수집가 17인의 인터뷰 기록!

그들이 작품에 영감을 얻고 수집하는 철학에 대한 메시지

한국에서의 미술품 수집은 사실 탈세와 관련되어 있다는 뉘앙스가 있어서

여전히 아트 컬렉터가 낯설기만한데요

이런 부정적인 상황을 조금은 긍정적으로 회복시킨 것이

바로 삼성가의 컬렉션이였죠

우리 지역에서도 관련 작품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연일 대기에 매진에 감탄을 했던 기억이 있어요.

이 책은 한국 사회에서는 낯설기만 한 아트 컬렉터 17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저자는 그들이 무슨 이유로 작품을 모으는지

어떤 작품에 매료되는지 특히나 우리나라에 진짜 좋아서 미술품을 모으는 사람있는지

그 궁금증을 안고 인터뷰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히는데요

인터뷰 요청을 하고 방문을 해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광기에 가까울 정도로 좋아서 홀릴 수 있다는게 믿어진다고^^

17인의 컬렉터 중 가장 먼저 소개된 백남준 덕후 서정기 패션디자이너랍니다

소개페이지에서부터 일단 입이 안 다물어질 정도였어요

가정집에 이런 컬렉션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신선한 충격이더라구요

오랫동안 수집해온 작품들을 담을 공간으로 문화살롱 형태의 집을 한옥과 양옥으로 배치

미술품 하나하나 자신의 추억이 깃들어 있는만큼

생활 공간에 어떻게 배치하느냐도 아주 중요했다고 이야기하는데

페이지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가장집이 아니라

그냥 미술관 그 자체여서 입이 안다물어지더라구요

초등학교 6학년때 첫 골동품을 샀었다고 이야기하면서

무언가를 수집하는 것은 자신의 삶을 소중하게 여기는 표현이라고

특히나 백남준 작품 <이메일>은 형편 생각도 안하고

계약금부터 걸고 수집했을 정도로 애착을 가졌다고

그에게 있어서 수집이라는 활동은 삶의 원동력이여서

켈렉션을 끝낸다는 것은 곧 삶의 끝이라고 이야기하는걸 보면

확실히 홀려서 좋아서 수집하는 컬렉션 중독가가 맞는것 같아요

저자가 인터뷰한 17인의 수집가 중에서

유일하게 익숙한 한사람 바로 유현준 홍익대 교수님이예요

건축가의 작업실 옆 라운지라는 주제의 인터뷰에서

그는 어떤 작가의 작품을 좋아한다는 것은

그래서 그것을 구매한다는 것은 내 분신을 하나 더 가지는 느낌이라고

미술품을 수집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또 작업실 곁에 두며 삶의 숨통을 트이게 해줄때

또한 본인도 일을 함에 있어서 고민했던 부분들에 대한 연대감을 느끼게 해주기에

미술품을 수집하면서 힘을 얻고 있다고

미술작품들은 특히나 공간예술을 하는 그의 직업과도 연관되기에

애정하는 작가와 작품들에 대한 접근도 다른 수집가들과는 달랐던 것 같아요

17인의 아트 컬렉터 마지막으로 소개된

수집경력 40년 미술애호가 더프리마 이상준 회장

전세금 올리려고 2년 부었던 적금을 아내와 상의도 없이

백자구매에 써버렸다는 이야기에 그뒤로는 볼 것도 없이

그의 작품에 대한 열정이 그려지더라구요

특히나 그에게 있ㅇㅓ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의 달항아리 낙찰건은

홀린듯 푹 빠져서 무덤에 가서야 끝날 것이 수집이라는

수집은 결국 그에게 있어서 끌림과 인연이라는 설명이 딱 어울렸답니다.

단지 옛 작품들을 수집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그것들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까지 담아서 제대로 알아가는 것

뒷 부분에는 재일 교포 예술가에 대한 지원 및

우리나라 일반 유물의 해외 반출에 대한 컬렉터의 생각까지 담겨 있어서

그동안 가졌던 미술품 수집가에 대한 편견은 싹 내려놓을 수 있었어요

다른 나라와 다르게 우리나라에는 보기 드문 수집가에 대한 인터뷰

그들이 사랑한 작품들과 삶의 이야기를 방구석에서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시간

귀한 시간을 챙겨주는 아트 컬렉터스

미술 문외한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도서예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흔에 다시 시작하는 돈 공부 - 4050, 금융을 모르면 인생이 힘들어진다
백영.조형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자녀교육, 부모부양, 노후준비

4050 세대의 금융공부는 생존의 언어이다!

저 한줄의 문장이 머리에 박혀서 400페이지에 육박하는

재테크정보 신간도서를 차근차근 읽었어요

직장을 다니면서 수입이 있을 삼십대에는

내집마련의 목표가 있으니 수입의 몇프로를 저축으로 잡고서

알뜰살뜰 살림 살아서 내집마련의 최종목적을 달성했는데

전업으로 살고 있고 아이들 사교육비에 허덕이다보니

그때보다 더 정신차려야 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넋을 놓고 있었던거 있죠 ㅠㅠ

저축할 돈도 없는데 무슨 금융공부냐면서

손을 놓고 있었던 나를 반성하며

그동안 몰랐던 시장경제와 금융에 대한 공부 차근차근하는 중입니다

예금금리가 3%대는 눈에 씻고 찾아봐도 없을 정도로 형편없어진 요즘

가뜩이나 없는 돈을 정기예금으로 돌려놓고 풍족한 노후를 기대하는 어려워요

이제 금융공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죠

IMF, 금융위기, 팬데믹으로 직격탄을 맞고

인당 사교육비 돈백만원이 껌값수준으로 생각되는 4050세대라면 더더욱 ㅠ

노후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은

내 아이에게 얼마나 큰 부담되는지 알기에

온전한 노후생활을 위한 돈공부하고 있네요

차근차근 읽다보니 정말이지 하나만 알고 둘을 몰랐던게 많았어요

투자를 하기 위한 종잣돈을 모으고 굴리는 방법으로

수입을 쪼개서 통장을 만드는 것만 생각했지

자산증식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지출통제이고

그것을 위한 통장 분할은 신선한 충격이더라구요

지출이 통제하지 않으면서 저축과 투자를 지속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란 말씀

월단위로 정리해야 하는 정기지출

연단위로 예산을 파악해야 하는 비정기지출

또한 4050세대이니만큼 갑작스런 소비를 위한 목돈 관리를 위한

비상예비비 관리통장까지~~ 총 3개의 통장의 필요성을 다루고 있는데요

이때도 초과지출을 막기 위해 신용카드 할부나 할인은 절대 생각지 말라는 이야기

또한 비상예비비의 관리를 위한 파킹통장과 CMA계좌의 개설까지

종잣돈 모으기에서 이런 이야기가 등장할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ㅠ

노후준비를 위해 연금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봤어도

보험의 과소비에 대한 경고 역시 생소한 상황

안그래도 지금 1세대 보험을 가입한 보험상황이...

7만원 내던 것이 적립금 다 소진되어서 17만원으로 껑충ㅠ

보험의 경우 가족이니 지인추천으로 가입했던터라

아쉬운 보장내용에 과도한 지출로 한번 재정비했는데도

다시 들이닥친 난감한 상황

동일한 보장을 더 저렴하게 준비할 수 있는

보험료절약법을 참고해서 내꺼부터 이제 곧 성인이 되는 아이

보험 재설계까지 보험정기검진도 진행해보려구요

이제는 돈을 버는 법보다도 있는 돈을 적당한 리스크로 지키고

불리는것에 온힘을 집중해야 될 시기이니만큼

같은 4050세대의 금융공부 재테크 정보도서로 추천 꾸욱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트루먼 스쿨 악플 사건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4
도리 힐레스타드 버틀러 지음, 이도영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도서는

2009년 The Truth about Truman School로 출간

16년 연속 청소년분야 베스트 셀러

40만부 돌파의 기록을 가진 청소년 필독서예요

우리나라에서 번역된 도서 제목은 <트루먼 스쿨 악플 사건>

<트루먼 진실>이라는 웹사이트에 올려진 익명글로 인해

트루먼 중학교가 발칵 뒤집힌 사건을

아이들 하나하나의 이야기로 풀어가는 성장소설인데요

2009년이라면 지금 고1이 태어났을 시기인데

저때도 악플이 있었던가.. 정말이지 소름이 쫙 돋더라구요

요즘이야 악플이나 어떤 행동들로 인해

학교폭력이 난무한 상황이여서 놀랄 일도 아닌데

16년 전의 사건들을 이렇게 글로 만나니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남의 일이 아니게 몰입되더라구요

익명이라는 가림막에 얼굴을 가린채

내뱉은 말과 행동들은 누군가에게 분명 상처를 입히게 되고

그 상처를 입는 대상이 내가 아니란 법은 절대 없거든요

화살이 되어서 내게 비수가 되어 박히면

"내가 거짓으로 꾸며서 말한것도 아니고 사실을 얘기한건데 뭐가 어때서?"

"이정도가 울일이냐?? 학교를 안나올 일이라고??"

"내가 한말도 아니고 난 그냥 그렇다고만 했는데?"

그냥 아무렇지 않게 했던 저런 말들이

개개인의 삶에 얼마나 큰 돌덩이가 되고 숨을 막히게 하는지

그때는 쉽게 말하지 못할거예요

이야기는 트루먼 중학교에서 일어난답니다

<트루먼의 소리> 교내 신문의 편집장인 제이비는

기사에 올릴 취재거리를 선생님과 상의하는데

하나같이 퇴짜를 놓는 선생님에 대한 반항심으로

학교 문제에 대한 비공식 신문으로 바로 그 문제의

<트루먼의 진실>이라는 웹사이트를 만들게 된답니다

아무도 모르는 사이트를 만들게 되자

이제는 입소문을 낼 기사를 물색하게 되는데요

첫 게시글을 올리고 익명으로 댓글도 달면서

입소문을 내어보지만 정작 아이들의 시선을 끌면서 댓글이 폭발한것은

"우리 학교 최고의 왕재수는 누구일까요?"

라는 제목과 함께 올라온 사진 1장의 글이였어요

타겟이 된 아이는 바로 릴리인데

사람들은 릴리가 아닌 다른 친구를 오해하게 된답니다.

오해를 받은 그 친구는 공교롭게도 릴리와 가장 친하다고 생각했던 아이

결국 사진의 주인이 릴리임을 알게 된 아이들은

현재와는 너무 다른 모습에 악담을 퍼붓기 시작

결국 익명의 말들에 살이 덧붙여진 채로

릴리는 가출이라는 초강수까지 두게 되는데요

릴리의 사건도 사건이지만

트레버를 향한 친구들의 괴롭힘을 제대로 확인할 의지가 있는건지 없는건지

선생님의 잘못된 훈육으로 인해 상처받은 트레버의 이야기도 나오고

책을 읽다보면 정말 이 사람이 과연 피해자인가? 피의자인가?

라는 의구심을 가지게 될 정도로 얽히고설켜

입에도 담지 못할 끝으로 치닫게 되는데요

기술이 발달되어 편리함을 누리고 있는 우리들이지만

그 기술들로 하여금 새로운 방식의 고통도 그대로 받고 있죠

상대방을 비난하는 글은 단 한줄도 쓰지 않았지만

비난의 장을 제공한 이도 결코 자신의 잘못이 없다고

이야기할 수 없는만큼 익명이라는 상태에서는

자신을 더 잘 케어하며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해야 되겠죠?

다채로운 이야기와 풍성한 토론거리로 출간된

미래인 청소년걸작선 4번째 도서

<트루먼 스쿨 악플 사건> 청소년 필독서로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