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그림책 / 아기 북극곰 (바나나북)

아기 북극곰
아델 타리엘 지음, 제롬 페라 그림, 사과나무 옮김 / 바나나북 / 2025년 9월

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꽁꽁 얼어붙은 땅 위에 피어난 인간과 동물의 위대한 우정!

지구가 뜨거워지는 온난화 현상으로 북극곰의 서식지가 점점 좁아진다는 이야기

저는 학창시절 사회수업시간에 처음 들어봤었는데요

그게 벌써 몇십년전 이야기네요

이제는 나의 아이들이 그 이야기를 듣고 있고

우리세대보다도 더 빨라진 환경파괴 속도에

이제는 인간의 노력으로는 이전 상태로 되돌릴 수 없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죠

오늘 소개해드릴 도서는 <아기 북극곰>으로

프랑스 독서클럽선정 4관왕 수상작,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엄마 북극곰>

작가의 작품이랍니다

그래서 독특한 기법들이 큰 판형에 그때의 그 감동을 전해주죠~

사진으로는 그 입체감과 질감을 100% 전해줄 수 없는게 많이 아쉬운 부분이예요

새하얀 눈밭에 상처입고 웅크리고 있는 아기곰 한마리

하얀 눈밭에 빨갛게 떨어진 피는

유독 더 선명하게 띄어서 울부짖는 엄마곰의 절규가 더 크게 와닿는답니다.

엄마곰은 아기곰에게 멀리 도망치라고 이야기하며

그렇게 사냥꾼으로부터 아기곰을 지켜내요

아직 엄마의 품이 너무나도 간절한 아기곰에게

북극은 안전한 공간만은 아닐텐데..

때마침 알레카 아기곰을 발견하게 된답니다.

뱃속에 꿈틀꿈틀 작은 움직임을 느끼며

알레카는 그렇게 따뜻한 엄마의 마음으로 아기곰을

안전한 곳으로 데려간답니다

그렇게 아늑한 보금자리를 만들어주고

먹으도 주면서 아기곰은 경계를 풀게 되는데요

인간에게 다치고 인간에게 다시 보살핌을 받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미안하기도 하고 또 안심되기도 하고

오묘한 감정을 들게 하더라구요

중간중간 위험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아이를 지키듯

모성애를 발휘해 아기곰을 보살펴주는 엘리카

둘의 우정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는 책을 통해서 확인하세요~

책 맨 뒷장을 펼치면 책속 주인공 엄마곰 아기곰의

생생한 사진이 등장하고 멸종위기에 처한 북극곰을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작지만 큰 일들도 배울 수 있는데요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 그것이 사람보다는 지구를 향해야 할 시점

인간의 힘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때 조금은 거들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인간이 만든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

다른 생명들이 피해입지 않도록 행동과 실천 잘해야겠단 다짐

그런 다짐에 다시 힘을 실을 수 있는 도서였어요

하늘아래 / 마음 근육을 키우는 하루 10분의 기적

마음 근육을 키우는 하루 10분의 기적 - 매일 실천하는 작은 습관이 나를 단단하게 만든다
이형준 지음 / 하늘아래 / 2025년 9월

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아이들 도서를 읽다보면 내가 더 배울점이 많은 경우가 있는데

오랜만에 그런 도서를 만났어요

요즘 에세이와 자기계발도서 위주로 많이 읽는지라

아이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도서라 애가 보면 좋겠다 싶어 선택했는데

중간고사 시험준비기간이라 찬밥된 도서를

제가 먼저 읽어봤답니다.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38가지 덕목들

나눔 공감 성실 단정함 자기표현 정직 존중 도전 소통 성취 등등

다 알고 있는 것들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덕목 하나하나 읽다보니 내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보이더라구요

변화를 꿈꾸고 성장하기를 원하지만

마음만 먹을 뿐 구체적으로 행하는게 없기 때문에

나아지지 않는 상황 그대로 유지만 되고 있다고...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발전적인 나를 위해서

날마다 실천해야 할 행동의 덕목 38가지를 정리해놓은

단단한 나를 만드는 습관들~

제일 먼저 등장한 것이 "감사"예요

유퀴즈에 송혜교가 나와서 감사일기에 대한

이야기를 한적이 있었는데 하루 10가지 감사일기 떠올리는 것이

참 막막했었다고 하더라구요

스스로가 부정적인 감정에 쉬 흔들린다고 생각한다면

가장 먼저 해야 될 것이 일상에 감사한 마음을 갖는 것이라고

나를 보호한다는 명목하에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지 말고

내 삶을 행복으로 채울 것에 집중하라고 하는데요

하다 못해 식사를 할 때에도 농부의 노력에 대한 감사가 아니라

식탁의 모든 재료는 한 때 살아 있던 어떤 생명의 것이니

그 존재의 희생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세끼 차리는 일에 대한 짜증은 커녕

세번의 감사일기가 채워질 것이라고..

대상에 상관없는 감사하기 이건 생각도 못했던 부분이라

감사함을 표현하는 것에 대한 막막함을 해소할 수 있었어요

요즘 아이들은 우리때와 다르게 정말 바쁘게 지내는데요

신체활동이 덕목으로 나와있더라구요

어른이 읽기에는 감사가 1순위

요즘 아이들에게는 개인적으로 이게 1순위가 아닐까 싶어요

그 어떤 것도 체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결코 완성이 될 수 없다는게

제 생각이거든요. 특히 청소년기의 신체활동 즉 운동은

단순히 키성장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근골격자체를 튼튼하게 해주고

균형감있게 해주기에 어른이 되어서의 노력과는 비교할 수가 없을만큼 중요하다고

저자도 그 중요성을 강조했어요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함이 아니라 자신을 돌본다는 생각으로

스스로의 몸부터 반듯하게 세우라고..

저자가 이야기한 38가지 덕목을 읽으면

해당 주에 해야 할 일을 세가지 알려주는데요

최소 3~4가지 정도 실천해서 습관화하는 자기관리를

지금부터 시작한다면 오늘보다 조금 더 발전하는

나를 만나게 될 거예요

학습도 중요하지만 마음근육을 단단하게 해주는

38가지 덕목들! 청소년 시기에 읽고 실천해야 할 내용이니만큼

청소년들이 하루 10분 시간을 내어 읽는거 추천합니다

체인지업 / 책과 신문 읽고 쓰는 초등 탄탄 논술2

책과 신문 읽고 쓰는 초등 탄탄 논술 2 - 교과 연계 초등 필독서 48권을 한 권에! ㅣ 책과 신문 읽고 쓰는 초등 탄탄 논술 2
오현선 지음, 피넛 그림 / 체인지업 / 2025년 9월

▶▶ 미자모 카페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교과연계 초등 필독서 한권, 그리고 그 책과 관련된 신문기사 하나

하루 2개의 지문을 통해 생각을 키우는 어린이 독서논술 워크북!

25년차 독서 교육 전문가 라온쌤의 심혈을 기울인 결정체

두번째 시리즈 도서가 출간되었어요

학원수업도 많아지고 책에 관심도는 덩달아 줄어들고

초등 고학년이 되면 책한권에 오롯이 집중할 시간이 없는데요

교과연계 초등 필독서 48권이 워크북 한권에 담겨 있으니~

여기저기 찾아볼 것 없이 한권으로 독서와 논술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지요? ^^

저자가 독서논술 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주제로 읽었던 책들

그리고 그것과 연결된 신문기사를 정리해서 한장으로 요약했어요

거기에는 몇학년 교과에 연계된 내용인지 책의 난이도는 어느정도인지

한권의 책을 반페이지 분량으로 요점정리해줘서

읽어보고 좀 더 자세히 읽고 싶다하는 도서는

구매하거나 혹은 도서관을 이용해서 직접 읽으면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답니다.

또한 신문에 책의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기사들을 찾아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내용들을 낱말풀이도 해주고

생각해봐야 할 것들을 스스로 의문점을 가지도록 해줘요

책과 기사에 대한 이해도를 측정하는 문제는 물론이거니와

덧붙여서 생각해봐야 할 논술문제들도 추가적으로 한장 분량의

문제로 페이지가 제공되니까~

하루 2장으로 부족한 독서시간, 생각할 시간들을 정리할 수 있답니다

아이의 생각을 적을 수 있는 워크북 형태의 문제가 한장이 제공되는 것도 좋지만

부모입장에서 <초등 탄탄 논술> 도서를 추천하는 이유는

문학/한국사/정치.경제/문화.인물/과학.환경/고전

각 챕터별 목차에 해당하는 도서들이 왜 중요한지

그 이유를 가르쳐주는 한장의 페이지가 존재하기 때문이예요

아이들이 푸는 문제집이라고 아이한테 던져놓을 것이 아니라

각 챕터별 도서에 한장씩 제공되는 내용은

반드시 부모가 먼저 읽어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왜 읽어야 하는지 어디에 중점을 둬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질문들을 가지고 읽어야 하는지

그런 부분들이 그 한페이지에 세세히 적혀 있어서

이 부분이 특히나 강점이라 강추한답니다.

5학년2학기 사회 / 사회의 새로운 변화와 오늘날의 우리

교과연계된 도서 마지막 레벨업과 가상세계 VR을 다룬 신문기사

포켓몬고를 좋아하는 아들이라 이게 제일 눈에 먼저 들어왔나봐요^^

AI와 VR이 큰 역할을 하는 미래의 세계

긍정적, 부정적인 영향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며 문제를 하나하나 풀었는데요

당연히 게임좋아하는 아이인지라 VR 세상의 긍정적인 면을

먼저 이야기할 줄 알았는데 미래가 점쳐지는 VR에서의 삶은

행복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적었더라구요

매번 OX가 정답인 문제들만 풀다가

자신의 생각을 쓰고 있는 요즘

강제성 없는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울 수 있는 우리집 논술수업교재

<초등 탄탄 논술> 아이에게 머리를 식히며 오롯이

스스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줄 수 있어서 특히 좋아요

사람을 끌어당기는 우아한 말센스 (알토북스)

사람을 끌어당기는 우아한 말센스 - 애쓰지 않아도 품위 있게 말하는 대화의 습관
신희영 지음 / 알토북스 / 2025년 9월

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어떻게 하면 말하기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까?"

아나운서를 거쳐서 많은 기업과 학교, 각종 기관에서

스피치강사 저자는 타인과의 소통이 필요한 대화의 영역은

단기간의 교육만으로는 변화를 이끌어내가 쉽지 않음을 깨닫고

저 물음에 대한 답을 스스로에게 던진답니다.

그리고 말하기만큼은 어떤 기술이 아닌

나를 생각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과 태도에서 온다고

그래서 진정한 말하기 기술은 말 자체의 모습이 아니라

그 말을 내뱉는 사람의 내면에서부터 다듬어야 한다고 이야기해요

전문가의 기술을 익히려고 책을 펼쳤다가

프롤로그 읽다가 아주 제대로 뜨끔했지 뭐예요 ㅠㅠ

넘쳐나는 정보들 속에 말하기의 기술도..

머리로 배우려고 했다니 ㅉㅉ

품격있는 말하기를 변화시킬 언어적인 표현 외

내면의 방향을 어떻게 가꿔야 하는지

그리고 실천가능한 말하기 습관을

오롯이 내것화하기 위한 방법들

상처받지 않기 위해 방어적인 말하기를 하거나

혹은 말수를 줄이는 소극적인 자세 대신

적극적으로 관계를 가꾸어가는 말하기...

저자가 이야기해준 내용들을 살포시 살펴봐요~

"모든 관계는 쌍방향적일 때 가장 건강하다"

일방적인 희생으로 유지되는 관계는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결국은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한다는 사실

상대에게 존중하는 말을 건네기 전

먼저 나 자신을 존중해야 된다며

저자는 "곰씨의 의자" 그림책의 이야기를 해주는데요

내 딴에는 상대방을 위해서 베푼 호의가

결국은 나의 불편함으로 왔을 때

나는 상대방에게 내 감정을 솔직히 이야기 할 수 있는가?

자기, 타인, 상황 어느 것 하나 결여되지 않은 채

건강한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캐치해서 진실을 말하되,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담아 적절한 언어로 이야기해야 된다고

나를 존중하는 마음은 자기중심적이거나 이기적인 행동이 아니므로

진실하며 배려가 담긴 일치형 의사소통을 하라고..

하루 한 문장, 우아하게 말하기 실천 팁이

각 조언마다 마지막에 언급이 되어 있어서

말하기가 서툰이에게 특히나 도움이 되겠더라구요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한 행동

SNS가 활성화되다보니 유독 보여주는 삶에 치중하게 되는데요

저자는 이 이미지메이킹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줬어요

절대 없는 것을 있는것처럼 보이게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갖추고 있는 장점과 진정성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보일 것인가 거기에 고심해보라고

상대방과 제대로 된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빈틈없이 완벽한 모습이 아니라 나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말들

그것이 오히려 상대방에서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자연스러운 매력포인트가 된다고...

자신을 믿는 사람은 자연스레 빛나게 되어 있으니

자신을 포장하는 유혹에서 벗어나면

별다른 애를 쓰지 않아도 품위가 대화에서 묻어 나온다는거죠

사람을 끌어당기는 우아한 말센스라고 하면

우리는 당연히 어떤 멘트들을 떠올리는데요

사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바로 상대방의 눈빛이라고

대화를 할 때 말로만 소통하는데 그치지 않고

눈을 통해서 깊이 있는 상호작용이 이뤄지는만큼

맞은편에 사랑하는 연인이 있다고 상상하며

따뜻한 신뢰의 눈빛을 보내면 한결 편안하다고 이야기해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나는 태생이 눈을 보는걸 어색해 하는 사람이다.. 라는 사람은

눈이 아닌 코와 인중 근처를 보며 눈을 봐야만 한다는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사람의 눈이 진실을 말할 때, 그것은 모든 언어를 능가한다"

그 어떠한 말센스가 휘감고 있다고 해도

사랑이 담긴 관심의 눈빛이 없다면 앙꼬빠진 찐빵이라는거죠

스스로를 이해하고 다듬어서 내안의 언어부터 바꿔야

우아한 말센스로 사람을 끌어당길 수 있는만큼

저자가 알려주는 하루 한 문장, 우아한 말하기 실천 팁을 새겨 행동하며

품격있는 나이에 맞는 우아함을 표정과 말

그리고 태도에서 묻어나오게 노력 또 노력해야겠어요

창작동화 / 나무꾼과 써니 (가문비어린이)

나무꾼과 써니 ㅣ 즐거운 동화 여행 204
김희숙 지음, 시은경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5년 9월

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가문비어린이의 창작동화 시리즈

즐거운 동화여행이 벌써 200권을 넘어서고 있었네요^^

초등 5학년 아들래미의 글밥 도서로 아이 저학년때부터

함께 읽기하면서 즐겁게 독서활동했던 시리즈인데

요즘 만화에 푹 빠져서 연령에 맞지 않는 도서를

아침독서시간에 읽는다는 담임선생님의 단체문자에~~

다시금 재미있는 줄글책 아이에게 간간이 추천해주고 있답니다

중학년 수준에 맞는 글밥과 더불어 읽기 좋은 크기의 글자

그리고 중간중간 나오는 그림까지~~~

초등 전학년 추천도서이고 5학년이 읽기에는 살짝~~~

단계가 낮아보지만.... 울 아들 수준에는 적당하더라구요^^

책과 담쌓거나 혹은 글 대충대충 읽는 초등 고학년에게

추천하는 시리즈도서! 가문비어린이 즐거운 동화여행 시리즈

204번째 이야기는 맛깔나게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와 함께

주인공의 푸근함을 제대로 담고 있는 <나무꾼과 써니>예요

표지와 더불어 책의 제목에서도 느껴지듯

<나무꾼과 써니>는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과 일맥상통한답니다

사냥꾼에게 쫓기던 사슴을 도와주고

보름달 뜨는 밤이면 선녀가 목욕을 하러 내려온다는 정보를 입수

그렇게 선녀를 부인으로 맞아서 아이를 낳고 살다가~~

이 이야기 모르는 사람 없지요? ^^

그 이야기가 시공간을 넘어 써니와 나무꾼을 만나게 해준다는 이야기인데요

설화산 깊은 곳에 부모님을 여의고 살던 나무꾼은

금강산 나무꾼이 선녀와 함께 아이를 낳고 알콩달콩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렇게 대청봉 선녀탕에서 선녀를 기다리는데...

때마침 무지개 너머로 무언가가 툭 떨어지고

그렇게 나무꾼은 전설에서의 선녀와는 조금 다른

미래에서 온 선녀... 선희.. 써니를 만나게 된답니다

과거에서의 순종적인 선녀와 다르게

미래에서 온 써니는 깡마른 몸매에 터프함을 가진

이해할 수 없는 말을 쓰는 여성이였답니다^^

천생연분 배필로 만들어서 함께 하고 싶었지만

정작 낯선 곳에서 살게 되어 울고 있는 선녀를 보고 있노라니

마음씨 착한 나무꾼은 마음이 흔들리는데요

구멍난 날개옷을 고쳐서 다시 하늘나라로 보내주기로 마음먹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마련해주고

편하게 화장실 갈 수 있도록 보초도 서주고

그렇게 이런 저런 추억을 쌓아가면서 우정을 쌓아간답니다

기존에 책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지역의 사투리가

아주 구수하게 다가오고 또 모르는 옛말들도 중간중간 등장

재미있는 속담도 제법 나와서

혼자서 읽어도 좋지만.. 소리내어 읽으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답니다.

즐거운 동화여행 204 <나무꾼과 써니>의 백미는

이야기도 이야기지만 그 이야기가 사투리로 이어져서

나무꾼의 마음씨가 더 가까이 느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새색시가 될 뻔한 써니를 다시 서울로 보내는 프로젝트

성공으로 이어질지는 책속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