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계획 - 맛 좀 아는 먹브로의 무계획 유랑기
MBN <전현무계획> 제작팀 지음 / 다온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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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한끼를 먹어도 제대로 먹고파하는 팜유대장 전현무

정해진걸 싫어하는 무계획의 곽튜브 곽준빈

맛 좀 아는 먹브로의 무계획 유랑기

MBN 방송을 통해서 즐기신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방송 대신 글로 맛과 풍류를 제대로 즐겼답니다^^

뭐든 차근차근 미리 준비하는 나인지라

이렇게 아무런 계획없이 떠나는 별미여행은

사실 내가 할 엄두는 차마 못냈구요

일종의 대리만족이라고나 할까요?^^

그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그리고 살짝은 떨리는 마음으로

지역별 페이지를 열어봤어요

<전현무계획>은 세상에 먹을 것은 많고 맛있는 건 더 많다!

라는 것을 모토로 전국 방방곡곡 숨은 맛집! 나만 알고 싶은 찐 맛집을

현지인들에게 물어물어 무작정 들이미는 밥여행인데요

서울을 시작으로 해서 경상도까지 총 6개의 길바닥으로

각각의 여행지와 별미를 소개한답니다.

부산 여행 갈때마다 빠지지 않고 먹는 돼지국밥과 밀면

나름 검색해서 여행갔다고 생각했는데

우리는 들어보지 못한 금시초문의 가게를 곽준빈이 소개해주는데

100년 전통 부산에게 가장 오래된 밀면집 더이상 말 더 안보태도 되겠죠?^^

쫄면같은 새빨간 비주얼의 밀면 양념에~~~

전날 소주 1병을 마신 이는 돼지국밥 대신 뜨끈한 육수로 해장하고

샛빨간 밀면 명절의 느끼함을 잡을 수 있겠단 생각에 홀딱 반했답니다^^

전부터 시작해서 각종 튀김

그리고 느끼한 음식들의 향연이라 그런지 유독 면류가 눈에 더 들어온거 있죠

면러버들의 국수성지 담양국수거리의 50년 전통가게예요

중면을 멸치육수에 퐁당해서 양념장 올려 내어주는데

아는맛이 무섭다고 설명되어 있으니 침 줄줄~

시중에서 파는 느낌이 아니라 엄마가 해주는 맛이 났다는 평

지역별 음식소개도 소개지만 유서깊은 장소이니만큼

그 장소에 대한 추가설명을 책에 담아놓아서

살포시 공부하는 느낌도 들었어요~^^

경상도 태생인 내게 여섯 번째 길바닥은

특히나 군침 싹 도는 음식들이 가득했는데요

다이어트중에 최악이라는 NO1 떡볶이 4종 소개는

정말이지 명절 뒤 늘어버린 몸무게 양심에 털나게 만드는 비주얼이더라구요

4대 떡볶이부터 마늘맛 제대로인 동인동 찜갈비

그리고 육개장까지~

하루 딱 4시간만 영업을 하는 옛집식당은

명절의 느끼함 잡기 위해서라도

조용히 가서 한그릇 머고 싶은 비주얼이였답니다.

요즘 사람들은 밑반찬 푸짐한거 좋아하는데

이게 다 나온게 맞나 싶을 정도의 단출한 밑반찬이지만

메인하나 제대로라면 깍두기는 필요없다는게 내 생각^^

편안하게 먹브로의 맛난 먹방을 보며

소개되어진 가게 하나하나 보다가 메모하고

지역별로 잘 정리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여행갈때

몇몇군데는 꼭 가서 저도 그들처럼 제대로 먹방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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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의 타인
임수진 지음 / 문이당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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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우리는 불완전하고 타자에 의해 규정되는 존재이다"

작가가 이야기한 이 한줄을 보고서

소설속 주인공들이 하나같이 평범하지 않음을 깨달았어야 했는데...

소설을 읽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특히나 어두운 소설들은 읽고나서 유독 힘들더라구요

저는 에세이나 자기계발서를 주로 읽는데

여덟 편의 단편 중에서 유독 신경이 가는 내용이 있어서

그것만 보고 펼쳐들었다가 이야기가 하나같이 어두운 내용이라서

배우들이 연기를 한 후 한동안 배역에서 빠져 나오지 못해

힘들어 한다는 이야기.. 그 이야기에 공감이 되었답니다.

작가분은 과연 어떤 삶을 사셨길래..

이런 단편 들을 쓸 수 있었던 것일까..

공포물인듯 미스테리 속에서도 살짝 살짝 미소를 짓게 되는

그래서 뒷 이야기가 더 궁금한 소설

도서 제목은 < 내 속의 타인 > 이지만

제가 이 책을 펼쳐든 이유는 유리 벽이라는 단편소설에 끌렸기 때문이랍니다.

아이를 낳자마자 사회와는 단절이 되어서

혼자 여행한번 가보지 못한 주인공

철저한 계획 끝에 친구와 여행을 떠나기로 계획하고

신랑한테도 아이를 부탁하며 그렇게 하루하루 긍정회로를 돌리던 어느날

묻지마 사건의 용의자가 주인공이 여행갈 바로 그 장소로

숨어들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답니다.

가뜩이나 불안불안한데 신랑의 잔소리에 집을 나섰지만

여자들의 약속이 어디 잘 지켜지던가요? ㅠㅠ

멀쩡하다가 당일날 애 열나거나 양가에 일터져서 발목 묶이기를 다반사

주인공도 어김없이 그런 상황에 놓이게 된답니다.

둘만의 여행을 꿈꿔왔는데 당일 아침 갑자기 취소를 하는 친구

또 그런 친구를 이해해야하는 주인공

그렇게 혼자서 정선행 버스를 타고 택시를 타고~

민박집에 도착하게 되는데..

꼼꼼치 못하게 폰충전기도 깜빡, 할머니가 주인이라는 민박집은

갑자기 사위가 떡하니 장사를 하고 있고

공교롭게도 그 남자는 흉악범의 몽타주의 닮은 곳이 한둘이 아님 ㅠ

과연 우리의 주인공은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으려나요?

태어나는 것 자체부터가 너무나 충격적이였던 아이의 성장

그리고 그 차별 속에서 결국은 무너져내리는 모습!

가정폭력으로 끔찍한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아이의 삶!

코로나로 인해 아무런 준비없이 가족을 떠나보내고 남은 이의 삶!

이야기 하나하나가 상상할 수도 없이 기괴한 부분도 있었고

그럴수도 있겠구나 공감되는 부분도 있었구요

칠십이 가까운 나이에 홀로 선 여인의

"늙어서 운이 좋은 날이란 별 탈 없이 하루를 보내고 잠자리에 드는 것이다"

라는 문구가 책을 덮은 후에도 여전히 남아있어요

이야기 하나하나가 도입부에도 이야기했듯

유쾌하게 읽을 내용은 아닌지라 묵직함이 오래 기억될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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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NG! 펭귄이 사라진 날의 기적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10
샘 어셔 지음, 이상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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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노미네이트 샘 어셔

<기적> 시리즈가 벌써 10번째를 맞은거 있죠~

할아버지와 아이의 멋드러진 모험을 담은 이야기

사계절의 기적시리즈도 특정 장소에서의 기적시리즈도

모두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던터라

이제 이 책을 읽을 우리집 아이가 초등 고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엄마는 그때의 그 눈망울을 잊지 못해서 또다시

기적시리즈를 펼쳐들었답니다~

펭귄이 사라진 날의 기적이라니..

혹시 기후이야기 환경오염 이야기를 담고 있는걸까?

살포기 기대하면서 표지부터 감상했어요

책표지는 앞면만 보이지만 바닥에 쫘악 뒷면까지 보이게

펼쳐놓고서 감상을 하면 입이 아주 떡 벌어진답니다

커다란 배도 멋지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신나는 표정으로 닿을 꽉 잡고 있는 아이와

커다란 배보다 더 멋진 할아버지늬 핑크배 ^^

그리고 나이를 잊고 신기해하는 할아버지의 표정도

정말이지 웅장한 배를 압도하는 것 같아요^^

이야기의 시작은 아시죠?

늘... 심심하다~~ 그거죠^^

완전 흐릿한 회색하늘이 보이는 커다란 창앞에

주인공 아이가 팔을 괴고서는 아주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어요

늘 모험을 함께했던 펭귄이 사라졌어요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 맞네요

아이와 함께 펭귄을 찾던 할아버지는

"우리가 아직 살펴보지 못한 곳이 한군데 있단다"

이런 대답을 들었다면 아이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그 장소가 어디지??? 하고 초롱초롱 눈망이 반짝이겠죠?^^

할아버지와 아이는 그 한군데인 지하실로 내려간답니다

지하실을 아무리 뒤져도 펭귄이 보이지 않자

이번에는 아이가 이야기하죠

"우리가 아직 살펴보지 못한 곳이 있어요~ 바다!!!"

ㅋㅋㅋㅋ

정말 똑똑하죠? ^^

그럼 이제 뭘 해야 하죠?

바다로 떠날 채비를 해야지요~

펭귄을 찾아 떠날 무언가를 만들 물건들을 찾아요

귀찮을법도 한데 할아버지가 아이보다 더 진심~

일등 항해사 할아버지와 망보는 선원 원숭이

그리고 선장인 아이까지~ 셋이서 바다를 향해 출항합니다

시커멓고 높은 파도도 해적도 무섭지 않아요

우린 펭귄을 꼭 찾아야만 하니까~

용기를 내서 여기저기 펭귄의 행방을 묻기를 여러번

매번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느낌이 좋은데

과연 펭귄을 찾을 수 있을까요?

"세상에는 지구 끝까지 찾으러 갈 만큼 멋진게 가득해요"

책을 다 읽고 나서 가장 인상깊은 문장은 바로 저 문장이였는데요

유아시기에 가진 그 호기심을 어른들이 깨는게 아니라 날개를 달아주는 모습!

아이가 보는 그림책을 통해 오늘도 이렇게 조금 더 다른 시각을 가졌어요

아이에게 읽어주며 또 부모는 부모대로 느끼고

그렇게 함께 읽는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기적시리즈는 언제나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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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의 숲 -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70가지 성장의 씨앗 10대를 위한 생각의 숲 시리즈
김종원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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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닥치는 어려움에

해답을 얻어가는 과정 속에 꼭 필요한 시간

그건 바로 스스로 생각의 힘을 키워주는 성장의 씨앗들을 발견하는 시간인데요

넘쳐나는 정보속에서 타인이 아닌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면서

나만의 답을 찾게 해줄 단 한권의 인문교양서!

학교, 학원 그리고 많은 수행준비

더없이 바쁠 시간이기에 더욱 더 필요한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

질문하는 시간조차 사치라고 여기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인문학멘토 김종원 작가가 알려주는

내면의 질문에 귀 기울이는 마음필사 문구들!

10대들을 위한 생각의 숲 시리즈에

120만 인문학 멘토 김종원 작가의

10대를 위한 아주 특별한 질문 수업!

<질문의 숲> 도서가 신간으로 출간되었답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 필독서지만

아직 덜자란 어른이를 위한 도서로도 안성맞춤이니까~

청소년 이상이라면 연령대 가리지 말고 읽는거 추천이요~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70가지 성장의 씨앗

김종원 멘토의 <질문의 숲>은

질문의 수준이 높아지면 인생의 수준도 높아진다는 모토로

총 여섯개의 챕터에 70가지 질문들을 담아냈는데요

질문에 대한 답만 열심히 구하며 살았지

정작 질문을 던지는 것을 배우지 못한 세대에서는

질문 하나하나를 읽으면서 읽기만 해도 든든한 마음이 저절로 들더라구요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답만 구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미리미리 그런 사태를 대비해서

질문을 쌓아두고 그에 대한 답을 생각해본다면

어렵고 힘든 상황을 오히려 즐기게 된다는 이야기

저자가 던지는 70가지의 질문에 처음에는 단 한줄의 글만 짧게 적어내는 자신에

조금은 실망하고 당황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읽어나가다보면 다섯글자가 10글자가 되고

한줄이 두줄되는 마법의 순간들도 직접 경험할 수 있을거라고

그렇게 중2 아이를 다독여가면서 근사한 읽기, 필사의 시간을

아이에게 주었답니다.

<뭐든 당연하게 여기는 마음은 인생을 어떻게 만들까?>

할일도 참 많은 요즘 청소년들이지만

그만큼 우리세대보다는 많은 혜택을 누리고 사는 아이들이죠

빠듯한 학원스케줄이지만

그런 학원의 도움을 일절 받지 못하고 혼자 공부했던 사람

저자는 세상에 당연한 것은 하나도 없다고 이야기해요

모든 것은 세상이 내게 준 아름다운 선물이라고..

맞벌이 하는 엄마가 아침시간에 차려낸 따뜻한 한그릇 밥상도

바쁜 출근시간에 그게 최선이고 가장 중요한 일이라 생각해서

시간을 쪼개 행하는 행위라고..

따라서 이런 것들을 알고 사는 것과 모르고 사는 것은 천지차이라고..

모든게 당연할 줄 알고 살면 감사할줄 모르게 되고

인간이 누리는 기쁨의 절반 이상을 모른채 사는 것과 같은거라고

감사를 기쁨으로 해석해서 표현해주는 작가님에게

엄마입장에서 더 고맙게 느껴지는거 있죠

아이가 이 부분 읽게 될 때쯤에는

당연하다고 여기는 부모의 일에 대해서

표현은 못해도 감사해야 될 일임은 알기를 바라봅니다^^;;;

고교학점제도입, 2028대입개편 당장 발등에 불 떨어진

청소년들에게 뭘 어떻게 해줘야하나 막막하기만 했었는데

진로든 뭐든 자기자신을 알아야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는 것이니까

바빠질 아이들에게 하루 10여분의 시간으로

오롯이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 주기~

<좋아하는 일을 찾지 못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근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아이에게

너무 도움이 되는 주제더라구요

책을 100권 넘게 쓴 저자분도 처음 30권정도는

독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고..

말이 30권이지 그거 쓰기 위해 들인 시간을 생각하면

몇년 혹은 몇십년이 걸려서 내놓은 것일텐데

단박에 포기하고 좌절할만도 한데

자책이나 포기가 아닌 이건아닌가보다 다른걸 찾아보자며

다른 방법들을 생각해서 결국은 100여권이 넘고

베스트셀러 등극하는 자가가 되었다고

저자는 좋아하는 일에 대한 중요성을 그렇게 강조했어요

그럼 좋아하는 일이 없다면??

저자는 내 시각을 바꾸라고 이야기해요

좋아하는 일을 찾기 힘들다면 지금 하는 일을 좋아하면 된다고

내가 변하면 삶이 변하듯 내 시각이 바뀌면

그 일을 바라보년 내 마음도 바꾸는게 가능하다고

정말 마인드자체가 아주 멋드러지죠?^^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딱 이런 마인드^^

해도해도 되지 않을 때는 계속 시도하는게 아니라

살짝 옆으로 방향을 틀어라~~~

흔들리는 10대 청소년들을 위한 조언들이 꽉 차 있는 도서이니만큼

아이들의 가치관에 영향을 미칠 좋은 내용들도 많았는데요

내가 관심가는 주제 혹은 지금 내가 고민하고 있는 주제

목차를 훑어보고 거기서부터 시작하면

지금의 힘듦이 조금은 가벼워지고 캄캄했던 미래가

조금은 밝아지지 않을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긴연휴가 끝나가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시점

맑은 하늘에 선선한 바람 책읽기 딱 좋은 계절이죠?

진로를 걱정하는 청소년들에게 살포시 추천하고픈 도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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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편한 사람을 위한 관계 연습
함규정 지음 / 유노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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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혼자가 편한 사람들은 사람을 만나고 싶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지친 마음을 잠시 쉬고 싶다는 신호

그 신호가 혼자가 편하다는 마음이라는 것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이기에 스스로의 감정을 고스란히

글로라도 배우고 싶은 심정으로 하나하나 읽었어요

"힘을 빼야 내 마음도 관계도 편해진다"

워낙 힘을 주고 살아온 인생이기에

그 힘을 뺀 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상상조차 되지 않지만

감정코칭 전문가의 인간관계 노하우 28가지 중에서

지금 내게 도움이 될 만한 것들 그리고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것들

깨달은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구요

사람 사이에는 희노애락이 다 존재하지만

내가 전한 말 한마디의 오해로 인해

상처받고 그 오해를 풀기 위해 말을 보탰다가

사이가 완전히 틀어지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이제는 그런 오해를 받기 싫어서

아예 기본만 하며 혼자가 낫다는 마음이 생기는데요

"감정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채 쌓아두면

결국 그 감정이 관계의 문제로 되돌아온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보이지 않는 감정을

구체적인 언어와 행동으로 연결해서

사람 사이의 갈등과 오해를 풀어주는 감정코칭을 해주고 있는데요

운동도 하지 않으면 근육이 약해지듯 감정 역시

운동하듯 연습을 해야 된다고 이야기한답니다.

다른이가 아닌 내 감정을 알아차리는 연습

솔직하게 말하는 연습

상처가 있다면 천천히 회복하는 연습

저자는 스스로의 감정를 먼저 해서 관계를 회복하는

아주 작은 연습부터 하자고 이야기해주니

부담감 없이 가볍게 내용들 읽을 수 있었어요

관계를 잘 이어가기 위해서는 서로가 아프지 않게

사과하는 법을 알아야 된다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진짜 제대로 된 사과를 해본적이 없더라구요

저자가 이야기해주는 보통사람들의 사과

"미안하다고 했잖아, 그럼 됐지 뭘 더 바래?"

와~ 이정도면 이거 완전 시비걸자는거 아닌가요?

일단은 사과가 손해나 지는 거라는 생각을 내려놓고

약자의 행동이 아닌 성숙한 관계를 이어가기 위한 책임감이다..

"나는 이 대화를 통해 상대의 감정을 회복시키고 싶은 것인가?

상황을 빨리 끝내고 싶은가?"

가만히 읽고 있다보니 상대 감정 회복이 아니라

그냥 빨리 끝내고 싶은게 더 강했던것 같더라구요

사과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아닌 마음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사실보다 감정에 초점을 맞춰서 사과하기

앞뒷말 붙이지 말고 인정하기

다섯가지 예를 들어서 마음을 담아서 사과하고

상황을 해결하는 법들을 적어줬는데요

내가 했던 사과 그리고 내가 받았던 사과

생각해보니까 진짜 사과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또 받지도 못했었구나 그래서 관계가 끊어진거였구나

읽고 밑줄 그으면서 진실이 아닌 마음에 초점을 다시 맞췄어요

혼자인 시간에 대한 조언부분인데요

시간을 자신의 성장과 회복을 위한 소중한 기회로 삼아라

단순히 고독을 견디는 것이 아니라...

저는 늘 회복에 의미를 두고 혼자인 시간을 즐기고 있었는데

거기에 플러스 성장도 넣기로 했어요

혼자인 시간은 오롯이 나를 마주하는 시간이기에

나에게 유독 독했던 기준도 내려놓고

타인이 아닌 나를 기준으로 모든 것을 세팅하기

나를 갉아먹는 시간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시간을 만들기

그러기 위해서는 오늘 내가 잘 한 일, 오늘 내가 애 쓴 일

이런 일들을 구체적으로 기록하며

다른 이가 아닌 나 자신에게 온전히 따뜻한 사람이 되기

스스로를 단단하게 만드는 시간을 연습하며 심리적 면역력을 키우게 해주는

<혼자가 편한 사람을 위한 관계연습>을 통해

나를 위한 연습의 시간 가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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