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직접 테스트해보라. 누군가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자. 그러면 대체로 앞에서 예를 든 편집인의 경우에서처럼 상대방이 당황해서 어쩔줄 몰라 할 것이다.
미국의 저명한 코칭 작가인 바버라 셔는 베스트셀러 『소원을 성취하는 기술』에서 적절하게 지적했다. 그녀는 자기 내면의 "나는 원한다"라는 소리를 가족이나 사회적 통념에 따라 "넌 해야만 한다"로 대체한 사실을 그 책에서 기술하고 있다.
당신이 자신의 진정한 욕구, 진정한 나에게로 가는 길을 잃어버린 이유 중 하나는 가족의 기대가 한몫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바버라 셔의 책에서 몇 걸은 더 나아가 지금 이 사회를 살펴보려고 한다.
- ‘나이답게‘가 아닌 ‘나답게‘ 살고 있는가? - P31
하지만 이미 오랫동안 진정으로 자신을 위한 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어떤 역할을 수행할 뿐이다. 어떤 행동을 할 때마다 단지 외부의 강박에만 부응할 뿐이라는 사실을, 이미 오랫동안 스스로 진정한 욕구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이 말을 듣고 ‘뭘 그렇게까지...‘ 혹은 ‘난 잘 모르겠는데요?"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자신이 그런 모든 구속으로부터 자유롭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지금부터 그 반대임을 입증하겠다.
당신의 삶이 아직 제대로 시작되지 않았다고 계속 느껴진다면, 그리고 스스로 자신의 인생에 대해 불행하다고 생각한다면 분명 그 이유는, 방금 앞에서 말한 것처럼 당신 삶 자체를 수중에 쥐는 경험, 당신의 욕구와 소망에 따라 삶을 사는 경험, 즉 스스로 행복하게 만드는 자기 효능감의 경험이 당신에게 부족한 탓이다. 그 이유는 당신의 내적 소망이 외부의 강박에 의해 대체되어, "나는 원한다"가 "넌 해야 한다"에 의해 계속해서 파묻혔기 때문이다.
- 자유가 많아질수록 약해지는 것 - P34
외적인 강박은 그들 스스로 자신의 진정한 욕구를 등한시하게 한다. 좌절을 초래하고 불행하고 불안하게 만든다. 그 결과 강박증에 빠진 사람은 버팀목과 방향 감각을 찾으려 하고, 더욱 심하게 외적인 규칙에 따라 방향을 설정한다. 그로 인해 그들은 자기자신으로부터 더욱더 소외되어, 그들 자신의 욕구를 더욱 인식하지 못하게 된다. 그들의 결단력은 더욱 약해지고, 더욱더 불안해진다. 더욱 심하게 외적인 규칙에서 버팀목을 찾는다. 그리고 그런 악순환이 다시 처음부터 시작된다.
- 자유가 많아질수록 약해지는 것 - P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