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해서 하기보다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할 수있는 일을 자신의 생활에서 한 가지 정해둡니다. 그것은 분명 마음의 작은 기둥이 될 것입니다.
일에 있어서도, 혹여 내일로 넘기게 되는 일이 있더라도 마음까지 내일로 넘기지는 않도록 합니다. ‘어제 하려고 했던 일이 남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현실은 그럴지라도그렇게 생각하는 대신 ‘이것은 하다 남은 일이 아니라 오늘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일이라도 하다 남은 일과 오늘 할 일은 마음가짐이 다른 법이니까요. 어제 하지 못했다고 후회해봤자 더는 돌이킬 수 없습니다. 오늘이라는 새로운 하루가 이미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 오늘 할 일만 생각한다 - P77

상담 등으로 저를 찾아오는 분들 중에는 약속 시간에 늦는 분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도 약속 시간에 아슬아슬하게 왔는지, 아니면 미리 도착해서 어딘가에서 시간을 보내다 왔는지, 신기하게도 알 수 있습니다. 시간 여유를 갖고 온 사람에게서는 왠지 여유가 느껴집니다. 그것은 아마 상담할 준비가 충분히 갖춰져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겠지요. 그런 사람과의 일은 원만하게 진행됩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5분, 10분을 아까워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새 잃는 것이 생깁니다.

- 지각을 하지 않는다 - P87

아이의 모든 것을 일일이 챙기려는 어머니가 있다고 합시다. 내일 할 일을 정리해주고 어떤 옷을 입으면 좋을지 골라줍니다. 무슨 공부를 해야 할지도 정해줍니다. 얼핏 자상한 어머니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이가 아닌 자신을 위해 그렇게 하고 있는 듯한 인상이 듭니다. 버릇없는 아이라고 주위에서 수군댈까봐, 이상한 차림으로 나갔다가 사람들에게 창피를 당할까 봐 그러는 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이지요. 거기에는 강한 자만심이 숨겨져 있습니다.
일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부하 직원이나 동료를 항상 도와주려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것저것 챙겨주거나 굳이 필요하지 않은 조언을 해줍니다. 이 역시 얼핏 보기에는 친절한 듯해도 결국 자신의 스타일이나 사고방식을 밀어붙이고 있는 게 아닐까요.


‘내가 할 일은 여기까지‘라고 정합니다. 그 이상은 상대가 원하면 해줍니다. 원하지 않으면 그냥 둡니다. 육아라면 아이가 도움을 청하면 도와주고 그렇지 않으면 가만히 지켜보면 됩니다. 그렇게 하면 자신의 마음도 가벼워질뿐더러 아이의 마음도 자유로워집니다. 모든 인간은 자아를 갖고 있습니다. 자신의 스타일이나 사고방식을 누군가에게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 모든 일을 직접 하려고 하지 않는다 - P92

첫 한 걸음을 내디디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습니다. "남극에 가고 싶다.", "다이빙을 하고 싶다."라고 말하면서 실제로는 전혀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아마 진심으로 그것을 바라고 있지 않아서겠지요.
"생각난 날이 길일"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으면 미련만 남는 인생이 되고 맙니다. 만일 후지산에 오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면 그날 당장 행동으로 옮깁니다. 서점에 가서 등산 관련 책을 찾아봐도 좋고 내일부터 걷기 위한 신발을 사도 좋습니다. 결과적으로 후지산 정상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그 과정은 즐거운 추억으로 마음에 남을 것입니다.

- 언젠가 하고 싶은 일은 오늘 시작한다 - 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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