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요새의 아이들
로버트 웨스톨 지음, 고정아 옮김 / 살림Friends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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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의 세계적인 거장으로 불리는 로버트 웨스톨의 놀라운 데뷔작

<작은 요새의 아이들>이 드디어 국내에 출간되었다.

마흔여섯의 나이에 열두 살 된 아들에게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완성되었다는

<작은 요새의 아이들>은 그에게 카네기 메달을 안겨주게 된다.

이후에도 그는 대단한 작품들을 계속해서 출간하였고 1982년에는 <허수아비>로

두 번째 카네기상을 수상, 사상 최초로 카네기상을 두 번 수상한 작가가 되었다.

로버트 웨스톨은 이렇게 명실상부한 청소년 문학사상 최고의 거장이 되었다.

특히 이 작품 <작은 요새의 아이들>은 2007년 카네기상 심사위원단 선정

'지난 70년 동안 가장 뛰어난 청소년 소설'에 뽑히기도 하였다.

이 작품은 영국에서는 학교에서 수업 교재로 쓰일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고

누구나 반드시 읽어야 할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저자의 실제 고향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작은 요새의 아이들>은

(물론 책속의 지명은 모두 저자의 상상력의 산물이다)

영국과 독일이 접전을 벌이던 제2차 세계대전 시기, 이 참혹한 전쟁의 틈바구니 속에서도

아름답게 빛난 아이들의 우정과 동심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은 전쟁의 비극과 잔인함을 그리기 보다는 아이들의 눈에 비친 전쟁 이면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있다.

영국 북부의 작은 마을 가머스에도 전쟁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사이렌이 울리고 야간공습과 폭격이 이루어지지만 아이들은

폭격이 휩쓸고 지난간 뒤 폐허가 된 집과 공터에서 전쟁수집품을 모으며 놀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채스는 독일군의 기관총을 줍게 되고 이것을 계기로 친구들을 모아

폭격을 맞았던 친구 집에 몰래 요새를 만들어 독일군에게서 스스로를 지킬려고 한다.

철없는 전쟁놀이처럼 보이던 아이들의 모험은 실수로 쏜 아이들의 기관총에

독일 전투기가 불시착하게 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처절한 어른들의 전쟁과 상관없이 독일군 루디와 영국 아이들은 이렇게 만나

우정을 쌓게 된다.

이 아슬아슬한 전쟁의 위협속에서 그들은 계속해서 우정을 나눌 수 있을까.

독일군 루디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이 책이 지난 70년 동안 가장 뛰어난 청소년 소설로 꼽히는 이유가 무엇인지

꼭 책을 통해 확인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다.

나에게도 이 책은 최고의 청소년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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