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2 - 방송에서 못다 한 불편한 진실
안병수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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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이 얼마나 직설적이면서도 명쾌한 제목인가.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2>는 2005년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는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1>에 이어 출간된 책으로 다시 한번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식품의 비밀을 파헤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안병수씨는 식품 전문가로 환경재단에서 선정한 '세상을 밝게 만드는 100인' 중의

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는 한때 유명 제과업체에서 과자 만드는 일을 했는데, 직업상 과자를 많이 먹을 수밖에 없었고,

그로 인해 건강을 거의 잃을 뻔했다.

바로 이때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은 책이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1>이다.

이 책은 '아이에게 과자를 주느니 차라리 담배를 권하라'는 경구를 화자시켰고 이른바

'과자의 공포'를 불러온 원동력이 되었다.

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공포인가.

수천가지의 발암물질을 가지고 있는 담배가 과자보다 더 낫다니...아마 모든 사람들에게,

특히 어린 아이들을 키우고 계시는 부모님들께는 더 충격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개인적으로 나도 이 책의 제목을 보는 그 순간부터 많은 겁을 먹었다.

평소 과자나 빵, 아이스크림 등 온갖 종류의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군것질하고 있어서

책을 펴는 것도 두려웠다.

아무 진실을 모르고 내가 좋아하는 군것질을 계속하는 것이 좋지 않을지 고민도 했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 온갖 식품첨가물이 첨가된 음식에 중독되었을지 몰라도

내 조카나 아이들에게는 좋은 음식, 건강한 음식을 먹이자는 생각에 용기를 내었다.

이 책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2>는 우리가 지금까지 모르고 먹어왔던

식품의 진실을 낱낱이 밝히고 있다.

정제된 백설탕에 비해 천연 영양분이 보존돼 있어서 설탕의 유해성을 크게 완화시켜주는

비정제 설탕으로 알고 있었던 흑설탕은 사실 비정제 설탕이 아니다.

또 국내 껌 시장을 장악한 자일리톨의 경우 충치를 방지 하는 기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고

그렇게 선전을 하고 있으나 사실 자일리톨은 화학공장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식품일 뿐이다.

그 밖에도 주스, 카레, 팝콘, 커피, 햄, 소시지 등 우리가 매일 먹고 마시는 식품들이

사실은 얼마나 많은 진실을 감추고 있는지 이 책은 보여주고 있다.

천년색소는 괜찮은지, 'MSG 무첨가'의 비밀은 무엇인지,  '트랜스지방 0g'은 정말 믿을 수 있는지

이 책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2>는 식품회사들이 숨기고 있는 진실을 알려준다.

인간은 먹지 않으면 살 수 없다.

그만큼 음식은 우리에게 너무나 소중하다.

이 소중한 음식들 속에 숨겨져 있는 진실을 이젠 똑바로 바라보고 우리들 스스로

우리 식탁을 지켜나가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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