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로부터 80킬로미터 - 알래스카와 참사람들에 대한 기억
이레이그루크 지음, 김훈 옮김 / 문학의숲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날짜 변경선에서 동쪽으로 80킬로미터

그곳에서 살아가는 참된 사람들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내일로부터 80킬로미터>는 알래스카에서 태어난 어린 소년 이레이그루크가

툰드라에서 생활한 일들을 직접 기록한 책이다.

알래스카는 도대체 어떤 곳인가.

알래스카는 북아메리카 북서쪽 끝에 있는 미국의 주이다.

알래스카는 러시아 황제의 의뢰로 덴마크의 탐험가 베링이

베링해협의 발견(1728)에 이어서 1741년에 발견하였다.

이후 1867년 재정이 궁핍한 러시아가 720만 달러로 매각, 미국령이 되었다.

면적은 미국에서 최대이고 인구는 아이오밍주에 이어 두 번째로 적다.

원주민은 남부의 인디언, 북부의 에스키모, 알류샨의 알류트족으로

총수 약 2만 명에 지나지 않는다.

알래스카의 역사를 살펴보면 아무래도 미국내 아메리카 원주민이 떠오른다.

콜럼버스가 신대륙 발견을 하기 전부터 아메리카 대륙에 거주하고 있던 원주민들은

인디언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갇혀 급격한 인구 감소와 문화의 파괴로

미국내에서도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원래 아메리카 원주민은 기후와 지형에 따라 부족, 음식, 의복, 주거, 예술 등이 매우 다양했다.

하지만 현재는 높은 실업률과 의욕상실, 알콜과 마약중독, 도박문제 등을 일으키는

천덕꾸러기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렇다면 알래스카 원주민들의 상황은 어떠한가.

이 책 <내일로부터 80킬로미터>는 북부 알래스카, 날짜 변경선에서 동쪽으로 80킬로미터

떨어진 코체부에 해안선에서 태어난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알래스카 원주민들이

살아가는 생생한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살점이 떨어져나갈 만큼 혹독한 추위와 싸우며 이누피아트 족만의 생활 방식으로 살아가는

이레이그루크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과 함께 소통하고 거기에서 삶의 지혜를 얻으며

살아가는 너무나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습을 발견하였다.

그는 이 행성의 맨 꼭대기 부근 지역에 널리 퍼져나가

인간이 살기 어려운 혹독한 기후 속에서도 만여 년간 생존하고 번성해온

자기 민족의 삶의 방식을 배우고, 또 그에 따라 살았다.  

이레이그루크가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 더 많은 교육을 받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을때,

자신들의 고향이 외지인들에 의해 빼앗길 운명에 놓인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이때부터 그는 자신의 고향을 구하기로 결심하고

'우리 땅을 되찾고 우리 삶을 되찾자'는 취지의 운동을 이끌었다.

알래스카 원주민들의 삶과 권리를 되찾고자 하는 운동이 있었기에

그들은 아메리카 원주민과는 전혀 다른 길을 갈 수 있었다.

<내일로부터 80킬로미터>는 바로 이렇게 혹독한 추위조차 뜨거운 열정으로 녹여버릴

알래스카 원주민으로서의 뜨거운 삶과 열정에 관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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