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미래 - 인류 문명과 역사를 뒤바꿀 최후의 자원
에릭 오르세나 지음, 양영란 옮김 / 김영사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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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깨끗한 에너지인 무공해에너지, 그린에너지, 바이오매스 에너지,

수소에너지 등에 대한 세계 각국의 관심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정부차원에서 바이오에너지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미국, 영국, 독일 등 선진국들과 비교하면 아직 우리나라는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지만 

점점 더 그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석유 산유국들의 담합 등으로 인해 석유값이 1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이 쏟아지면서

석유가격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석유자원은 한정되어 있기에 계속 이렇게 쓰다가는 언젠가는 고갈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최근 빈번해진 지진이나 쓰나미 등과 같은 자연재해나 기후변화도

무공해에너지에 대한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태양과 바람처럼 무한한 자원을 이용하여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 <물의 미래>는 종교전쟁, 영토분쟁, 석유파동보다 더 무섭고 파괴적인

물 전쟁의 시대가 올 것임을 예견한 충격적 작품이다.

세계 곳곳에서는 벌써부터 물자원 확보를 위해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을 시작하고 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우리나라도 몇 년 전 물부족 국가로 지정되었다.

대동강물을 팔아 이윤을 남겼다는 봉이 김선달의 이야기가 실제로 현실화 되고 있는 것이다.

몇 십년 전만 해도 물을 돈을 주고 사마신다는 것은 상상도 못해본 일이다.

하지만 요즘은 마트에 있는 생수 종류만 해도 수십 종이 넘을 정도로 생수 시장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물'을 주제로 2년 동안 오스트레일리아, 싱가포르, 인도, 방글라데시, 중국, 이스라엘과

세네갈을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 알제리 등의 지중해 연안 국가에 이르기까지

물 위기의 현장을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가뭄과 홍수, 물로 인한 질병으로 생존의 경계에 선

나라들과 사람들을 취재한 이 책의 저자 에릭 오르세나는 인류의 문명과 역사를 뒤바꿀

최후의 자원으로 물을 지목하면서 물과의 혈전을 선포한 세계 각국의 치열한 실상을

긴박하고 노련한 필치로 완성하였다.

이 책 <물의 미래>는 물에 대한 어제와 오늘, 내일을 날카롭게 조명하면서

물 부족이 가져올 끔찍한 미래를 상상하도록 만들고 있기에 출간 즉시 프랑스를 넘어

유럽 전역을 폭풍 같은 논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은 문제작이다.

조금만 눈을 뜨고 관심있게 지켜보면 우리는

우리 주변에서 물 부족 현상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이렇게 외면하고 있던 무서운 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면서

물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것이다.

난 이 책을 보면서 내가 지금 이렇게 손쉽게 마시고 있는 물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절실히 깨달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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